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병 정치평론가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10.30 재보선’ 지원을 위해 경기 화성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그 지역구에 민주당 오일룡 후보의 손을 잡고 나선 것이다. 그들이 맞잡은 손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선거지원을 넘어 손 고문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렸던 지역에서의 유권자들에 대한 정치적 도리, 그리고 더 크게는 왜 이번에 출마하지 않았는지를 생각케 하는 적극적인 메시지도 담겨 있다.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조금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조만간 각 지역조직의 핵심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
박상병 정치평론가 그가 돌아왔다. 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올 초 독일 유학길에 올랐을 때만 해도 정치권에서 그의 입지는 곤궁해 보였다. 대선패배로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민주당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선후보 경선에서 뼈아픈 패배를 맛보았던 손 고문에게는 민주당의 대선패배가 큰 고통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탄식과 아쉬움이 교차할 때 그는 더 큰 미래구상을 위해 훌쩍 독일로 떠났다.그로부터 8개월여 만에 손 고문은 떠날 때와는 전혀 다른 무게감으로 귀국했다. 인천공항에서 그를 맞는 환영객들의 목소리를 말
박상병 정치평론가 민주통합당(민주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지난 22일, 동아시아미래재단 송년회 인사말에서 민주당 패배의 원인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손 고문은 “국민은 맹목적인 정권교체와 야권 단일화를 원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 걱정 없고 아이들을 낳고 기를 수 있는 좋은 나라를 만들어줄 대통령을 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된 ‘50대의 외침’을 그대로 웅변한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국민의 소박한 바람을 듣지 못한 채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만 하면 된다는 ‘진영논리’를 벗어
이병익정치평론가 민주당 경선이 25일 제주와 26일 울산 경선을 마치고 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확정되었으나 투표결과를 두고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모바일 투표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제주, 울산에서의 재투표와 모바일 시스템의 전면수정을 요구했다.제주의 선거인단 규모는 3만 6329명이고 이 중 모바일 선거인단은 90%가 넘는다. 즉 10%정도만 권리당원이나 대의원의 현장투표이고 90%는 스스로 선거인단이 되기를 원했던 일반 국민이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희망한 사람들이 투표를 했다고 본다면
이병익 정치평론가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레이스가 막을 내렸다.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뚜렷하게 부각된 대선주자가 없다보니 경선의 치열함도 없었고 후보들도 스스로 대선경쟁에서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네거티브 논란도 있었으나 크게 부각된 것으로 보이지 않고 그냥 짚고 넘어가는 수준이었다. 박근혜 후보도 본선에서 야당의 심각한 네거티브 공세에 맞서려면 사전에 미리 대처하는 것도 필요했다고 본다.박근혜 선대위의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 홍사덕, 김종인 공동위원장의 정치성향과 대선 전략이 서로 어긋나는 것으로 보도되
최근 다시 DJ식 햇볕정책이 정치권 내부에서 뜨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북한의 새 경제관리 체계를 의미하는 ‘6.28 조치’와 관련해 “북에 변화가 태동하면 지금 우리 정부는 햇볕정책을 과감하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손학규 후보는 같은 날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캠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 전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 대통령 외교안보통일 특보 등을 지냈으며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의 실무를 총괄하고 김대중
박상병 정치평론가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이 본격화됐다. 누가 더 많은 사람을 선거인단으로 모집하느냐, 다시 말하면 누가 더 동원 역량이 좋으냐의 경쟁이 시작됐다. 좋게 말하면 지지층의 저변을 넓혀 당 경선 레이스에 역동성과 흥행성을 높이려는 전략이고, 나쁘게 말하면 또 사고를 칠 수도 있는 무한 조직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컷오프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는 5명으로 압축됐다. 당 안팎의 여론을 종합하면 지금까지는 문재인-손학규-김두관 순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물론 아직 본 경선이 시작되지 않았을 뿐더러 여
이병익 정치평론가 우리나라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려면 보수층의 지지를 받지 않고는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 대략 40%의 보수층과 30%의 진보층, 30%의 중도층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도층의 30%도 엄밀히 보면 역시 보수를 표방하는 중도와 진보를 표방하는 중도가 있고 순수한 중도가 그중에 40% 정도라고 본다. 그래서 대략 200여만 표가 중도의 표심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을 하고 있다. 유권자의 40%가 보수표심이라고 본다면 새누리당은 30%의 중도 표 중에서 50% 이상을 가져오면 승리를 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과거 김대
박상병 정치평론가 가히 폭발적이다. 안철수 교수가 자신의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출간하자마자 만 하루 만에 초판 4만 권이 매진되더니 연일 신기록 행진이다. 며칠 뒤 그가 SBS 토크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하자 무려 18%의 시청률이 나왔다. 올 1월 출연한 박근혜 후보의 12%를 넘어선 것은 물론, 프로그램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대선 정국에서 안철수 교수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의 생각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선에 정말 출마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관심일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200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서는 서울시장 경선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맹형규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의 날선 공격이 이어졌고 연일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했다. 하지만 경선 종반에 이르러 생각지도 못한 오세훈 후보가 갑자기 출마선언을 하면서 경선은 아주 싱겁게 끝나버렸다. 젊은 층의 대중적 인기를 안고 있던 오세훈 후보의 노이즈마케팅은 한마디로 맹형규와 홍준표 후보를 구 정치세력으로, 오세훈 자신을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으며 결국 서울시민들
이병익 정치평론가 민주당의 대선후보확정 방식을 완전국민경선제로 할 것 같다. 새누리당이 하지 못했던 완전국민경선제를 시행함으로써 전 국민의 관심을 받으려고 시도하는 것은 옳은 전략일 수 있으나 그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우려된다. 민주당이 어떤 방식으로 경선을 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완전국민경선제를 받아들이자는 쪽이 대세라서 그렇게 시행될 것으로 본다. 완전국민경선 방식의 문제가 남아있고 지역, 대상, 연령별로 가중치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전 국민을 상대로 무작위로 후보 선출권을 주거나 지역별, 연령별 할당제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이제 런던올림픽이 채 2주도 남지 않았다. 요즘처럼 지저분한 정치기사보다는 런던 올림픽의 금메달 소식에 대해 국민들은 더 관심있고, 더 열망할 것이며, 그래서 더 기다려진다. 스포츠에는 규칙이 있고, 페어플레이가 있으며 서로가 공정한 가운데 게임이 진행된다. 하지만 공정한 게임이라고 해서 모두가 금메달을 목에 걸 수는 없으며 흘린 땀의 대가만큼 그 결실이 나타나는 게 바로 스포츠요 올림픽이다. 그러나 올림픽에서도 가끔씩 반칙과 비신사적인 행위로 금메달을 따는 선수가 있는데 그는 비록 금메달을
이병익 정치평론가 국민지지율 40%가 넘는 박근혜 후보에게 도전을 하는 타 후보들의 심정은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고 당내의 선거는 3달이 채 남지 않았다. 자신을 부각하고 지지도를 올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대선출마 예정자들의 심정은 매우 급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다.지난 4년 반 동안 국민들의 눈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한번 돌아보기를 권한다. 국민들의 정서와 심정을 대변해 왔는지를 돌이켜보고 현재의 지지율을 한번 본다면 그것이 본인들이 얻은 성적표라고 보면 틀림없을 것
여야가 지루한 신경전에 마침표를 찍고 국회 개원에 합의했다. 개원 법정 기한을 넘긴 27일 만에 개원한 셈이다. 그러나 대선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은 데다 쟁점현안이 쌓여 있어 여야 간 기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치권은 민간인 불법사찰 등 쟁점현안을 놓고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국정조사에 합의한 민간인 불법사찰은 조사대상에 대한 입장이 갈리는 상태다. 민주통합당은 조사범위를 현 정부로 국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과거 정부도 포함해야 한다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언
이병익 정치평론가 ‘안철수현상’으로 불리던 정치권의 변화의 바람은 강풍이었다. 그 바람은 한나라당을 휩쓸고 민주당을 휘청거리게 하고 민노당을 포함한 진보정당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을 들여다보면 권위적 체제, 구호와 선동, 미숙한 정치력, 정당의 책임성 결여, 무조건 반대와 같은 정치력의 실종을 가져왔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쳤던 친이계라는 거대한 공룡이 있었고 친박계라고 불리는 대통령과 친이계를 견제하는 세력이 팽팽하게 기싸움을 해왔고 민주당은 손학규의 당권파와 정동영, 정세균, 박지원으로 대표되는 비당권파와의
이병익 정치평론가 국회의원들 하는 꼴을 보니 더 이상 봐줄 수가 없다. 이번 기회에 국회를 아예 없애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국회가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대의기구라는 것을 망각하고 투쟁의 장으로 만드는 현상을 묵인하거나 동조하는 세력들은 국회에 발을 붙일 수 없게 해야 한다. 국회에 발을 붙일 수 없게 하는 것보다 국회를 없애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장에 다니던 엘리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회의원 전체를 놓고 볼 때 대학교 이상 출신이 95%가, 넘
이병익 정치평론가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 후에 야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언론에서는 제3의 통합야당론이 나오고 민주당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박원순 시장은 당선 후 국회를 찾아가서 민주당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신당 창당에 아무런 관심도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난 후부터 통합야당론이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야권은 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탈당파,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등 5개정당과 친노 중심의 혁신과 통합, 진보 시민단체가 주로 참여하는 야권대통합에 나서려 하고 있다. 이들이 통합하려고 하는
이병익 정치평론가 김대중 정부 때 최초로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당시는 국무총리에만 적용됐다. 노무현 정부 때부터 장관급 이상에 대한 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것이다. 최초로 인사청문회에 선 사람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였다. 이한동은 민주당, 자민련 공동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을 받는 입장에 서게 됐다. 검증의 주요 논점인 병역 문제, 재산형성 문제, 도덕성에 기초를 두고 철저한 검증이 시작됐다.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미움을 산 이한동 전 총리는 그들의 압박을 받아
10.26 서울시장 후보 범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던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하루 만에 대표직 사의를 거둬들였다. 손 대표의 사퇴 철회는 당 소속 의원들의 간곡한 만류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손 대표가 대표직 사의를 표명하자 총회를 열어 지금은 손 대표가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의 승리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 철회를 결의했다. 김진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손 대표 자택까지 찾아가 의원총회 결과를 설명하며 설득했다. 그렇게 손 대표의 대표
이병익 정치평론가 지난 17일 한국기자협회가 ‘한길리서치’를 통해서 현직기자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에 박근혜 전 대표가 19.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문재인 이사장으로 17.9%, 3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로 16.6%, 다음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3.9%, 김두관 경남지사가 2.6%를 얻었다. 적합한 대선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30.7%로 제일 높았다. 또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 전 대표가 51.2로 제일 높았고 다음이 손 대표로 14.1% 문재인 이사장이 7.3%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