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앞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DPCW 10조 38항)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 조명한다.

2019년 9월 18일 HWPL이 주최한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만희 HWPL 대표가 취타대의 엄호를 받으며 행사장 내부로 입장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2019년 9월 18일 HWPL이 주최한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만희 HWPL 대표가 취타대의 엄호를 받으며 행사장 내부로 입장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암스테르담·로테르담 등 2개소 운영

2015년 개설, 온오프라인 모임 93회

종교 간 벽 허물고 종교 화합 도모해

이만희 대표, 평화 위한 ‘위아원’ 강조

“가장 믿을만한 증거로 경서통일하자”

“평화의 세계 이뤄 후대에 유산으로”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지구촌 곳곳에 나타나는 분쟁 가운데 약 80%가 종교로 인해 발생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 평화를 이루기 위해 ‘종교 통합’을 실현해가는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세계 각국에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을 세우고, 각기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토의하며 믿을 만한 경서로 하나가 될 수 있게 실제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 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종연사를 다룬 데 이어 이번 호에선 네덜란드 종연사에 대해 조명했다.

HWPL 네덜란드 종연사는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로테르담 등 총 2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4월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오프라인 회의는 총 35회를 가졌고, 온라인으로는 총 58회나 진행하며 ‘종교 화합’을 위한 열띤 대화의 장을 열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하면 총 93회가 된다. ⓒ천지일보 2022.1.28
HWPL 네덜란드 종연사는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로테르담 등 총 2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4월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오프라인 회의는 총 35회를 가졌고, 온라인으로는 총 58회나 진행하며 ‘종교 화합’을 위한 열띤 대화의 장을 열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하면 총 93회가 된다. ⓒ천지일보 2022.1.28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을 기념하며 2019년 9월 7일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국경을 넘어서’라는 제목으로 LP프로젝트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을 기념하며 2019년 9월 7일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국경을 넘어서’라는 제목으로 LP프로젝트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온·오프라인 회의 93회 진행 성과

유럽 북서부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가톨릭으로 시작해 현재는 개신교가 국교인 국가다. 현재 왕비가 한 교회의 대표이기 때문에 정부의 힘이 곧 기독교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국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는 단연 기독교이고, 그 다음은 가톨릭이다.

문제는 이들 외 타 종교(이슬람, 힌두교, 소수종교)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종교 화합’과 ‘평화’라는 타이틀을 놓고 보자면 분쟁 요소가 다분한 국가적 배경을 갖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슬람, 힌두교, 소수종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언론에서 이슬람교를 위협적으로 보도하기에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강하다. 네덜란드 시민과 대화를 나눠보면 이슬람은 모두가 폭력적이기 때문에 이슬람이 참여하는 행사에는 잘 참여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보인다.

2021년 8월 21일 네덜란드 종연사가 주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교평화캠페인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2021년 8월 21일 네덜란드 종연사가 주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교평화캠페인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네덜란드 정부가 이슬람교를 핍박하고 배척하는 행위는 10년 전부터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평화를 위한 종교 간 대화는 네덜란드에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종교 간 대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 일을 해냈을 때 평화적 가치는 그만큼 높이 평가 받게 된다. 바로 이 점에서 이 대표가 함께하는 HWPL 네덜란드 종연사의 평화적 역할은 중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HWPL 네덜란드 종연사는 수도인 암스테르담을 비롯해 로테르담 등 총 2개소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5년 4월 제1회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까지 오프라인 회의는 총 35회를 가졌고, 온라인으로는 총 58회나 진행하며 ‘종교 화합’을 위한 열띤 대화의 장을 열어왔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하면 총 93회가 된다.

2021년 8월 21일 네덜란드 종연사가 주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교평화캠페인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2021년 8월 21일 네덜란드 종연사가 주최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유럽종교평화캠페인 모습.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HWPL 평화 에너지, 큰 영감 줘”

네덜란드 종연사 참석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가 종교 간 벽을 허물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네덜란드 힌두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인 인두부잔다스 네덜란드 스리스리 라드하 고빈다 사원 대표선생은 “나는 HWPL 종연사를 지지한다”면서 “일에 열정적일 때 그 사람에게는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 이렇듯 HWPL로부터 이어지는 평화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큰 영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리스리 라드하 고빈다 사원 인두부 잔다스 대표선생.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스리스리 라드하 고빈다 사원 인두부 잔다스 대표선생.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그는 “HWPL과 같이 하늘의 축복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평화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계속해야 하는 것은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인두부잔다스 대표선생은 종연사에 참여하고 난 이후 달라진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종연사 활동을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매우 많은 영감을 얻게 됐다”며 “매주 함께 모여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타 종교의 원칙과 그들의 헌신적인 수행과 실천 방식을 접할 수 있었다. HWPL 종연사는 이를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또한 타 종교에 대해 배타적인 생각이 아닌 열린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과의 완벽한 연결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먼저 다른 것을 배우는 것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다른 종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시바 힌두교 사원 아비 샤르마 대표가 HWPL과 함께 운영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종연사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네덜란드 시바 힌두교 사원 아비 샤르마 대표가 HWPL과 함께 운영하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종연사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사진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평화 위해 국경·인종·종교 초월”

인두부잔다스 대표선생의 종연사 참여 소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HWPL 네덜란드 종연사는 종교 간 벽을 허물고 열린 대화를 통해 ‘종교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종연사의 기조는 이 대표가 구호로 외치는 ‘위아원(We are one)’에 기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종교는 경서를 비교·확인하는 작업을 통해 가장 믿을만한 경서로 하나가 돼야 한다”며 “경서가 하나가 되기 전에는 하나가 되지 않는다. 자기 경서를 가지고 종연사에 나와서 믿을만한 증거를 기준으로 하나가 될 때 종교는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국경도 인종도 종교도 초월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이 대표는 말뿐인 평화가 아니라 행동하고 이뤄나가는 평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각국을 돌며 평화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는 지난 2018년 5월 제27차 세계평화 순방에서 노르웨이를 방문했을 당시 노르웨이 브리스톨 호텔에서 아비 샤르마 네덜란드 시바 힌두교 사원 대표와의 만남도 가졌다. 같은달 이 대표는 노르웨이의 커스 센터에서 열린 ‘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해 평화 강연도 진행했다.

이 대표는 “국경도 인종도 다 초월하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을 가지고 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오직 지구촌의 전쟁종식 평화를 이뤄 후대의 유산이 되게 하고자 하니 같은 마음으로 이 일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시 행사장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은 확실하게 눈앞에 그려지는 평화의 답을 제시하는 이 대표를 향해 환호했고, 그의 평화 활동에 대해 예외 없이 모두 동의를 표했다.

2018년 5월 17일 노르웨이 브리스톨 호텔에서 이만희 대표가 네덜란드 시바 힌두교 사원 아비 샤르마 대표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2018년 5월 17일 노르웨이 브리스톨 호텔에서 이만희 대표가 네덜란드 시바 힌두교 사원 아비 샤르마 대표로부터 선물을 받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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