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코로나19에도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의료(ICT) 등 비대면 분야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많은 투자가 몰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가 종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2019년보다 0.6% 증가한 4조 3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 건수(4231건)와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2130곳) 역시 역대 최다다. 벤처펀드 결성 실적도 2019년보다 2조 3243억원(54.8%) 늘어난 6조 5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1931년 미국 보험회사 연구원이었던 하인리히(Herbert William Heinrich)는 수많은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를 한권의 책으로 묶어내는데 ‘산업재해 예방: 과학적 접근(Industrial Accident Prevention: A Scientific Approach)’이다. 그 책에 지금도 많이 회자되는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이 정리돼 있다. 그는 이 법칙을 통해 대형 사고 전에 경미한 사고 징후들이 300번 이상 존재했다는 점을 밝힌다. 미시간 주립대학의 심리학자 케네스 웩슬레
며칠 전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 제46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며칠간의 곡예 끝에 민주당의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됐다. 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이 아직까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인 승복선언을 받아내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을 세계는 기이하게 지켜보고 있다.뿐만 아니라 바이든 전 부통령은 승자 된 당선인으로서 백악관 입성까지 험로일 거라는 예측을 가능케 하는 징조들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물론 의외의 상황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지는 않다.트럼프의 전략은 뭘까. 대선 불복을 통해 닥쳐올 줄소송을 대비해 바이든
올해도 광복절이 습관처럼 찾아왔다. 국가가 기념일을 정하는 이유가 뭘까. ‘쉬는 날’로 삼기 위함인가 아니면 겉치레로 치러지는 요식적 행사를 하기 위함인가.기념일을 정하는 이유는 지난 역사 속에 있어졌던 일들을 되새기며, 그 역사적 사건 속에 담긴 미래를 재발견하고 소망 삼기 위함일 게다. 즉, 역사만을 들추는 과거 지향적 행사가 되풀이되므로 광복의 본질과 미래는 사라지고, 이념논쟁으로 국민들 편 가르기에 여념이 없고 국민들은 그 편향적 분위기를 좋게 여기며 따라가는 식상한 세상이 돼 버렸다.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광복의 의미는 왜 보
박상병 정치평론가최근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통합당이 처음으로 민주당을 역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8월 2주차(10~12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 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반면에 민주당 지지도는 1.7%포인트 내린 33.4%였다. 두 당의 지지도 격차는 3.1%포인트다. 물론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우세이긴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통합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그 의미를 짚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오늘은 61년 전 조봉암 선생이 이승만 폭압정권에 의해 살해당한 날이다. 선생은 아직도 서훈이 안 됐다.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될 조짐조차 안 보인다는 점이다. 유족은 더 이상 서훈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 얼마나 한이 맺혔겠나.노태우정권까지 포함해서 이 땅의 독재정권은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는 서훈에서 철저히 배제했다. 김대중 정부 들어와서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서훈을 시작했지만 극히 적은 인원에 불과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좀 더 확대됐지만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대부분은 빠졌다. 해방 이후 북한정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1938년 3월 10일 경성제국대학(京城帝國大學)에서 도산(島山)이 향년(享年) 61세를 일기(一期)로 별세(別世)한 이후 일제는 문상과 장례조차 철저하게 통제하였다.사회장을 치르게 하지도 못하게 했고, 고향으로도 운구하지 못하게 하였으며, 20인 이내에 한하여 장지까지 가기를 허락한다는 일경의 명령으로 극히 적막하게 장송하였으며, 망우리 묘역에 있는 유상규(劉相奎)의 묘소 바로 오른쪽 위에 안장하였다.여기서 유상규를 간략히 소개하면 1897년 평북 강계 출신으로서 1916년 경신중학교(儆新中學校)를 졸업하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입법, 사법, 행정이 한 정파성에 의해 독점한다. 청와대를 견제하는 곳이 없다. 남은 것은 제 4부로서 언론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9번의 헌법 개정을 하면서 개정되지 않은 두 가지 원칙이 있다. 그 하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즉 자유민주주의 절차적 정당성이고, 다른 하나는 언론의 자유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7년 6.29를 선언 하면서 ‘정부는 언론을 장악할 수도 없고, 장악하려고 시도해도 안 된다”라고 했다. 6공화국은 이렇게 해서 시작됐다. 그러나 6공화국의 끝판의 지금, 언론 자유가 만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역사는 어떤 기획과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진실과 진정성을 그래서 삶에서 중요한 덕목으로 간주한다. 이번주는 삼성전자가 우리에게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주는지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할 기회를 제공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생산이 없는 복지는 무의미한데 그래도 복지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제조업 중심의 삼성전자가 제공하고 있다니, 청와대는 고마움을 알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랑케(Leopold Von Ranke)는 1820년 자신의 동생에게 하이니키(Heinrich Ranke)에게 “신은 살아있으며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나이가 들어가며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자주 머릿속을 감돈다. 우리 사회가 ‘100세 시대’로 열리고 있지만 인구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80세까지만 살아도 커다란 축복이고 행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콕’하며,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인구 현황과 함께 연령과 수명에 대한 자료들을 살펴보며 미래의 삶에 대한 생각에 잠겨본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인구수는 1967년 3013만여명에서 2007년에는 4868만여명으로 40년 동안 무려 18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제1차 세계대전이 1919년에 끝나면서 휴전하였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민회 중앙 총회(國民會中央總會)에서 이승만(李承晩)을 파리강화회의에 파견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이승만은 국민회 중앙 총회장의 신임장을 가지고 워싱턴으로 향하였다.덧붙이면 당시 국민회 내부에서는 이승만에 대한 불만이 있었는데 이유는 이승만이 하와이 국민회를 중앙 총회로부터 분리시켰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이러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도산(島山)은 파리강화회의에 파견할 적임자는 이승만이라는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한편 이승만은 워싱턴에 도착하였으나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수석(1980.09∼1983.10.9, 약 3년)은 13.4% 경제성장을 이룬 주역이었으나, 장하성 전 정책실장(2017.5∼2018.11, 1년 반)이 편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올해 -1.2%(IMF 예측)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는 자유주의 경제정책을 폈고, 후자는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1961년 이후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기록한다. 한편 전두환 정권은 정치적 탄압과는 달리, 경제에서는 김재익 수석에게 전권을 주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80일이다. 8일 현재 확진자는 1만 384명, 사망자는 200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대구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내과 개원의와 서울 첫 사망자인 구로콜센터 직원의 남편도 있다.사람이 태어나 많은 이유로 죽음을 접하지만 역병으로 인한 사망은 환자와 가족에게 또다른 재앙이다. 환자는 가족의 얼굴도 보지 못하고 역병과 사투를 벌이다 홀로 죽음을 맞는다. 유가족 역시 망자의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화장을 치르는 참담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역병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제이기에 유가족도 참
박상병 정치평론가21대 총선 후보등록이 26일부터 시작되면서 선거정국이 본격화 됐다. 역대 어느 선거이든 그 시대적 요구와 무게가 가벼웠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오는 21대 총선은 과거 그 어느 선거보다 역사적 과제와 정치적 무게가 크고도 무거워 보인다. 한국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한국 민주주의가 과연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를 전면적으로 재조명 할 수 있는 거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선거는 1919년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년을 보내고 새로운 100년을 맞는 첫 해에 치르지는 선거다
VOL. 931김진호 화백
글 정라곤 시인 | 그림 김진호 화백
VOL. 930김진호 화백
VOL. 929김진호 화백
VOL. 928김진호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