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김봉현 및 조선일보 손해배상 소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강기정 전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서 김봉현 및 조선일보 손해배상 소장 접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 고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 중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 게이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 전 수석은 1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봉현씨의 사기와 조선일보의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씨의 자필 서신, 옥중 글에 따르면 전·현직 검사들이 많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전 수석은 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 “특검이 과거에 성공한 적이 별로 없었다”면서 “애먼 김경수 지사를 잡았다거나, 사실상 본질을 벗어난 수사단이 특검이었기 때문에 특검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된다”고 했다.

앞서 강 전 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에 ‘성명불상 검사 B와 변호사 A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검찰이 저의 GPS 기록을 분석한다고 한다. 환영한다”며 “결국 저의 결백을 증명해 보이는 것으로 끝날 것이기에!”라고 밝혔다.

그는 “법무부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당사자가 되어버린 저는 저 대로, 저를 옭아매기 위해 음모를 꾸민 것으로 알려진 성명불상 검사 B와 성명불상 변호사 A를 직권남용과 변호사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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