[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고(故) 손영미 소장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을 향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의원실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은 고인의 죽음을 의문사, 타살 등으로 몰아가는 음모론을 제기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타살 혐의가 없다고 잠정 결론냈다“고 밝혔다.이어 “최초 신고자가 윤미향 의원실 비서관이라는 이유로 윤 의원에게 상상하기조차 힘든 의혹을 또다시 덮어씌우고 있다”며 “이도 모자라
기본소득·전국민고용보험 등 이슈 화두뾰족한 재원 마련 대책은 보이지 않아“재정 건전성 훼손 여부부터 검토해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야가 경제위기 극복을 한목소리로 외쳐 왔다. 하지만 최근 조건 없이 전 국민에게 동일 금액을 매달 나눠 주는 기본소득제와 함께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등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자칫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경쟁에 매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에 무게를
1호 당론 법안으로 발의 예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권을 해당 상임위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은 11일 국회에서 세미나를 열고, 일하는 국회법 초안을 공개했다.민주당은 우선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 권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법사위에서 법제를 빼 사법위로 바꾸고, 국회의장 산하에 체계·자구 검토기구를 설치할 방침이다.또 법제 기능이 사라진 법사위는 윤리위원회와 합쳐 윤리사법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폐지하는 대신
진중권 “문 대통령, 남이 써준 연설문만 읽어”청와대 전직 참모들 일제히 반박[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 간 설전이 오고 갔다.이번 설전은 진 전 교수가 전날(10일) “문재인 대통령은 남이 써준 연설문을 그냥 읽는 거고 탁현민이 해준 이벤트를 하는 의전 대통령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자 청와대 참모 출신 인사들이 “진 전 교수의 뇌피셜(근거 없는 생각)”이라고 반박하면서 시작됐다.앞서 진 전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주최로 열린 ‘온(on)
충청권 찬성 응답 많지만 PK 반대 응답 우세열린민주당·정의당·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다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0.0%, 반대 응답은 41.1%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8.9%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40대(60.7%)와 50대(54.7%), 30대(51.3%)에서 많
민주 41.3%, 통합 28.7%[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6%p 내린 57.5%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1.7%p 오른 37.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하락한 4.9%였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9.9%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2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국회의원(비례대표)이 9일 공직선거 후보자 등록을 신청하는 사람의 연령이 39세 이하일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내는 기탁금을 50% 낮추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선거기탁금 제도는 입후보자 난립 방지를 통해 선거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며, 불법행위에 대한 제재금을 사전 확보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일자리, 주거, 혼인 등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2030세대에게 현재 기탁금 규정은 정치 참여에 대한 제약이 되고 있다.전용기 의원은 “이번 21대 국회에서 13명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김윤덕 의원이 10일 21대 국회 입성 후 제1호 법안인 ‘전주 특례시법’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13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지방자치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특례시’로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인구수만을 유일한 척도로 특례시를 지정하는 것은 각 지역의 행정수요나 재정 규모, 유동 인구, 도시 특성 등의 전체적인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이는 오히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강하게 비난한 가운데,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 대량 살포 계획을 예고했다. 이로 인해 접경지역 긴장이 커지고 있다.‘자유북한운동연합’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6·25 참상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대북전단 100만 장을 이달 안에 날려 보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운동연합은 “풍선 4~50개를 띄울 수 있는 수소가스를 준비했고, 풍선을 통한 전단 살포가 막히면 드론을 이용해 전단을 날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에 대비해 경기 파주와 연천, 인천 강화 등 접경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개최“민주주의로 평화 이뤄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 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민주주의는 결코 후퇴할 수 없다”며 “우리는 이제 더 많은 민주주의, 더 큰 민주주의, 더 다양한 민주주의를 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6.10민주항쟁 서른세 돌을 맞아 정부도 일상의 민주주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나무가 광장에서 더 푸르러지도록 국민께서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남영동
“이낙연 포용력 상당히 힘을 탈 수 있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이낙연 의원을 제외한 다른 당권 도전 후보들의 합종연횡 움직임에 대해 10일 “큰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밝혔다.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다소 합종연횡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이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합종연횡 말씀이 있었지만, 그런 것들이 견제되고 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의 포용력이 상당히 힘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경기 남양주병)이 10일 오후 3시 ‘수사기관의 사건조작 견제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최근 검찰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사건의 담당검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하면서 ‘당시 검찰은 적극적으로 수사했지만 고의로 인정할 증거는 없다’고 밝혀 논란이 되었다.김용민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수사나 유우성씨에 대한 간첩조작 사건 수사에서 보듯 현행법으로는 검찰의 위법수사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사기관의 사건 조작 견제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토론
진보·보수 평가 극명하게 엇갈려“文정권 정통성 기반 전략” 분석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봉오동 전투 100주년 관련 글을 남기고 국가의 책무를 강조한 데 대해 “역사적 정통성을 재정립하는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왔다.9일 천지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천지팟 박상병의 이슈펀치(74회)’에서는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 장군 100년만의 귀환’이라는 주제를 다뤘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당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봉환할 것을 요청했고, 이후 카자흐스탄 정부가 협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기본소득제 도입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판했다.9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신 의원은 지난달 27일 민주당 현역의원 176명이 참여하는 텔레그램 방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을 비판했다.신 의원은 “이 지사는 처음에 기본소득을 복지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본소득을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의 기본소득제 도입은 오히려 복지정책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불평등 해소에 역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지사가 주장할
민주, 입법 차원 대응책 마련“표현 자유 침해” 통합당 반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놓고 연일 충돌하는 모양새다.여권에선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야권에선 “굴욕적인 처사”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북전단 무단 살포 등 그간 남북관계 발전에서 장애물로 작용한 문제도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조 정책위의장은 “일부 보수단체가 25일 또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나선 만큼, 정부는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회고와 반’ 정책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북미협상 재개 실마리 얻으려는 의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북한이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9일 “대결과 적대의 과거로 퇴행하자는 말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물론 당국 간 모든 연락수단이 단절되는 우려스런 상황을 맞는다”며 이렇게 말했다.조 정책위의장은 “북한이 이런 선언을 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일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무단 살포에 대한 반발”이라며 “아울
“지역주민이 피해 보는 실정”[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9일 “박근혜 정권 때부터 문제점을 인정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법원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이 경찰관 집무집행법과 정당방위 및 긴급피난을 규정하는 민법에 의거해 제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당장 거기 살지 않는 탈북단체가 와서 그거(대북전단) 뿌리고 가면 피해는 그 지역에 사는 주민이 입는 것 아닌가
이낙연 “취지 이해… 찬반 논의도 환영”박원순 시장은 전 국민 고용보험제 방점홍준표 “사회주의 배급제를 실시” 반대[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전 국민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여야 차기 대선주자도 기본소득제 이슈에 속속 뛰어드는 흐름이다.앞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본소득제 이슈를 촉발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용 안전망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수고용형태 노동자·플랫폼 노동자 등 고용보험에서 배제된 노동 계층의 차별이 심화되는 상황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처한 노동계층 보호를 위해 속도감 있는 제도화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취임 3주년 대국민 연설에서 “모든 취업자가 고용보험 혜택을 받는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아직도 가입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