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이사장 백종국)이 7일 저녁 서울 영동교회 교육관에서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라는 주제로 기념포럼 및 2017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이사장 백종국)이 7일 저녁 서울 영동교회 교육관에서 ‘양극화를 넘어 더불어 함께’라는 주제로 기념포럼 및 2017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03.08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이사장 백종국 교수)이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와 관련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국장에게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기윤실은 30일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안태근 전 국장에게 “자신이 저지른 성추행 사건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지는 것과 별도로 서지현 검사에게 진정으로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법무부에 “서 검사가 제기한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성추행 사건은 물론이고, 이 외 덮여있던 검찰 내 성추행 및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 문제를 발본색원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검사가 성추행 사건을 제기했을 때 이를 무마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인사상의 불이익까지 주었던 일에 대해서도 진상조사 및 합당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교회와 기독교 기관들에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성범죄와 관련해 이 사건이 주는 메시지를 새기며, 먼저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을 시작함으로 이 일에 사회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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