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노란봉투법)이 8일 재투표 끝에 부결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 재의의 건’에 대한 무기명투표를 실시했다. 표결 결과 재석 291명 중 찬성 175명, 반대 115표, 기권 1표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노란봉투법은 지난달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노란봉투법 재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 본회의 예정일인 오는 20일까지 처리하기로 공식 합의했다.12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오는 28일과 다음 달 9일 두 차례 열기로 했다.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12월 임시국회 합의문을 발표했다.12월 임시회 회기는 오는 11일부터 30일간이다.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12월 20일, 12월 28일, 내년 1월 9일에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본회의에선 예산안을, 28일과 내년 1월 9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심상정, 이은주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으나 지도부에서 무반응으로 일관한 만큼 사실상 불발된 상황이다. 혁신위는 동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월 3일 희생을 주제로 권고 사안으로 제시했던 안건을 공식 안건으로 의결했다”며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해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이 말한 권고 사안은 당 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방어가 목표인 주한미군이 최근 한반도 밖에서 제3국군과 연합훈련을 펼쳤다.싱가포르 공군과의 연례 훈련인데, 한반도 밖에서 발생한 분쟁에도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음을 가정하고 있는 행보라 주목된다.이른바 ‘전략적 유연성’ 강화 차원이라는 말로도 포장하지만, 결국 본질은 미중 패권 갈등 속 동북아 지역 유사시를 대비한 작전용 움직임이라는 관측이다.◆“11월 6∼24일 싱가포르서 훈련”4일 군에 따르면 주한 미 공군은 지난달 6~24일 싱가포르의 파야레바르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 공군과 양자 연합훈련인 ‘코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정이 3일 50인 미만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개정 처리방안을 논의했다.현재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영세기업 폐업과 일자리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당정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15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진행한 뒤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당정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을 법사위에 상정·논의되도록 적극 추진하는 한편 재해 예방, 인력 양성·활용 지원, 기술·시설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범정부 ‘50인 미만 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여야 대치정국이 지속되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인 2일을 또 넘기게 됐다.지난 2021년 이래 3년 연속 ‘지각 예산’인데 연구개발(R&D), 지역 화폐 등 쟁점 예산에 대해 합의를 못 본 데다가 검사 탄핵안 등으로 대결 국면이 이어졌기 때문이다.2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정부 원안이 전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국회법 85조는 여야가 11월 30일까지 예산 심사를 마치지 않으면 다음날인 12월 1일 정부 원안이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되도록 했다. 다만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실시한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 출석했다.이해욱 회장은 “(청문회 자리에서) 의원분들 말씀을 들어보니 생각할수록 너무 부끄럽고 지적해주신 것 이상으로 심사숙고해서 변화를 이끌겠다”며 고개를 숙였다.허영인 회장은 “사고가 난 것에 대해서 안타깝고 반성하고 있다. 안전 교육을 계속 시키고 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의원님들께 지적받고 많이 공부했다. 더 노력해 안전한 일터, 안전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날 환노위 의원들은 ‘산업재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에 반발하며 농성에 나섰다.국민의힘은 30일 오후 9시부터 국회 로렌터홀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의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에는 ‘탄핵중독 의회폭거 민주당은 각성하라’ ‘중립의무 망각하는 국회의장 각성하라’ 등의 피켓 등을 들었다.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이 결국 또다시 탄핵 폭주를 시작했다”며 “최소한의 책임도 없이 오로지 민생은 내팽개치고 정치적 당리당략적 목적만을 위해서 국회의 권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시기를 미룬 것을 두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는 상황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에 근로기준법 개정안 처리를 요청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사업주가 정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의당 김준우 비상대책위원장, 배진교 원내대표, 이은주, 심상정 의원 등이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긴급비상행동 기자회견에서 노조법·방송3법 즉각 공포를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