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9.일 도로명주소 일제고시에 따라 여의도우체국은 도로명주소의 활용촉진과 성공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2011.08.30.일 영등포구청과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에 주민과 접촉이 가장 빈번한 집배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집배원들이 실제 배달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행사하고 애로사항 등을 영등포구청에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활동을 통해 주민생활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여의도우체국은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되기 전까지 “도로명주소를 생활화 합시다”는 슬로건 아래 주민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의원 원장 원래 ‘보상’의 의미는 남에게 끼친 손해를 갚는 것을 말한다. 심리학적 의미로는 조금 다르게 쓰인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열등함을 의식할 때 다른 측면의 일을 잘해냄으로써 그것을 보충하려는 마음의 작용을 뜻한다. 키가 작은 사람이 보상 심리에 의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성공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갖는 것 등이 그 예다. 한편, 부모가 아이를 키울 때 보상을 주기도 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거나 또는 아이로 하여금 부모의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 물질로 달랜다는 의미로 아이에게 보상을
정수연 통섭예술인 며칠 전 청담동 갤러리 밀집지역에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야간파티가 열렸다. KIAF 개막 전날에 프리뷰를 마친 고객 및 미술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미술을 얘기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외국 갤러리 인사들도 많이 모였다. 현재 미술 시장은 우리나라 경제사정에 발맞추어 크게 위축된 상태다. 필자가 주로 머무는 청담동만 해도 수년째 갤러리들이 망해서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또 다른 신생 갤러리들이 자리를 메우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 이를 보면 분명 세상은 녹록지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작가나 갤러리들은 열심히 활동한다.
“한국인이 분노하고 있다” 어디에선가 본 신문기사의 헤드다. 대한민국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 아닌가 싶다. 사회는 물론 종교까지 더 이상 갈 곳이 없이 바닥을 친 상태다.바닥을 치기까지는 부적합한 사연들이 많았겠지만 그중 작금의 저축은행 사태를 한 예로 들어보자. 이번 사태는 곪을 대로 곪아 있는 이 사회에 만연된 불법적 요소들이 때가 되어 터져 나오는 것 중 하나의 단면에 불과하다. 기존 9개 은행의 영업정지에다 금번 부산저축은행사건 이후 7개 은행을 추가하면 총 16개 은행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는 경영주들의
요즘 여기저기서 ‘도가니’ 열풍이 불고 있다.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혹은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도가니’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 덩달아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와 영화 ‘도가니’도 많은 누리꾼들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다. 동명의 소설과 영화는 광주에 위치한 인화학교에서 실제 발생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실화다.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기관인 광주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2006년 세상에 알려지면서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한 학생이 친구들을 통해 들은
MBC가 ‘PD수첩’ 제작진 징계 문제를 놓고 집안싸움이 치열하다. MBC는 지난 2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008년 당시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PD수첩 제작진 5명에 회사의 명예훼손을 사유로 중징계를 내렸다. ‘PD수첩-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의 제작진 조능희 김보슬 PD에게 정직 3개월을, 송일준 이춘근 PD에게도 감봉 6개월, 당시 시사교양 국장이었던 정호식 외주제작국장에게는 감봉 3개월을 처분했다. 이에 MBC기자회와 한국PD연합회, 정치권도 MBC 지도부의 이 같은 결정에 일제히 비난을 쏟아냈다. 이
전경우 소설가 문화칼럼니스트 요즘 KBS 2TV ‘개그 콘서트’가 볼 만하다. 다른 방송사의 순수 개그 프로가 아예 사라지거나 별 흥미를 끌지 못하는 사이 ‘개그 콘서트’만은 그야말로 승승장구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나왔나 싶을 정도로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코너들이 이어진다.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 없이 그저 잘 차려진 밥상에 코를 박고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개그의 진수성찬이라 할 만하다. ‘애정남’이란 코너는, 애정이 넘치는 남자란 뜻으로 이해되지만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다. 남녀 간의 연애와 관련된 ‘애매한’ 문
이병익 정치평론가 박근혜 전 대표의 요즈음 바쁜 행보가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 대선주자라고 해서 요란을 떨면서 국민에게 어필하기 위한 행보가 아니다. 국회의원의 자격으로서 또 정치지도자의 입장에서 국내정세 현황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부 정책을 검토하고 소외 이웃에게 관심을 갖는다든지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들은 정치인의 일상 업무라고도 볼 수 있다. 재난을 당한 주민을 위로하는 일이나 소수자의 권리를 주장하는 공청회나 좌담회에 참석하는 일도 정치인의 일상 활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최근 행보가 특
이진 보스턴 주재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교를 잘 나오면 명문대학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9.11 이후로 미국에서는 어린이집 입학이 점점 치열해져 연간 등록금만 2만 달러를 넘길 정도로 명문 어린이집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2009년 10월 13일 중앙일보에서는 전했다. 이것은 명문 어린이집을 졸업해야만 명문 초?중?고등학교를 거쳐 명문대를 진학할 수 있다는 미국인들의 믿음이 팽배해진 탓이라고도 보도한 바 있다. 오래 전부터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수준에 이른다. 미국에까지 와서도 한국 부모들은 그들
박종윤 소설가 한비는 한(韓)나라 공자(公子)였는데 후궁의 몸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자(儒者)의 무기력한 교육을 배척하고 순자의 성악설, 노장(老莊)의 무위자연설을 받아들여 법치주의를 주장한 법가의 학설을 대성함. 그의 학설 중심은 형명과 법술의 이론으로서 황로(道家)의 흐름을 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비는 말더듬이었기 때문에 말은 어눌했으나 문장은 뛰어나 많은 저술을 남겼다.(한비자 20권) 한비는 젊었을 때 순자(荀子)에게 배웠는데 그가 같이 공부한 사람 중에 이사(李斯-진시황제 때의 재상)가 있었는데 그는 한비를 따라갈 수가
말복이. 뭉치. 바다 태양슈퍼 김씨. 921좌석버스. 모래내 인력사무소 최반장 하울링울프. 버디가이. 헨드릭스. 에릭. 짐 모리슨 닉드렉. 에릭사티. 짜르트. 게바라. 까뮈. 고흐. 시은. 프리다 최민식. 참이슬. 이연주. 김수영. 박인환. 전혜린. 이중섭 인생을 아~~는 신림동 제플린 양세기兄 뒤풀이 연설의 최면술사 음유시인 현성兄 이 우주 유일한 아띠 병휘. 진오. 흥렬. 문웅 장현. 이정선. 김정호. 신용택. 원기. 건식. 기정. 윤신. 석호 병석. 수철. 독고. 광현. 창근. 주현. 째배이 재갑쓰. 기혁쓰…… 아밴련. 개클련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통일을 말한다. 우리의 소원은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다. 통계로 보면 92.6%의 국민이 통일을 염원하고 있다고 한다. 근래에 들어 ‘통일세’까지 활발히 논의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통일 열기가 후끈 달아 있다. 북한 또한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이상 통일의 문제를 간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힘겨루기에 밀려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겠다는 속셈일 뿐, 통일 내지 경제협력을 위한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넌지시 제스처를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과연 통일은 오는 걸까. 지구 상에 마지막 남은
저축은행 비리 사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지난 상반기에 부산, 삼화 등 9개 저축은행을 포함해 올해만 모두 16곳이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금융 당국의 경영진단 결과, 동일인 대출한도 초과 및 대주주 적발 사례의 비리가 속속 드러난 것이다. 이들 저축은행이 대주주의 사업장에 불법대출한 규모는 적게는 수백억 원에서 많게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곳도 있었다. 저축은행에 대주주를 비롯한 특정인에 대한 한도를 넘어선 불법대출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저축은행 비리 사건은 지난 7개월간 수사해온
불법 다단계 업체에 의해 남녀 대학생이 합숙하면서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불법 다단계에 빠진 대학생들은 작은 합숙소에서 남녀 구분 없이 빽빽하게 모여서 생활한다. 불법 다단계 업체를 수사하던 수사팀이 급습한 곳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합숙하는 대학생들은 칫솔마저도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조라고 한다. 방 한쪽에는 학생들이 업체로부터 구입한 상품이 쌓여 있고, 나이에 상관없이 실적이 좋아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 복종하는 철저한 계급사회 구조다. 15명이 식료품비로 한 달간 지출한 금액은
최상현 주필 매뉴얼(Manual)은 사전적으로는 편람이나 안내서 같은 것을 의미하는 외래어다. 하지만 이로부터 의미가 크게 확장돼 매뉴얼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비상한 가상 시나리오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 방법과 행동요령을 적시해놓은 일종의 지침서를 말한다. 그러니까 유사시에 정역학(靜力學, Statics)적인 안정과 균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동역학(Dynamics)적인 변수들을 인간의 예지(叡智)가 미치는 한 모조리 나열하고 대비책을 세워놓는 것이 매뉴얼이다. 국가 경영은 동태적인 국제정세나 안보 상황, 경제 환경에 맞서야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정부와 국민이 짊어져야 할 국가부채가 1848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중앙‧지방정부부채 등 국가 직접채무와 잠재‧우발적으로 국가가 부담해야 할 넓은 의미의 국가 부채가 포함된 것이다. 지난 ‘참여정부’의 국가부채는 연평균 7.9%씩 증가한 반면, 이명박 정부에서는 연평균 11.2%씩 증가해 3.3%가 더 늘어났다. 이는 2003년 말 934조 4000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7년 만에 2배로 늘어난 것이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2주 사이 장효조 삼성 2군 감독과 최동원 한화 2군 감독의 연이은 타계소식을 접하면서 1970년대 고교야구의 추억이 떠올랐다. 내 또래의 50대 중반의 중년들에게 1970년대 고교야구는 꿈과 낭만과 무대였다. 던지고, 치고, 달리며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까까머리’ 고교야구 선수들의 진정성 있고 순수한 모습에 전국이 열광했다. 고교야구는 당시 최고의 스포츠 상품이었다. 전국대회가 열렸던 서울 동대문 야구장은 고교야구의 메카였다. 서울의 명문팀, 영호남과 충청도 등 전통의 강호들이 예
윤용호 소설가 노인이 나타난 것은 그로부터 한 10분쯤 뒤였다. 노인을 보자 반가운 마음에 내 입에서는 저절로 인사말이 튀어나왔다. “오늘은 좀 늦었습니다 그려.” 물론 영어였다. 말을 해놓고 보니 쓴웃음이 나왔다. 저 노인이 어찌 영어를 알까 싶어서였다. 그러나 나의 이런 생각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TV 뉴스를 보다가 분통이 터져 화를 좀 삭이느라 늦었소.” 노인의 영어는 유창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발음이 좀 딱딱할 뿐 문장은 나무랄 데가 없었던 것이다. 노인의 말이 이어졌다. “그래, 댁은 어디서 오셨수?” 나는 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