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북한 주민 추방 논란전광훈 목사 “있을 수 없는 일”교회 언론회 “명백한 인권유린”샬롬나비 “정부가 인권 저버린 것”[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우리 정부가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북한 어민 2명을 강제 북송한 지 2주가 지났지만, 이번 결정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고 있다. 이 가운데 보수 개신교계에서도 정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는 지난 18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의 유튜브 채널 대담에서 최근 강제북송된 북한 선원 2인에 대해
“강제 송환한 것은 명백한 인권 유린北주민들에 대한 인권 보호 선행돼야”[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개신교계가 15일 동료 선원 16명을 선상 살해한 북한 주민 2명을 추방한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개신교 보수진영 매체 언론인들이 소속된 한국교회언론회는 이날 ‘한국은 인권 미개국으로 낙인 찍혀도 좋은가? 북한 주민을 강제 송환한 것은 명백한 인권 유린 아닌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한국교회언론회는 “우리 정부가 북한 어선에 타고 있던 주민 2명을 7일 북한으로 강제 송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며 “정부는 그들
1891년 승려인 화가 민규가 제작조선 말기 희귀한 수작으로 평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전쟁 직후 혼란기인 19세기 말 외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후기 불화 ‘신중도(神衆圖)’가 고국으로 돌아왔다.1891년 승려화가 민규(玟奎)가 제작한 신중도는 가로 144.8㎝·세로 146.1㎝다. 비단에 채색했으며, 그림 정보를 적은 화기(畵記)가 남았다. 봉안장소는 빠졌으나, 범어사 극락암에 봉안됐던 ‘칠성도’의 화기와 내용이 일치하고 화풍도 비슷해 함께 암자에 봉안됐던 작품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신중도는 여러 신의 모습을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기독교지도자 모임 단에 올라“기독교인 절반이 기독자유당찍으면 의원석 50개 넘을 것” 현행 선거법상 47석 최대… 사실상 실현 불가한국당 반대 ‘선거법 개정안‘ 도입하면 가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엔 한 기독교지도자 모임에서 자신이 창당한 기독자유당의 비례대표로만 50석을 확보할 수 있다며 호기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자신이 주도한 문재인 대통령 하야 집회가 주목을 받
‘재량권 남용’ 점용 공공도로지하예배당 허물어 원상복구 안 할 듯교회 지원 사격 나선 교회언론회개혁연대 “판결 순복…궤변 그만”[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법원이 공공도로 지하를 점용해 예배당을 지은 사랑의교회에 허가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는 원심판결을 확정한 가운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랑의교회가 지하도로 원상복구를 거부하며 사실상 대법원 판결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일부 보수 개신교계에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사랑의교회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도로 점용 무효 소송’이 7년 만에 주민승소로 최종 결론지어졌다.대법원은 17일 사랑의교회가 공공도로의 지하를 불법적으로 점용했다며 지난 2012년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 시작 후 주민소송의 대상 여부에 대한 공방으로 이 사건은 대법원 파기 환송까지 갔다가 다시 대법원까지 올라와 이번에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확정판결로 서초 예배당 내부 구조를 대폭 변경해야 한다. 지하 1층 로비와 지하 2~4층 본당, 지하 5층 은혜채플실, 지하 6~7층 주차
명성교회 소속된 서울동남노회104회 총회 앞두고 입장문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성교회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서울동남노회(노회장 최관섭 목사)가 제104회 총회를 앞두고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청빙이 무효라고 선고한 총회 재판국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서울동남노회는 입장문을 통해 104회 총회 총대들에게 “우리 노회는 2017년 10월 24일 명문화된 교단 헌법과 총회의 제 규정과 노회 규칙에 따라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을 허락했고 위임식을 마쳤다”며 “그러나 총회와 소위 대물림 반대를 외
전 목사, ‘대신복구총회’ 지위만 남아직무정지가처분소송 벌이는 전 목사교단소속 문제로 불리하게 작용할 듯[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로부터 제명·면직당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본인과 연관 없는 교단에서 이러한 행위를 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자 백석 총회 기소위원회와 재판국이 전 목사 측의 주장에 정면 반박하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백석 총회는 7월 30일자 공고 발표에 이어 8월 30일자로 교단 헌법에 따라 전 목사를 제명·면직 처리한
백석대신, 제42회 정기총회장종현 목사 신임 총회장 선출교단 수습 15개 조치 발표“장기집권 선포” 일부 반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대신이 총회 명칭을 다시 ‘예장백석’으로 바꾸고, 교단의 안정을 명목으로 향후 7년 간 부총회장 선거를 하지 않는 제도 등을 본격 도입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총회장이 초법적인 권력 행사를 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예장백석은 지난 3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결정하고 이같이 결의했다.이번 정기총회에는 임원 등록이 되지 않아 증경총회장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소속돼있던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로부터 제명·면직된 가운데 명예훼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한기총은 4일 대변인 이은재 목사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기총 회장 전 목사는 예장 백석과 아무 관계가 없는 예장 대신 총회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백석 총회장 이주훈 목사 측과 장종현 목사 측이 전 목사를 명예훼손하기 위해 이같이 면직 공고를 냈다”면서 “이 사건은 그동안 대신과 백석의 통합 과정에서 장종현과 이주훈 목사 측
이제는 ‘친일·극우’까지… 브레이크 없는 목사들의 말말말교인들 “목사, 정치적 중립 지키고 말씀으로 돌아와야” 지적[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일본 경제 보복 조치로 최근 한일 관계가 급격히 악화한 가운데 목사들의 정치 발언의 수위가 더 높아지면서 교회가 병들고 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된 이후 목사들의 입에선 연일 보란 듯이 ‘친일성 발언’이 쏟아졌다.사실 목사들의 입에서 나오는 정치적 발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목사와 교계 전문가 사이에서는 “목사들이 목회는 뒷전이고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교회카톡방에 친일 유튜브 영상친일 기자회견 참여 독려까지 일부 목사는 설교 중 친일발언“일본 식민지로 전쟁 참여한우리나라도 2차대전의 전범”[천지일보=임혜지 기자]“포항제철을 세워준 기업이 그 일본 기업이에요. 그것이 한국에 있고 그 재산이 있으니까. 그것을 대법원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해서 빼앗아온 거예요. 정말 한국 사람들은 악해도 보통 악한 것이 아닙니다. 반일감정을 계속 부추기고 일으키는 ‘악함’이죠. 은혜를 원수로 갚는 대한민국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과연 어떻게 처리하실 것 같으냐?”“일본이 멸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연구‘템플스테이 효과 연구보고서’ 발표[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주고 지친 심신을 달래는 템플스테이가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3일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스님)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과 불교문화사업단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직장인 50명을 대상으로 3박 4일간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참가자 중 명상과 예불 등 체험형 프로그램에는 33명, 산사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휴식형 프로그램에는 17명
원장직 놓고 ‘한 지붕 두가족’호명스님, ‘총무원 퇴거’ 촉구백운스님, 불신임안 무효주장종도들의 민심도 둘로 갈라져‘2총무원장 이어 2종회’ 우려태고종 사태 장기화될 모양새[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자리를 놓고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과 제27대 총무원장 호명스님 집행부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두 집행부가 양쪽으로 완전히 갈리면서 태고종 내홍은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현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지난달 26일 당선증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편백운스님은 중앙종회와 원로회의의 총무원장 불신임안을 원천
친일 집회 권장하는 교회 카톡방MBC 시사교양 스트레이트 방송[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친일을 독려하는 일부 교회로 인해 논란이 뜨겁다.5일 방송된 MBC TV 시사교양 스트레이트에서는 친일을 독려하는 일부 교회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일본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 기자회견이 공지돼 참석을 독려하는 글이 올라온 곳은 개신교 교인들의 단체 카톡방이었다.카톡방에는 ‘일본은 맞고 한국은 틀리다’는 식의 글과 동영상 링크가 넘쳐났고, 이들 교회의
국회격인 중앙종회, 임명동의안 의결“해종행위에 강도 높은 대응 준비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이 불신임을 당했음에도 자신을 태고종 총무원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격인 중앙종회(의장 도광스님)가 신임 총무원장 호명스님 집행부 간부급 인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의결함에 따라 제27대 호명스님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중앙종회는 30일 전남 순천 선암사에서 제138회 임시중앙종회를 개회하고 종단 간부 임명동의안과 총무원 예산 기채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27대 총무원 집행부 인준명단은
사랑의교회 “주민 소송의 대상 아냐… 권리 남용”대법원, 2016년 이미 주민 소송 대상이라고 판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성도들은 1만 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교회 건축공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서초구민이나 인근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일이 전혀 없었음에도 극소수의 의견이 그대로 받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렇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 감시를 위해 마련된 제도인 주민 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없으며 제도와 권리에 대한 남용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사랑
예장통합 수습전권위, 서울동남노회 새임원 선출노회장부터 회계 등 명성교회 측 인사 포진세습 반대 측 반발… “세습 용인하기 위한 노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가 소속된 예장통합총회 서울동남노회 수습전권위원회(수습전권위)가 세습을 반대하는 임원들을 배제하고 노회를 이끌 새 임원회를 선출했다. 새롭게 구성된 노회 임원엔 명성교회 세습 지지 행보를 보였던 이들도 포함됐다.하지만 김수원 목사 등 명성교회의 세습을 반대하는 노회원들은 수습전권위의 임시노회 개최를 “불법노회”라며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명성 교회 내부 갈등은 계속될
법사위 소위, 소득세법 개정안 의결본회의 상정까지 문제없단 관측도시민단체 “즉각 중단하라” 반발[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인 퇴직소득(퇴직금)에 대한 과세 범위를 축소하자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최근 ‘법안의 무덤’이라고도 불리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대형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특혜법이란 논란 속에 지난 4월 무산됐던 법안이 일사천리로 다시 올라간 것이다. 법사위 전체 회의와 국회 본회의만 거치면 이 개정안은 시행된다. 고지가 멀지 않은 가운데 교계 안팎의 비판이 적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회재판 받기 전 사회에서 소송 진행해 ‘범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감리교 총회재판위원회가 최근 교단 소속 목회자인 이해연(이성현) 목사와 김재식 목사에 대해 출교판결을 내렸다. 교회재판을 받기 전 사회법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에서다.이 목사와 김 목사는 최영규 장로에 의해 고발청원이 접수돼 지난해 10월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고발이 결정됐다.재판위는 지난 5월 16일부터 재판을 시작해 9차에 걸쳐 심리를 진행했다. 재판 위원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 교리와 장정 1303단 제3조(범과의 종류) 15항을 판시 이유로 들었다.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