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앞서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DPCW 10조 38항)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 조명한다.
평화순방 5차례 방문한 루마니아
HWPL과 각별한 관계로 발전해
2016년 11월 26일 종연사 설립
온·오프라인 종연사모임 29회 진행
참석자들 “평화 활동에 관심 생겨”
에밀 전 대통령 “李 대표 깊이 신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루마니아는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2012년 세계평화 순방을 시작한 이후 31차까지 통틀어 5차례나 방문할 만큼 평화의 일에 적극 조력한 국가다. 특히 2016년 11월 26일부터 시작된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 에는 다양한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HWPL의 ‘평화 활동’에 관심을 보이며 종연사 참석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021년 11월까지 온라인 7회, 오프라인 22회로 총 29회의 활동을 해온 루마니아 종연사도 순탄하게만 흘러간 것은 아니었다. 활발하게 평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던 종연사는 인사들의 사정이 생겨 중단됐다가 이 대표의 31차 평화 순방시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칼라리시 성 스테판교회 교구 콘스탄틴 끄를란 운구레아누 사제가 종연사에 다시 참석하게 돼 재개됐다. 이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 관련 컨퍼런스 지부행사에 화이트 컨트리 불교 연구 센터 알렉산드라 그리고레스쿠 대표도 참석해 현재 종연사가 진행되게 됐다.
종연사에 6회 참여했다는 알렉산드라 대표는 “기존에 불교와 정교회 교리에 대해 대학교에서 배우고 있었고 타종교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종교인으로서 평화 활동에 당연히 관심이 있어서 종연사에 참석했다”며 “(종연사를 통해) 다방면으로 평화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알게 돼 기쁘고 더 많은 행사에 함께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종교지도자 가운데 끄를란 사제는 종연사를 통한 HWPL의 평화 활동을 접한 뒤 2019년부터 매달 종연사에 참여했다. 그는 부쿠레슈티 스판툴 칼레아 칼러라이 교회 교구 사제로 있는데 2019년엔 루마니아 정교회가 대연합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 학점을 받은 최초의 성직자 학위를 취득한 종교인이다. 이러한 종교지도자도 종연사가 만들어가는 평화에 감명받아 계속 종연사에 19회나 참석했다.
◆종교지도자들 “종교인 세계평화 앞장서야”
2019년 상반기 유럽연합(EU)의장국에 선정될 당시 HWPL을 협력단체로 선정할 만큼 평화를 이루는 데 있어 HWPL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루마니아는 HWPL의 목적인 평화를 이루는 데 있어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의 마지막 평화 순방이었던 31차 순방의 목적지도 루마니아였다. 2019년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한 31차 순방은 동유럽 공산주의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루마니아 외교부와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 등이 여는 평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중 2019년 4월 1일부터 2일까지 루마니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평화 콘퍼런스는 ‘장기적 분쟁 해결을 위한 문화외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독교, 불교,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교 등 종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에 나섰다.
이곳에 참석한 종교지도자들은 종연사의 ‘평화 활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독일 이슬람교 아미르 아지즈 이맘은 HWPL의 종연사에 대해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범종교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종교인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세계평화를 위해 일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불교센터 찬다라타나 파라와헤라 대표는 “HWPL 종연사는 다른 종교 간 대화의 장과는 다르다”며 “자주 만나고 자주 의사소통을 하며 명확하게 경서를 근거한 실질적인 대화를 할수 있다. 이는 이전엔 결코 경험할 수 없던 종교간 대화의 새로운 방식이다. 그러므로 나는 종연사가 세계 모든 곳에 설립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년 4월 2일 부쿠레슈티 국립미술관에서 진행된 ‘한반도 평화통일 포럼’에서는 동유럽 5개국 전 대통령 및 유럽과 아시아 평화운동가 및 인권단체 대표, 언론인 등이 모여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국제적 지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콘퍼런스 폐회 전 행사에 참여한 유럽 각국의 전 대통령 및 주요 인사들이 DPCW가 UN 결의안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지지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빅토르 유신체코 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 페타르 스토야노브 불가리아 전 대통령, 두주마르트 오토르바에브 키르키스탄 전 대통령 등이 지지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DPCW 10조 38항을 통해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지지해야 하고, 부족하다면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매일 같이 지구촌 대통령에게 DPCW 지지를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고 있다. 이 시대가 평화 실현 해법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어떤 지적을 받겠나”면서 “누구에게도 미뤄서도 안 되고 후대에 바라서도 안 된다. 이 시대의 문제는 오늘날 우리가 해결해야 한다. 이를 꼭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평화’로 하나된 李대표와 에밀 전 대통령
루마니아의 제3대 대통령인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전 대통령은 가장 열성적으로 HWPL의 ‘평화 활동’에 큰 도움을 준 사람이다. 그는 2013년 10월 이 대표의 6차 순방에서 처음 대담을 가진 후 누구보다 열성을 가진 HWPL의 ‘평화 전도사’가 됐다. 에밀 전 대통령은 HWPL의 자문의원으로 활동하며 교류를 이어갔고 2014년 9월 17~19일 한국에서 열린 평화 만국회의에 참석해 ‘평화실현’의 가능성을 확신했다. 이후 두 차례의 만국회의에 더 참석해 평화가 실현되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다. 쉬지 않고 평화순방을 이어가는 이 대표의 실천력은 에밀 전 대통령을 움직였고, 에밀 전 대통령의 협력으로 평화순방은 더욱 탄력을 받아갔다.
특히 그는 쉬지 않고 평화의 일을 펼쳐온 이 대표를 향해 “세계평화를 실현할 진정한 리더라고 믿는다”고 표현할 만큼 깊은 신뢰감을 수차례 표현한 바 있다.
이후 에밀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제27차, 제31차 평화순방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력했다. 특히 2018년 제27차 평화순방 때에는 4년 전 동유럽 수반들과 ‘한반도 평화 통일지지’에 대한 약속을 이루는 고위급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때 에밀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서신’을 작성해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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