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시작… 서울 조계사 1만명 참석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형형색색의 오색 연등이 달려 있다. ⓒ천지일보 2023.05.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둔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형형색색의 오색 연등이 달려 있다. ⓒ천지일보 2023.05.23.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27일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열린다. 특히 올해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열리는 봉축법요식에는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비롯한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등 1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법요식은 불교 전통 의식인 도량결계,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북소리로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명고, 성불을 기원하는 종을 울리는 명종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만큼 올해 봉축법요식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과 비슷하게 특별한 방역 제한 없이 열리게 됐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동대문에서 시작해 종로를 거쳐 조계사로 향하는 약 5만명의 대규모 연등 행렬이 열렸다.

조계종 외에도 대한불교천태종은 충북 단양군 소재 총본산인 구인사에서 오전 10시 30분에, 한국불교태고종은 오전 10시 전남 순천시 소재 총본산인 선암사에서 각각 봉축법요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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