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11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20.6.11

충청권 찬성 응답 많지만 PK 반대 응답 우세

열린민주당·정의당·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다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찬반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50.0%, 반대 응답은 41.1%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8.9%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40대(60.7%)와 50대(54.7%), 30대(51.3%)에서 많았고, 반대 응답은 60대(48.2%)에서 많았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권역별로 찬성 응답이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 경기·인천, 서울에서 50%대였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 응답이 51.7%로 다수였다.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1.8%, 반대 44.1%로 찬반에 대한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3.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지만, 보수층에서는 55.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44.3%, 반대 47.3%로 찬반 응답이 비등했다.

지지 정당별로 찬성 응답이 열린민주당 지지층(75.0%)에서 가장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69.5%)과 정의당 지지층(66.9%)에서 많았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23.0% vs 70.5%)과 무당층(25.2% vs 56.9%)에서는 반대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