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주관 ‘광복 72주년 기념 8.15 한반도 평화기원법회’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천지일보 2017.8.15

“한반도평화·통일 위해 함께 정진하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원택스님)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아 논평을 내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종도들과 함께 정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7일 논평에서 민추본은 “오늘은 2018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돼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4.27 판문점선언이 발표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과 북의 정상들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70여년의 대립과 갈등을 뒤로하고 4.27 판문점선언을 채택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 시대를 향해 나아갈 것을 천명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추본은 “이는 분열과 대결의 역사를 마감하고, 이 땅에 통일의 새 시대를 열망해온 우리 겨레와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에 내놓은 소중한 약속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촌은 “그러나 지난 2년을 돌아보면, 4.27 판문점선언과 그해 9월 채택한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하고 약속한 것들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라며 “4.27 판문점선언 발표 2주년을 계기로 남과 북 정부당국, 그리고 민간을 비롯한 각계각층 모두가 그날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덧붙여 “우리 종단은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계기로 남북불교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민추본은 올 8월경 분단 75년 특별기획 사진전 ‘북한 민족문화유산의 어제와 오늘’을 개최하기로 했다.

교계 언론에 따르면 사진전은 최근 서울특별시가 주관한 ‘2020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교육 공모사업’ 가운데 시민직접참여 및 제작형 공모분야에 선정됨에 따른 것으로, 사업비는 자부담 포함 총 사업비는 3800만원 가량이다.

사진전은 민추본이 2011년 발간한 ‘북한의 전통사찰’ 도록에 수록된 북한 전역의 불교문화유산 총 6338장의 사진자료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해방이전의 불교문화유산 유리건판 사진 중 일부를 협조 받아 비교 전시하는 방식으로 기획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