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DPCW 10조 38항)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 조명한다.

2015년 12월 22일 인도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스레이재단이 주최한 ‘제7회 인류애와 힘, 영상 국제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이만희 대표가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7
2015년 12월 22일 인도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스레이재단이 주최한 ‘제7회 인류애와 힘, 영상 국제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이만희 대표가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7

인도 종교인들 ‘평화 국가’ 선전 노력, 실질적인 평화 위해 종연사 찾아

종연사, 뭄바이·델리 등 5개소 운영… 온라인 320회 등 총 350회 개최

참석자들 “종교 지도자들, 무지 해결하기 위해 진리 찾게하는 교육해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지난호 캄보디아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의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 활동을 조명했다.

인도는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시크교 등 4개 종교의 발상지이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국가다. 또 인도의 헌법은 국민에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보다 더 오랜 시간 인도를 지배해 온 힌두교 기반(인구의 80%가 힌두교 신앙)의 종교적 규율 때문에 소수 종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과 종교 간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특히 소수의 이슬람교가 힌두교와 갈등을 겪거나 핍박을 받았다.

더불어 인도는 종교 간 갈등으로 이미 국가 분리라는 역사를 겪기도 했다. 영국 식민 지배를 겪던 시점에는 힌두교와 이슬람 간의 갈등이 극복되지 못해, 결국 힌두교가 많은 인도와 이슬람교가 지배적인 파키스탄으로 분리돼 각각 독립 국가를 세우기도 했다.

이런 종교 갈등의 역사를 거쳐 왔음에도 인도는 여러 종교,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또 대외적으로 ‘평화’의 국가임을 선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종교 간 갈등을 해결하고, 실질적인 평화를 이루는 방법으로 제시되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종교 기반 토론인 종연사가 높게 평가된다.

종연사는 종교 간 이해를 높이고 종교를 초월해 평화라는 공동 과제를 이루어 갈 수 있는 장이 된다는 점이 있어 많은 종교지도자가 지지하고 참여하고 있다.

2015년 12월 22일 인도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스레이재단이 주최한 ‘제7회 인류애와 힘, 영상 국제회담’에서 스레이재단 카노리아 박사가 이 대표에게 세계 평화를 위한 행보에 감사의 뜻을 담은 ‘인류를 위한 봉사 표창’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7
2015년 12월 22일 인도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스레이재단이 주최한 ‘제7회 인류애와 힘, 영상 국제회담’에서 스레이재단 카노리아 박사가 이 대표에게 세계 평화를 위한 행보에 감사의 뜻을 담은 ‘인류를 위한 봉사 표창’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7

◆인도 종교지도자, 자국에 종연사 알려

인도 종교지도자들은 2014년 9월 18일 열린 전쟁종식과 세계 평화를 선언한 ‘평화만국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만국회의에서 보고 확인한 평화를 인도 사회에도 전파하기 위해 HWPL 종연사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2017년 HWPL 평화 만국회의 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우파사카 안반 트리피타카 재단 대표, 카미니 고그리 에이캄 공명재단 고대경전 연구부장, 베니람 코체 지박 요가 치료와 직업훈련기관 대표 등은 본국에 돌아가서 종교를 가리지 않고 평화의 일에 열성 있는 인도 내 종교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을 HWPL에 소개했다. 이로 인해 인도 내 종연사는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카미니 고그리 에이캄 공명재단 고대경전 연구부장이 2017년 6월 20일에 열린 인도 종교연합사무실 평화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HWPL)
카미니 고그리 에이캄 공명재단 고대경전 연구부장이 2017년 6월 20일에 열린 인도 종교연합사무실 평화교육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HWPL)

카미니 고그리 부장은 “이 플랫폼이 다양한 문화와 전통,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배경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된 것이 기쁘다”며 “우리는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있는 세상과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HWPL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모두 인간이며 서로를 존중하고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자이나교를 가르친 경험이 25년이 넘음에도 불구하고 종연사를 한 뒤엔 꼭 돌아가서 경서를 봤다”며 “경서는 직접적인 의미와 해석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우리의 관점을 넓히고 경서를 오늘날 시대와 관련이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8년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알라마 사예드 압둘라 타리크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 단체장은 2019년 5월, 인도 람푸르 현지 종연사를 직접 주최·주관해 언어 장벽으로 당시 HWPL 평화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던 인도의 힌디어권 종교지도자들에게 HWPL을 소개하고 종연사 토론에 참여하게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알라마 사예드 압둘라 타리크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 단체장이 2019년 5월 19일에 열린 인도 람푸르 종연사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HWPL)
알라마 사예드 압둘라 타리크 종교와 지식 국제단체 단체장이 2019년 5월 19일에 열린 인도 람푸르 종연사에 참석하고 있다. (제공: HWPL)

◆종교인들, 종연사 활동에 깊은 감명받아

인도의 종연사는 지난 2015년 1월 4일 시작해 2021년 11월을 기준으로 델리와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푸네 등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 320회와 오프라인 30회로 총 350회를 진행했다.

종연사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하나같이 종연사의 평화 활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1년 10월 3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종연사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외치고 있다. (제공: HWPL)
2021년 10월 3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종연사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외치고 있다. (제공: HWPL)

비쿠 부다팔라 마하보디 KGF 지부 이사는 “종연사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또 패널로서의 제 견해를 제시했는데 이게 매우 의미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인간이 행복과 평화에 대해 같은 비전과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 세계의 모든 종교가 아시아 종교이든 다른 대륙 종교이든 간에, 이 플랫폼을 통해 모든 패널들이 고통을 없애고 평화를 누리며 행복과 도덕적인 삶을 강조하는 같은 마음을 가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누랑 차브라 마하라시 알빈드 재단 강사는 “힌두교에서는 다른 많은 입장에서 경서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참으로 복이 있다고 한다”며 “저는 경서를 배우고 들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나눌 기회를 갖게 됐기 때문에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제가 HWPL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이유”라며 “여러분이 이 플랫폼을 만들고 세상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지도자들은 이러한 무지를 해결하기 위해, 진리를 찾게 해주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내부의 자질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자기 종교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것을 위한 교육이 사회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러한 교육은 사람들이 경서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9월 1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종연사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외치고 있다. (제공: HWPL)
2020년 9월 19일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종연사에서 참석자들이 평화의 메시지를 외치고 있다. (제공: HWPL)

참석자들은 특히 HWPL과 한마음으로 평화를 전파하기도 했다.

특히 이스콘 고바르단 에코빌리지 고랑가 다스 이사는 2021년 7월 HWPL 대륙연합 종교평화 캠프에서 이스콘 사원 소개 영상을 제공하기도 했다. 고랑가 다스 이사는 “HWPL에서 2021년 총 16개국 5개 종교에서 청년들을 중심으로 개최한 ‘HWPL 대륙연합 종교평화캠프’에서 종교 간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종교를 대표하는 사원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며 “인사에게 인사가 소속된 이스콘 고바드한 에코 빌리지 사원을 소개하는 영상을 촬영해줄 수 있는지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해 영상을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종교평화캠프를 통해 세계 청년들이 종교 안에 하나 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아 HWPL의 활동에 지지하며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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