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의성=송해인 기자] 경북 의성군이 의성문화원에서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 전시회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의성문화원과 한국국학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기록문화의 전승,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 전시를 의성문화원에서 오는 4~14일까지 전시된다.‘한국의 유교책판’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우리 민족 기록문화의 정수로 조선시대 서책 인출을 위해 제작된 목제 책판으로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305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한 718종 6만 4226장의 방대한 양으로 이뤄졌다.이번 전시는 세계기록유산과 한국 유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 점방산 봉수 유적을 포함한 서남해안 노선을 따라 설치된 봉수 유적 16곳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로 직봉’으로 지정될 전망이다.부안 점방산 봉수는 여수 방답진 돌산도봉수에서 시작하는 제5로 직봉노선의 스물여덟 번째 연변봉수다.제5로 직봉 대부분의 봉수는 왜구가 침투하는 해로를 감시하는 탁월한 위치에 입지하고 수사(水使)의 관리 아래에 있는 요새 기능에 중점을 둔 노선이다.특히 봉수유적은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써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경국대전, 각종 관찬 사찬 지리지 등의 문헌에 기록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말도 사람도 입맛이 달곰해진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바람 따라 들녘에선 오곡이 무르익고, 해산물들 역시 사계절 중 가장 기름지고 맛있어지는 시기. 덕분에 맛의 도시 순천의 가을 밥상도 풍성하고 후해진다.9월부터 이듬해 2월이 제철인 낙지는 가을 보양식의 최강자로 손꼽힌다. 특히 순천산 낙지는 순천 갯벌에서 자라 맛과 영양이 탁월하다. 다리가 가늘고 부드러워 ‘세발’이라 불리는 세발낙지를 채 썬 오이와 다진 마늘을 조금 곁들여 고소한 참기름과 참깨를 뿌려 먹으면 세발낙지 탕탕이가 완성된다.
[천지일보 평택=노희주 기자] 평택시는 향토문화재 ‘평택 괴태곶 봉수’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평택시에서 지정한 문화재가 국가에서 지정한 문화재로 승격되는 것이다.문화재청에 따르면 평택 괴태곶 봉수는 ‘제5로 직봉(直烽)’으로서 여수 돌산도부터 강화 망산까지 16개 봉수를 연속 유산으로 지정했으며 경기도에서는 평택 괴태곶 봉수가 유일하다.직봉이란 조선조 전국 봉수망을 연결하는 중요 봉화대, 각 변방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5간 선로상의 봉수망을 뜻한다.평택시 관계자는 “지난 8월 25일 문화재청으로부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전남 진도군이 의신면 첨찰산 정상에 있는 ‘진도 첨찰산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지난 25일 진도 첨찰산 봉수 유적을 포함한 16개 봉수에 대해 ‘제5호 직봉’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을 예고했다. 사적 지정은 30일간의 예고를 거쳐 오는 10월 중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봉수 유적이란 요새 기능에 중점을 둔 조선시대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 그 시대의 군사·통신제도를 보여주며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각 문헌에 기록됐다.진도 첨찰산 봉수는 서해와 남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조선시대 서당인 ‘보성 석계재’와 성리학 관련 전적인 ‘보성 죽곡정사 연평답문보록’이 전라남도 지정문화재로 등재됐다고 25일 밝혔다.전라남도 지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된 석계재는 조성면 덕산리에 있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목조 건물이다. 1871년 건립된 석계재는 건립연대가 명확하게 밝혀져 조선 후기 지역 서재의 형식을 잘 보여준다. 또한 1871년 ‘상량문’, 1898년과 1919년에 기록한 ‘석계재 기문’, 매천 황현, 설주 송운회, 소파 송명회, 희봉 안규용 등 당대 명사들의 시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피구대회에 참석한 안산해솔초등학교 피구선수들이 26일 몸을 풀고 있다 실내체육관으로 들어가고 있다.우리나라 피구 경기는 고구려 시대부터 부락 또는 지방 단위로 편을 나눠 하던 석전이라는 우리나라 민속놀이가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행해졌다.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제2회 섶밭들 산골마을영화제’가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북 장수군 천천면 섶밭들 마을에서 열린다.영화제는 개막작 ‘우리 마을 식당’ 상영을 시작으로 야외스크린 외 공간여립, 논개골행복나눔터, 한누리시네마 등 총 4개 상영 공간에서 5일간 20개국 장편과 단편 37편을 상영한다. 개막작 ‘우리 마을 식당’은 마을 식당에서 벌어지는 일화를 담은 휴머스토리이다.개막식에는 국내·외 초청 손님 10여명과 친환경(ESG) 체험프로그램 참가자, 장수군 관계자 및 마을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개막작 관람
[천지일보 안성=노희주 기자] 안성시가 지난 17일 광덕초등학교 대강당과 운동장에서 안성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첫 프로젝트로 ‘꿈 장터’를 개최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도내 시군의 문화자치 역량을 높이고 문화자치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된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안성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첫 문을 연 ‘꿈 장터’는 이주 아동들의 꿈과 적성을 고려한 6가지 직업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놀이 체험, 체육 활동 등을 진행했다. 또 안성시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와 광덕초등학교, 내리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군에서 제24회 전국 가사문학 학술대회가 열린다.이번 행사는 담양군이 주최하고 전남도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해 ‘가사문학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오는 21일 오후 2시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개최한다.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면면히 이어온 가사문학(歌辭文學)이 현재 문학 장르 중 하나로서 어떻게 생동하고 있는가를 살피고 발전 방향을 재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문인협회의 제62회 한국문학심포지엄과 공동 개최하며 이 자리를 통해 광주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광복절을 맞아 부산대학교 통일한국연구원(원장 박선엽·지리교육과 교수)이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된 대동여지도 목판본을 부산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부산대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부산대 중앙도서관 1층에서 부산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대동여지도’는 조선의 대표적인 지리학자 김정호가 1861년(신유본) 처음 간행하고, 1864년(갑자본) 재간한 22첩의 목판본 병풍식 지도첩이다. 이번 환수본은 국외 소재 문화재재단을 거쳐 올해 3월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온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오는 8~17일 국악전수관에서 국악 토크콘서트 ‘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에 대한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공연은 지역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무료 신청을 받으며 오는 25일 오후 2시에 곡성국악전수관에서 열린다.명창 장판개의 예술세계 국악 콘서트는 곡성 국악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널리 알리고 잊힌 곡성의 국악 명인들을 다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토크콘서트는 곡성의 대표적인 국악 명인인 장판개(張判介) 선생을 주제로 특강과 공연으로 이뤄졌다. 장판개 선생의 생애와 예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는 선사시대부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조선시대, 근대 여순사건까지 역사의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는 도시다.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본영이 있던 여수에는 이순신 장군과 수군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국보 진남관을 포함해 총 58개의 문화재가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에 여수시는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선 8기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유산과를 신설하는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문화 향유 도시 구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진남관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의 향일암은 남해안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절벽에 세워져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向日庵)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 리더 랩몬(RM)의 불언 불상 인증샷으로 더 유명해졌다. 해마다 일출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향일암에 오른다. 경사각이 40도에 가까운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돌계단 좌우로 초록의 나무 잎사귀들이 반긴다. 본지 기자가 최근 찾은 향일암은 녹음과 어우러져 산사의 고즈넉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만행 길 나선 원효대사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는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있는 건지산 봉수터에서 외적의 침입을 알리거나 급한 소식을 전하는 데 사용된 유물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발견된 구조물과 유물은 봉수터를 감싼 방호 시설, 불을 피워 연기를 내는 거화시설(연조) 5기, 봉수로 오는 신호를 관망할 수 있게 마련한 망덕 시설, 거화도구로 사용된 화철이다.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 가운데 거화도구 중 하나인 화철은 봉수마다 갖추고 있던 80여종의 봉수집물 중 하나로 학계에서는 출토된 유물들에 대해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화철은 부싯돌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여수시립박물관 전시·연구 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전라좌수영, 조선시대 수군, 여수 향토사, 박물관 전시유물로서 가치가 높은 자료 등이다. 유물 매도신청 접수는 오는 8월 14~18일까지로 5일간 진행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개인 소장자와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는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시청 문화유산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연중 유물 무상기증을 접수하고 있다. 기증자에게는 기부증서를 수여한다.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가 이달 초 ‘한국의 서원’을 알리는 카드 뉴스를 제작해 자체 인스타그램에 배포했다.카드뉴스는 ‘동아시아 성리학을 창의적으로 발전시킨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을 주제로 한국서원의 특징과 9개 서원의 위치, 서원의 건물과 기능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국의 서원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다.올해는 전국 9개 서원이 ‘한국이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지 4년이 되는 해다.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의 산업화를 끌었던 연초제조창이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리모델링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곳은 장안구에 있는 ‘111CM’이다.현재 111CM은 지역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전시를 여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본지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111CM을 소개하고자 한다.◆1960년대 대유평, 연초제조창 더해수원시 장안구 화서역 일대는 조선시대부터 수원의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지금은 ‘대유평’이라는 지명이 당시 시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대유평은 정조대왕이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지난 2019년 6월 거북선 방문객 추락사고 이후 관람이 중단된 거북선의 보수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여수시는 사고 이후 시설에 대한 안전진단과 함께 선체부의 골격과 외부의 의장부 등 전반적인 구조보강과 보수공사를 마쳤다. 관광객 출입 계단은 철강 자재로 튼튼하게 제작했다.거북선은 연중무휴로 무료 관람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3~10월은 오후 9시까지다. 거북선 내부는 장군복, 조선수군 의상 등을 비치해 당대 의상을 체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장소는 진남관 뒤 관문동, 동산동, 군자동 일원 121필지다. 사업 규모는 1만 2981㎡의 부지에 운주헌, 결승당 등 전라좌수영 동헌 8동을 복원하는 사업이다.여수시는 지난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 여수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았다. 현재 편입 토지 매입과 시·발굴조사가 한창으로 건물 53동을 포함한 토지 80필지를 매입했다. 올해는 지금까지 매입한 51필지에 29필지를 추가 매입해 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