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16일)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김 제1부부장은 이날 ‘철면피한 감언이설을 듣자니 역스럽다’는 담론에서 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 발언과 기념행사 영상메시지를 거론하며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담화문을 발표한 배경에 대해 “항상 연단이나
두 차례 서한 보내[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차례 서한을 보내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16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4월 30일, 2일 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왔다.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서한을 통해 “광범위한 조기 진단과 접촉자 추적에 기반을 둔 한국의 강력한 공중보건 대응은 여타 국가의 모범이 됐다”며 “국제연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신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감사하다”고 전
與설훈 “가능한 모든 카드 검토”“방호복 입고서라도” 박지원 주장안철수 “특사단 일원으로 갈 용의”[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의 대남비방 수위가 높아지면서 남북관계가 긴장 국면을 조성한 가운데 대북특사론이 제기되고 있다.우선 여권에서 대북특사를 파견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남북 정산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며 “대북특사 파견 등 가능한 모든 카드를 검토하며 위기가 증폭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설 최고위원은 “국회는 원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대형 농수산물 시장 ‘신파디(新發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창궐할 조짐이 보이자 당국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신뢰”라며 “끊임없는 대화로 남북간의 신뢰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15일 “북한도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리려 해선 안 된다”며 “남북이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영상 메시지“북한, 대화의 창 닫지 말라… 대화로 지혜 모아 뛰어넘어야”“반목·오해, 평화와 공존을 향한 노력 가로막게 둬선 안 돼”[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신뢰”라며 “끊임없는 대화로 남북간의 신뢰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또 “우리가 직면한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들은 소통과 협력으로 풀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15일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반목과 오해가 평화
“남북이 한반도 문제 주인임을 확인한 선언”김여정 ‘연락사무소 철거’ 위협엔 “예의 주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15일 “지난 20년간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 위에서 진전을 거듭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6.15 공동선언은 남북이 한반도 문제의 주인임을 확인하고, 함께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데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 대변인은 “정부는 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의 대남비방 수위가 높아지면서 남북관계가 긴장 국면을 조성한 가운데 범여권에서 대북 특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남북 정산 간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며 “대북특사 파견 등 가능한 모든 카드를 검토하며 위기가 증폭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설 최고위원은 “국회는 원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입법, 판문점 선언 비준 등 남북신뢰 회복과 합의 이행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며 “북한도 남북 합의를 준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핫이슈[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북한이 탈북자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을 잇는 모든 통신연락 채널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는 탈북단체 2곳의 대표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구속을 피했다. 한 주간의 이슈를 살펴본다.◆북한, 통신선 차단… 단절 넘어 대결로 가나☞(원문보기)북한이 9일 ‘남북 접촉공간의 완전 격폐’ 조치인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 채널 차단을 시작으로 본격
2000년 남북 정상 역사적 첫 만남화해→협력→평화로 나아가는 단초 돼北, 대북전단 문제로 南과 또다시 대립각전문가 “정부, 인내로 할 수 있는 것부터”대립과 화해 반복의 역사… 고리 끊어내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과 북은 지금까지의 대결의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지난 2000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뒤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는 가운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포옹하면서 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당시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만남과 6.15 남북공동선언을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으로 꼽을 정도였다.남북 정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오는 15일 문태고, 보성고, 순천복성고, 광양고, 진도고를 시작으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는 ‘찾아가는 통일 사진전’을 개최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시회는 오는 11월까지 개최를 희망한 도내 15개 학교를 순회하며 열린다. 전시 기간은 1주일에서 한 달까지 해당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사진전에는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과 2018년 3차례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내용 및 사진 10점과 평양시민들의 소소한 생활상을 담은 사진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판문점 선언(4.27선언)’이 발표됐다.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이 협력키로 했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연내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의 이행을 구축하며, 일체의 무력사용을 중단하고 기존의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당시 북미관계의 불투명에도 불구하고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북 및 북미관계의 새로운 가능성, 그리고 냉전체제의 완전한 종식 가능성까지 거론될 만큼 그 파장은 컸다.그러나 그로부터 2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나비의 고장’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파주 임진각에서 나비 날리기 행사를 개최한다.11일 함평군에 따르면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해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함평 나비 날리기 행사를 오는 14일 오전 10시에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최근 수도권에서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이상익 함평군수 등 주요 인사만이 참석한 채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본 행사에서는 함평군이 직접 키운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암
‘평화가 온다’ 슬로건으로 기념 행사 추진통일카드 보드게임 개발, 초‧중학교 배포[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평화가 온다’를 슬로건으로 학교별 특색에 맞는 계기교육 실시를 위한 기념 교육주간(6월 8~15일)을 운영한다.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학교급별 계기교육 자료 제공, 평화통일교육 특강, 기념 현수막 게시, SNS를 이용한 ‘평화가 온다’ 챌린지 등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특히 학생들의 흥미롭게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통일카드 보드게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화·통일 계기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자 6.25 전쟁 70주년이라는 점을 고려해 학교별로 특색에 맞는 다양한 수업과 계기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국가기념일 관련 역사 인물 탐구·체험 활동 계기 자료와 수업 콘텐츠, 홍보영상 등을 안내하고 학교별로 찾아가는 통일 전시회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와 평양시민의 일상을 간접 체험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도
북, 연락사무소폐쇄·개성공단철거 시사한반도 감돌던 화해 분위기 와해 우려[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북전단 살포’를 북한이 강하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살포가 중단돼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음에도 북한은 여전히 남측 정부를 향해 “적(敵)은 역시 적”이라며 남북연락사무소 철폐까지 예고하면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으로 치닫던 2018년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6일 통일부 등에 따르면 북한 통일전선부(통전부)는 이날 담화를 통해 “적은 역시 적” “갈 데까지 가보자”라고 남측 정부를 향해 경고의
“매우 긍정적인 조치” 환영[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내달 판문점 견학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유엔군사령부와 협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공동경비구역(JSA) 출입 승인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내국인 판문점 견학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작년 하반기부터 유엔사와 협의해 왔는데, 지난 15일 유엔사가 기존 14일에서 3일로 단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 대변인은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방문에 대한 국내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최근 중부전선 GP(감시초소) 총격 사건에 침묵하면서도 우리 군의 서북도 합동방어훈련에 대해서는 ‘9.19 남북 군사합의 역행’이라며 비난했다.북한은 8일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 발표한 인민무력성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 6일 우리 공군과 해군이 실시한 서북도 합동방어훈련을 맹비난했다.뉴시스에 따르면 인민무력성 대변인은 담화에서 “군사적 대결의 극치” “변명할 수 없는 고의적 대결 추구” “남북 군사합의에 대한 전면 역행이자 노골적 배신 행위”라는 표현으로 남측을 강하게 비난했다.또 “더욱 엄중한
역대 대통령 중 최고 기록[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71%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1%가 긍정 평가했고 21%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70%를 넘은 건 1년 10개월 만이다.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한반도평화·통일 위해 함께 정진하자”[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종도들과 함께 정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27일 논평에서 민추본은 “오늘은 2018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4.27 판문점선언이 발표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남과 북의 정상들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70여년의 대립과 갈등을 뒤로하고 4.
북미 대화 교착 장기화 상태文대통령 “작은 일이라도 실천”정부는 동해북부선 사업 추진[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 정상이 지난 2018년 4.27 판문점 선언을 한 지 2주년을 맞았지만, 얼어붙은 남북관계는 이렇다 할 물꼬를 트지 못하는 형국이다.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MDL)을 함께 넘으며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들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약속했다.이후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