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개혁행동, 엄정한 사법처리 촉구“도덕적으로 포교원장직 수행 못 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이 횡령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을 받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의 사퇴와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불교개혁행동은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앞에서 ‘사립 유치원 비리 몸통! 지홍 포교원장 퇴진 및 엄벌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지홍스님은 2016년 2월부터 조계종 종헌·종무원법·포교원법에 따라 다른 상근직을 겸임할 수 없는 포교원장의 직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부산 덕천교회 김경년 목사가 2005년 받은 목회 신학박사 학위에 대한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장로회신학대학교(장신대) 연구지원처가 조사위원회를 조직해 예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장로 정년 연장으로 촉발된 덕천교회 사태가 김 목사의 학력 허위 문제로까지 의혹이 확산되는 모양새다.15일 크리스천 투데이에 따르면 덕천교회 일부 교인들이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김경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에 표절 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들었다”며 “해당 내용 확인을 위해 장신대 측에 사실조회와 진상파악을 요청했다”고 밝
‘정정법회’ 개원 앞둔 설조스님 “94년 개혁회의 부의장 당시조항 못 고친 것이 한이 돼”단식하며 재정투명성 강조“조계종, 회개 운동해야 한다”“은닉행위 실정법대로 처리”목소릴 낼 사부대중 동참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의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41일간 곡기를 끊었지만, 사람 하나 바뀌었을 뿐 종단은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교단이 맑아지려면 강제로라도 재정투명화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제도 실현을 위해 죽는 날까지 외치겠습니다.”설조스님(88)이 조계종의 부조리한 적폐를 청산하겠다며 정정법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나섰다. 천지
설조, 원행스님 총무원장 인준 개탄불교개혁행동, 사부대중 동참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원행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에 공식 취임되자 조계종 적폐청산을 주장하는 개혁 측 세력들의 반발이 거세다. 설조스님은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해영회관 3층에서 ‘정정법회(淨正法會)’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법회형식으로, 향후 진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정정법회는 교계 내외의 명망 있는 사람들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5~7명 정도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총섭과 기획, 홍보 등의 조
“종단, 공동체 화합 도모해야”제기됐던 각종 의혹 해소 요청[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계 시민단체인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불사넷)가 조계종 새 총무원장으로 당선된 원행스님에게 종단 화합을 당부했다.불사넷은 지난 1일 ‘혁신과 화합으로 세상과 함께하길’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갈등과 혼란으로 인한 파행을 딛고 선거가 마무리된 만큼 당선자의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혁신과 화합으로 사부대중의 열망을 끌어안을 수 있는 36대 총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들은 이번 선거에 대해 “총무원장 탄핵이라는 조계종 초유의 사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긴급 결성된 복음주의권6개단체대책위원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가 이달 정기총회에서 통과시킨 개신교단체 연구 결의에 불쾌감을 표했다. 마치 이단 연구처럼 개신교단체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반감이다.이달 10~12일까지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진행된 예장합동 제103회 총회에서 신학부(부장 오정호 목사)는 ‘한국교회 일각에서 현재 활동하는 기독교 단체들의 설립 목적과 성격에 대한 연구의 건’을 헌의했고, 총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이들이 문제삼은 단체는 총 6개로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교
정족수 미달 28일 다시 소집이철 “총실위 결의·소집 부정”10월 총회 앞두고 행정 차질[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감리교 총회실행부위원회 소집이 또다시 무산되며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둘러싼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감리교 총회실행부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을 위한 제8차 총실위 회의를 가졌지만 성원 수(27명)를 채우지 못해 끝내 무산됐다. 이번 총실위에는 소집권자 강승진 서울연회 감독 등 22명만 참여했다.임시의장 강승진 감독은 오는 28일 오후 7시 뉴국제호텔에서 다시 모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 명성교회 세습 제동 걸자김삼환 “가만히 있으면 안돼”세반연 김동호 “명성의 완패”[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으며 공분을 산 명성교회 세습이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의 최고의결기구인 정기총회의 총대들이 최근 열린 103회 총회에서 세습을 인정한 총회 재판국원 전원을 교체했다. 새로 꾸려진 총회재판국은 총대들의 결의를 받아들이면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청빙건을 다시 다루게 된다. 반면 명성교회 측은 총대들의 결정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위법하게 처리된 총회 결과는 무효”라며
예장 합동·통합·백석대신·고신금주 정기총회 14일 모두 종료[천지일보=강수경·박준성 기자] 한국교회 주요교단의 정기총회가 속속 시작을 알리면서 각 교단의 주요 이슈가 화두로 떠올랐다. 명성교회 세습으로 논란을 겪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세습에 명분을 제공해준 재판국원을 전원교체하며 이목을 끌었다. 폭력과 용역동원 등 오명을 남겼던 예장합동은 강력한 새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의 진행방식이 환골탈태했다. 그러나 이미 교인은 7만 5천명이나 감소했다. 예장통합도 교세는 1만 6천여명이 감소했다. 50만이 못되는 예장고신은 그나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번 예장합동 정기총회는 당초 4박 5일로 예정됐던 회의가 2박 3일만에 신속하게 종료됐다. 고성이 오가고 폭력·용역동원 행사 등 갈등이 증폭됐던 과거 총회의 모습도 답습하지 않았다. 다만 276만 4428명에서 268만 8858명으로 7만 5570명이나 감소한 교세는 숙제로 남았다.지난 10~12일까지 대구 반야월교회에서 열린 이번 총회는 신임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리더십이 발휘됐다. 이 총회장은 이번 총회 전 각 지역별로 순회하며 총대들의 건의를 수렴했고, 총회 직전 2주 동안에는 보고서를 공부하고 내용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제103회 총회가 정기총회 둘째날인 11일 회무처리를 진행했다. 명성교회 세습 논란을 둘러싼 총회대의원(총대)들의 의견이 엇갈리며 논쟁이 가열됐다.일명 세습금지법(목회자대물림방지법) 관련 102회기 헌법위원회의 보고를 놓고 총대들의 의견이 여러 갈래로 나뉘었다. 앞서 헌법위원회는 “(세습금지법 관련) 제28조 6항 1, 2호는 지금도 유효하다”며 “하지만 기본권 침해의 소지가 있어 ‘수정·삭제·추가·보완’ 등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수 시간의 토론이 이어지자 의장인 림 총회장
정신적 큰 어른 ‘종정’권력 종점엔 ‘총무원장’종정→총무원장→교구제도 바뀌었어도 실세[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이 사회면에 오르내리며 ‘총무원장’ 직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물러난 설정 총무원장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종단 수장의 실각이라며 이목이 집중됐다. 또 현재는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이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이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총무원장’이 종단의 최고 지도자가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천지일보가 살펴본 결과 피라미드 구조의 조계종 조직도에
예장통합, 올해 실질 예산 축소미수금 상회비 약 14억원 달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규모로 한국교회 양대 산맥 중 하나를 차지한 대한예수교장로교(예장) 통합 총회 재정부가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오는 9월 10일 진행되는 올해 103회 총회에 상정될 예산안은 전년대비 축소해 편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장통합 총회 재정부는 2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2-6차 실행위원회를 진행하고, 제103회 예산안과 제103회 총회 청원을 확정했다.올해 예장통합 전체 예산은 전년 123억 1894만원에서 3369만원
피해자, 19년 전 사건 2차 미투 폭로순복음교회 앞서 성폭력 근절 촉구[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340개 단체와 향린교회성평등위원회 등 총 680개 여성단체 회원들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성폭력 가해 목사에 대한 여의도총회의 책임 있는 행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여의도순복음총회에 ▲성폭력 가해 목사 면직 ▲성폭력 가해 목사의 징계 처리 과정에 대한 진상 조사 및 책임자 징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피해자에게 즉각 사과 ▲성폭력 근절 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종훈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이 무산됐다. 이로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분간 위원회 간사 태성스님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는 16일 제211차 임시회에서 총무원장 불신임결의안을 처리한 후 상정된 중앙선관위원장 선출 건과 관련 비공개회의를 진행했다.이번 임시회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는 전 호법부장 세영스님이 단독 후보로 추천된 상태였다. 그러나 법륜승가회 소속 중앙종회의원들의 강한 반발로 논란 끝에 이 같은 결론이 내려졌다.이
최기학 “부끄럽다… 나의 책임”“총회 결의·법 지키는 데 노력”9월 총회 총대 2/3 동의 재심반대파-지지파 힘겨루기 가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명성교회 세습 결의를 인정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총회재판국 판결이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온 가운데 통합 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관련 입장을 처음으로 꺼냈다.최 목사는 광복절을 맞아 발표한 목회서신에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염려하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며 “총회장으로서 항간의 지적에 대해 부끄러움과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총회재판국의 이번 판결은 단순하게 교단 문제로만 볼 수 없다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각종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됐다. 총무원장 불신임안이 상정돼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단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11회 임시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의 건’을 재적 의원 75명 중 56명 찬성, 기권 4, 반대 14, 무효 1표로 가결했다.총무원장 불신임 결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상정되며,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중앙종회 211회 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설정스님은 자신에 대한 불신임 안건 처리에 앞서 “종헌종법에 근거한다면 불신임안을 다룰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12월 31일로 사퇴일자 돌연 변경자승 전 총무원장 겨냥한 ‘칼날’“기득권 세력, 은밀‧조직적 견제남은 기간 각종 의혹 해소할 것”[천지일보=강수경‧이지솔 기자] 16일 이전 퇴진을 약속했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말을 바꿨다. 오는 12월 31일 사퇴하겠다며 기한을 넉달 보름가량 연장했다. 그는 이 기간 자신과 관련해 불거진 각종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진퇴양난에 빠진 설정스님이 뚫고 나가야 할 길은 안갯속이다.설정스님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법조계 개신교인들로 구성된 기독법률가회(CLF)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재판국이 지난 7일 사실상 명성교회의 세습을 인정하는 재판결과를 낸 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기독법률가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는 무효인 선거를 통해 선임된 노회장 등 노회 임원들이 사실상 파행된 노회 절차를 무리하게 진행해 처리했으므로 절차적으로 무효”라고 확언했다.지난 7일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의 김하나 목사 위임목사 청빙 무효 소송’에서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가 유효하다고 판결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