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한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소통 ‘종연사’
국적‧지역 관계없이 교류‧대화
‘종교평화 이룰 수 있다’ 공감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 2021년 8월 21일 20시(한국시간)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Zoom을 통해 ‘소수 종교와 공존’을 위한 특별한 모임이 열렸다. 남수단, 태국, 라오스 등 국내외 40여명의 종교인들은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이 진행한 온라인 종교평화캠프에 참석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지구촌을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종교계 화합과 소통을 위한 모임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HWPL 종연사의 활동은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빛이 났다. 이날도 참석한 종교인들은 종교평화캠프에서 종교연합의 희망을 찾았다. 이들은 HWPL 종연사와 인연을 맺고 종교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요한 것, 공존과 타인의 종교 존중”
수단 카르툼대학교의 타리그 모하메드 노어 알리 부교수는 이날 모임 참석 후 참석자들의 수용적인 태도에 감동했다. 무슬림이기도 한 그는 이날 토론 그룹 활동과 관련해 “우리 (토론)그룹이 아주 조화롭다고 느꼈다”며 “각각 다른 배경과 나라 출신임에도 얘기할 때, 모두 서로의 의견을 완벽하게 받아들였다”고 감탄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것은 공존이고 타인의 종교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특히 소수와 주류 종교가 말이다. 우리는 다른 종교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알리 부교수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카르튬대학의 부학과장도 함께 맡고 있다. 지난 2015~2016년까지 수단 고등교육부와 세인더연구소에서 학생부 장관 직무와 총 책임자를 역임했고, 외국인 관리 총괄 매니저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17년 HWPL 종연사와 처음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평화 만국회의 3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2019년 7월에는 수단 국립박물관과 시민도서관, 카르튬대학에 HWPL 평화실화 책자를 비치해 자국민들이 평화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태국 치앙마이의 티파나곤 라오리 강사도 서로 종교를 소개하며 공존을 택한 HWPL의 종교평화캠프에 깊은 호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다른 종교를 가진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 이 행사가 정말 인상 깊었다”며 “특히 각 종교를 소개하는 부분이 좋았다. 인권 기준에 따른 공존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종교평화캠프에 참석한 후 같은 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남수단 교회의회 사무총장의 프로그램 및 관리 고문을 맡고 있는 맘보 리오날드 안드루가는 참석 소감으로 “우리는 서로가 평등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속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종교 간 대화의 장을 통해 서로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이해를 이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는 2017년 HWPL의 ‘레지슬레이트 피스(LP)’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바대학을 방문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유엔 결의안 찬성에 대한 서명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LP 캠페인은 평화 국제법의 제정을 위해 HWPL이 진행하는 지구촌 규모의 평화 프로젝트이다.
라오스 불교친선기구 닐란돈 왕콘빌래 연구가도 이날 종교평화캠프에 대해 “정말 멋진 행사였다”고 호평하며 “세계의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중앙아시아가 사례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영한 ‘인도네시아 이야기 영상 시청’ 부분을 언급하며 차회 종교평화캠프 때 다뤘으면 하는 주제로 ‘갈등 없이 받아들이도록 마음을 여는 방법’을 제안했다.
2015년 태국 크라비에 설립된 청장년개발단체(YEDO)장 워라릿 부린쿨 대표는 “제가 HWPL YEPC를 통해 NGO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답을 얻은 것처럼 종연사와 종교평화캠프를 통해서 많은 깨달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종연사 종교인들을 향해 격려했다.
또 그는 종교인들을 향해 “종교적인 부분에서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종연사와 이번 종교평화캠프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전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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