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Freedom Shield)가 끝나가는 시점인데도 잠잠하다.이렇다 할 무력시위나 매체를 동원한 비난전도 벌이지 않고 있는데,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 속 최근 한달 간 도발에 나서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북, 최근 한달 간 절제된 대응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월 14일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쏜 이후 한달 여간 미사일 발사 무력도발에 나서지 않고 있다.그에 앞서 북한은 지난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두 개의 교전국 국가’로 규정하더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4일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이 시작된 다음날부터 북한이 사흘 연속으로 남쪽을 향해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한 것으로 8일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 5일 낮 12시부터 7일까지 북한이 서해5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소연평도)를 향해 수차례 발사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신호를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합참은 민항기와 선박 피해를 우려해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에 전파 교란 정보를 공유했다.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GPS 교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일 일본의 최근 무장 강화 움직임이 한계선을 넘고 있다며 과거 태평양전쟁 전야를 방불케 한다고 강력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김설화 명의로 된 '일본은 침로를 바로 정해야 한다'는 글에서 미국이 일본에 판매하기로 한 합동장거리공대지순항미사일(JASSM-ER), 일본의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사거리 연장 등을 거론하며 “일본의 위험천만한 군비확장 책동이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계선을 넘어서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통신은 “사정권 범위가 확대된 장거리 미사일들로 선제공격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오는 31일까지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2부에 돌입했다.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6∼18일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연습(CMX)에 이어 21∼25일 진행된 1부 연습은 정부연습(을지연습)과 통합해 국가총력전 수행 능력 점검으로 이뤄졌다.군 단독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습에는 육·해·공군·해병대가 참여해 소대급부터 여단급 부대 훈련까지 진행되며 주한 및 미 본토 우주군도 참가한다.또한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이달 21일부터 31일까지 올해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Uichi Freedom Shield)’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그 규모가 역대급인 데다 미국 본토 우준군까지 동원되는 등 북한을 넘어 동북아 지역에까지 억지력을 강화하는 모양새인데, 연합연습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북한이 이번에도 이를 문제 삼아 고강도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커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한미 군 “21~31일 연합연습 실시”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국방부청사 공동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갈수록 늘어나는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헬기 장착용 드론건(Drone Gun)을 도입한다.지난 연말 북한의 무인기 침투 당시 육군 헬기가 기관총 사격을 했지만 격추에 실패한 이후 헬기에 장착하는 드론건의 필요성이 제기됐는데,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열병식에서 신형 무인정찰기와 공격형 무인기를 새로 개발해 등장시키자 이에 놀란 군이 도입을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방사청, 내달 2일 사업 설명회30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다음달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내 방산·일반 업체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7일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제70주년을 맞아 그간 개발해 온 고고도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를 선보였다.이들 무인기를 행사장에 등장시킨 건 한미의 무인자산을 부단히 의식한 처사라는 관측인데 빈껍데기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 속 실제로 어느 정도 역량을 갖췄는지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정찰용 ‘북한판 글로벌호크’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자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날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를 함께 관람했다고 전하며 관련 현장 사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무인기의 남하 당시 이를 먼저 탐지한 전방 육군 부대와 서울을 지키는 부대 간 상황 전파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25분경 육군 1군단이 북한 무인기의 이상 항적을 처음 포착했다. 이를 전달받지 못한 서울 수도방위사령부는 25분이 지난 10시 50분경 자체적으로 이상 항적을 포착했다. 당시 1군단 레이더에는 10시 19분부터 항적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이를 감안하면 최소 25분 이상 전방 1군단과 수방사
국방부 “항로착오·기계결함으로 월선 확인”[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 당국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나포한 북한 선박과 승선원 7명을 하루 만에 송환했다.국방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9일 오후 2시쯤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또 “북한 선박은 항로착오 및 기계적 결함으로 월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선인원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군은 송환 전 군
“역사에 反국가적 행위로 기록될 것” 비판[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야권의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정부가 2차 추경에서 국방비 5629억원을 빼내 재난지원금으로 돌렸다”며 막가파 정부라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예산은 F35 스텔스 전투기, GPS 유도폭탄, 패트리어트 성능개량, 해상초계기 등 북한의 핵미사일,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의 핵심사업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전 의원은 “지난해 2차 추경에서도 1조 4758억원, 3차 추경에서도 2987억
北에 월선 사실 사후통보했지만 무반응해경, NLL 이남 조업한계선서 제지 안해군은 포착한지 11분만에 처음 대응 조치전문가 “해경, 접경지역 단속 느슨한 듯”“군·해경, 긴밀 공조 속 재점검 계기 돼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군이 최근 우리 측 소형 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갔다가 복귀한 사건과 관련해 이를 북측에 사후 통보했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9일 “북측에 통보는 했다. 우리 측 어선이 항로 착오로 NLL을 넘었다가 남하했다고 참고하기 바란다”면서 “국제상선공통망 채널로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다만 북한은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 고발[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 게이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강 전 수석은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봉현씨의 사기와 조선일보의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씨의 자필 서신, 옥중 글에 따르면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전 수석은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특검이 과거에 성공한 적이 별로 없었다”면서 “애먼 김경수 지사를 잡았다거나, 사실상 본질을 벗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당시 당직사병과 서씨의 통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군 통신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은 10일 부대 군 전화 송수신 내역과 관련해 국방부에 확인한 결과, 육군 군전화 장비의 경우 2년 기록 보존이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서버 용량이 남아서 2015년 이후 기록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이어 국방부를 통해 수사기관에서 사실조회 공문이 들어올 경우, 해당 통화 내역을 보여줄 수 있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했다.앞서 당직사병 A
국방과학연구소 창설 50주년 기념행사 축사서 밝혀‘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사실 처음 공개하며 의지 피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5일 우리 군의 신형 탄도 미사일인 ‘현무-4’ 개발 성공을 재확인했다. 현무-4는 사거리 800㎞에 탄두 중량 2t인 미사일로, 앞서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같은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한 바 있다.정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국방과학연구소(ADD) 창설 5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최근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데 충분한 사거리와 세계 최대 수준의 탄두 중량을 갖춘 탄도미사
한국당 정종섭 “원전 등에 출현 사례”… 민주당 김진표 “방어 드론 법률 제정 추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2일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이 드론 테러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당은 원전 시설 등에 대한 드론 출현 사례를 지적했고, 민주당은 이러한 드론 테러를 방어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은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시설이 예멘 반군의 드
김정은, 시험사격 참관“또 새 무기체계 완성”5월부터 미사일 3종 공개[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이 11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발사한 2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새 무기의 시험 사격”이라고 주장하며 사진을 공개했다. 군은 북한이 이날 쏘아올린 미사일을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기종으로 추정했으나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KN-23과는 또 다른 신형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이동거리 400㎞ 신형 지대지 미사일 등장북한은 2개의 발사관을 가진 무한궤도형 이동식발사차량(TEL)을 공개했다.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은
군당국 “지역합동정보조사, 월선 배경 등 정밀조사”“엔진 사용해 월선 흰색수건 내건 점 등 확인 필요”[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 소형목선이 또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우리 군에 예인되는 일이 27일 밤 동해상에서 일어났다. 탑승한 북한 선원 3명은 항로착오로 NLL을 넘었다며 “귀순의사는 없다”고 진술했다.군 당국은 하지만 이 선박이 북한군 부업선으로 추정되고 연안불빛이 포착되는 해역에서 항로를 착각했다는 점 등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어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28일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후 11시 21분경 북한 소형
“北 탈북경로·GPS 항로 3급 기밀”“합조 발표로 북한에 공개방치해”“국방부, 해제 절차 과정 밝혀야”[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8일 북한 소형목선 탈북해상루트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3급 군사기밀 정보인 해상탈북루트까지 공개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참 전비태세검열실이 북한 목선 입항 당일 작성한 최초 보고서는 3급 군사기밀임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3급 기밀보고서는 복사할 수도 없고 사진촬영도
귀순 1명은 서울 이모 찾아 탈북시도하다 수감 경력 있어… 선장도 귀순2명은 귀순 의도로 출항… 4명 승선기준 이유로 2명 모집 이들은 北 귀환한국 입항 위한 유류 및 음식물 등 확인… GPS는 국과수에서 추가 조사 중군복은 작업복으로 많이 입고 인민복은 귀순시 행색 고려한 것으로 진술간첩선은 200마력인데 비해 이번 어선은 28마력… 대공혐의점 발견 못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한 소형 어선(소형 목선) 귀순자 1명은 한국 내 이모를 찾아 육상 탈북을 시도하다가 북한 내에서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정부 합동조사결과가 3일 발표됐다
북한군, 최근 조업자제해역에서 우리어선 나포정부, 북한당국에 유감표명… 재발방지 촉구 예정[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최근 동해 북방 우리 해역(조업자제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우리 어선이 북한군에게 나포됐다가 풀려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북한당국에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재발 방지 대책도 촉구할 예정이다.23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북 후포선적 근해 통발어선 S호(84톤급)가 이달 2일 오후 3시 10분경 홍게조업을 위해 경북 울진 후포항을 출항했다. 이후 다음날 정오경 S호는 동해 북방 조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