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축제의 계절인 가을, 지역축제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매년 다른 주제로 자잘하고 난잡하게 크고 작은 축제들을 개최하던 것을 하나로 통 크게 모았다. 전남 나주시는 매년 10월 개최했던 마한문화제, 도농상생 페스티벌, 시민의 날 행사 등 소규모 축제들을 하나로 모아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를 열고 있다.깊어져 가는 가을, 청명한 하늘 아래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열리는 나주 첫 통합축제 대장정을 즐기러 떠나보자.◆나주농업페스타 이목 집중천지일보가 최근 찾은 나주 영산강둔치공원에서 열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온주아문과 동헌(충남 아산시 온주길 27)에서 오는 26일~29일 4일간 오전 10시, 오후 3시 매일 2회씩 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온주아문과 동헌은 조선시대 온양군의 관청으로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이 관아를 개축한 이후 동헌은 1928년 일제강점기에 주재소로 이용되고 광복 후에는 파출소로 사용됐다. 1986년~1988년까지는 온주동사무소로 활용되다가 1993년 수리‧복원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발굴조사 결과 현 동헌 건물의
[천지일보 경기=김서정 기자] 경기도가 오는 21일 포천 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서 ‘2023년 경기둘레길과 옛길을 함께 걷는 걷기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코스는 약 8㎞ 구간으로, 집결지인 한탄강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경기둘레길 포천 14코스와 경기옛길 경흥길이 만나는 교차점이자 문화·역사·자연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장소다.이번 걷기행사는 사전 모집된 참가자 900여명이 한탄강세계지질공원에서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한탄강하늘다리를 지나 한탄강을 따라 걷다가 멍우리협곡 탐방안내소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한탄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한옥마을 중심의 전주 관광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주열 ㈔한국지역개발연구원 공공정책연구소장은 19일 전주시에너지센터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왕의궁원 프로젝트 1차 전문가 릴레이포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왕의궁원 프로젝트는 도심 곳곳에 있는 유적과 문화재를 하나로 묶어 전주가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앞서 전주시는 왕의궁원 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확정된 31개 세부 사업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3 수원연극주간’을 개최한다.수원연극주간은 지역 극단과 협업해 수원 연극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들의 연극문화 관심도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3주간 3곳의 공연장에서 정극과 뮤지컬,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7편이 무대에 오른다.첫 무대는 극단 이루다의 ‘동백꽃 피어나는 어느 봄날에’를 한다. 김유정 작가와 명창 박녹수의 사랑 이야기를 다른 연극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롯데백화점 수원점 문화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코로나19 시기 시네마틱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천년 목사고을 나주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나주읍성 밤거리 환하게 밝힐 문화재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린다.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나주 금성관, 정수루, 목사내아, 서성문, 향교, 향청 등 읍성권 문화재 일대에서 ‘제3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축제는 ‘조선夜화, 인연’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의 밤거리를 재현한 특색있는 볼거리, 즐길(체험)거리, 먹거리를 선보이며 깊어가는 가을밤에 특별한 낭만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의 한 재래시장에서 멸종위기이자 천연기념물인 토종 거북 남생이를 몰래 보관해 판매하려던 시장 상인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13일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6~8월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진구 부전시장 상인 4명을 각각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6~8월 부전시장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남생이’를 불법 포획해 판매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약재나 민물고기를 판매하는 부전시장 점포 4곳에서 불법 포획된 남생이 총 7마리를 구조했다.구조된 남생이 7마리는 한국남생이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최근 복원을 마친 진주성 내 중영(中營)에서 이례적으로 간부 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을 논의했다. 중영은 조선 시대 12개 목 중 하나인 진주목의 행정·군사 거점이어서 과거의 모습이 다시 연출돼 그 의미를 더했다.13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조규일 진주시장 주재로 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안전 및 교통 대책과 중영 복원에 따른 활용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중영은 촉석문과 공북문 등 두 문루 외에 진주성 안에서 처음 복원된 건축물로 현재 진주
[천지일보 이천=이성애 기자] 이천시와 대한축구협회가 12일 이천시청 다올실에서 ‘임금님표이천쌀’을 국가대표선수 공식 공급 쌀로 지정하는 등에 관한 내용으로 협찬 계약을 체결했다.이천시와 대한축구협회간의 협찬계약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천 쌀을 제공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임금님표이천쌀 홍보·광고·판촉 목적으로 대한축구협회 앰블럼을 사용하고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먹는 이천쌀’과 ‘대한축구협회 공식 지정 쌀’ 등의 문구를 사용하는 권리를 갖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날 이천시를 방문한 이석재 부회장과 이정섭 마케팅 팀장 등 대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 대표 가을 축제인 ‘제4회 안산 김홍도 축제’가 15만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김홍도 축제’는 안산 출신의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예술혼과 그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안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화랑유원지 단원각 일원에서 펼쳐진 ‘제4회 안산 김홍도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 등 콘텐츠를 즐기는 관람객들로 넘쳐났다.이번 축제에서는
[천지일보 화성=김정자 기자] 경기 화성시 역사박물관이 한글날을 맞이해 오는 9일 ‘알쏭달쏭 한글 맞히기’ 인스타그램 퀴즈 이벤트를 운영한다.퀴즈 내용은 박물관 한글 유물 중 ‘語錄(어록)’에 기재되어 있는 ‘針眼(침안)’의 한글 현대어를 맞히는 것이다.어록은 의복, 음식, 동식물 등 22개 항목의 한자어를 한글로 풀이한 용어사전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어휘 위주로 수록돼 있어 옛사람들의 한글 용례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응모 방법은 화성시 역사박물관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뒤 한글날 당일 게시되는
[천지일보=류지민·송연숙 기자] 정조대왕이 1795년 능행차로 구현하고자 했던 ‘백성들이 즐거운 세상’이 서울, 경기도 수원, 화성 일대에서 재현된다.수원시, 서울시,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8~9일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으로 향했던 228년 전 최대 왕실 퍼레이드를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한다고 4일 밝혔다.정조대왕은 조선시대 제22대 왕으로 늘 백성을 살피고 헤아리는 성군이기도 했지만 효심 또한 지극한 왕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세상을 떠난 후 25세에 재위
대백제전 및 도내 축제·힐링체험15개 시군 주요관광지 찾아보기금산세계인삼축제·강경첫갈축제천안흥타령춤축제·계룡군문화축제[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기다리던 우리나라 민족 대명절인 추석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했던 고향을 방문해 오래간만에 친척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겠지만 올해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6일간의 긴 연휴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그동안 짧은 연휴 탓에 얼굴만 보고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귀성객들을 위해 반가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원(원장 이한진)이 주관하는 ‘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가 오는 10월 8일 안산읍성 일대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3회를 맞는 안산읍성 문화예술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는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안산읍성의 역사성을 많은 시민에게 알려 자긍심과 애향심으로 심어주고자 개최된 이래 회를 거듭할수록 안산을 대표하는 지역문화예술제로 자리 잡아왔다.이번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는 1797년 정조대왕의 어가행렬이 현릉원 행행(行幸)시 안산행궁에 머물렀던 사실을 기반해 이를 재현하는 ‘정조대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21일 ‘2023 찾아가는 최북미술관 in 적상초등학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무주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관내 소규모학교 아이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와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25명의 어린이집 및 초등학생들은 공립미술관인 최북미술관에 대해 알아보고 무주 출신 조선시대 화가 최북의 이야기와 그의 작품 세계를 학예사와 함께 감상했다.또 예술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썬 캐처 모빌’과 ‘아트 도어벨’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학생들은 “조선시대에
[천지일보 화성=김 ‘박물관 한가위 놀이터’를 운영정자 기자] 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오는 30일 추석 기념 프로그램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 윷놀이 만들기’와 ‘박물관 전통놀이 마당’으로 구성됐다.‘우리 가족 윷놀이 만들기’는 박물관 유물을 활용한 윷놀이 말을 만들고, 다양한 벌칙을 곁들인 윷놀이판을 꾸며 완성하는 체험이다. 오는 30일 10시부터 15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예약 신청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박물관 전통놀이 마당’은 박물관 전시 관람
[천지일보 나주=서영현 기자] ‘남도의 젖줄’이라고 불리는 영산강의 핵심 물줄기가 흐르는 나주는 예로부터 고대 마한 문화의 중심지이자 세계로 통하는 고대 문명 교류지의 거점이었다. 풍부한 자연과 역사 깊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주에서 오는 10월 첫 나주시 통합축제인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 있다’가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기존 마한 문화제,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도농상생페스티벌, 시민의 날 기념식, 요리경연대회, 나주 설치미술 축제 등 10월 주요 축제·행사를 통합한 지역 대표 축제로 영산강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드넓
[천지일보=류지민 기자] 폭염이 이어지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9월 중순에 접어들었다. 아침과 밤 시간대에는 서늘하지만 오후에는 여전히 여름 못지않게 뜨거운 햇빛이 내리쬔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지면서 전국에서는 감염병 확산 이전으로 일상이 돌아오고 있다. 축제 역시 마찬가지다.전국 지자체에서 가을 축제를 개최 및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제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축제, 가을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축제, 지역의 문화재 혹은 지역 특성을 보여주는 축제를 소개하고자 한다.◆문화재·지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 이후 첫 번째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를 오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우리나라 역사와 발맞춰온 농업을 재조명하는 전시로 농업에서 비롯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살펴보며 농(農)이 우리 민족의 바탕을 이루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1부 Agri +Culture’에서는 농경 초기 유물에 남겨진 흔적을 따라가며 문화의 근원이 된 농사의 시작점을 찾아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사를 짓기 시작한 선사인들이 사용하던 토기에 남은 조
[천지일보 장성=이미애 기자]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명품 국악공연을 펼친다.군은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문화재청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 선정으로 필암서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군에 따르면 올해 국악공연은 ‘세계유산 필암서원, 호남의 선비 하서 김인후 선생을 만나다’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9월에서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서원 앞 잔디마당에서 열릴 예정이다.우선 화려한 출연진이 이목을 끈다.오는 16일에는 팬텀싱어3 준우승 ‘라비던스’ 멤버인 소리꾼 고영열, 10월 21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