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는 앞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의 세계평화순방 1차~31차에 이어 HWPL이 전쟁종식‧세계평화 실현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에 대한 내용을 살폈다. 계속해서 본지는 DPCW의 각 조항들을 실천하는 종교대통합‧평화교육‧청년평화운동 등 핵심사업을 분야별로 집중조명한다.

2018년 8월 13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제29차 평화순방으로 방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가치 교육세션’이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남아공 11개 학교가 HWPL과 평화 교육 관련 MOU를 체결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5.21
2018년 8월 13일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제29차 평화순방으로 방문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가치 교육세션’이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평화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남아공 11개 학교가 HWPL과 평화 교육 관련 MOU를 체결했다. (제공:HWPL) ⓒ천지일보 2021.5.21

 이만희 대표 뿌린 평화의 씨앗
 초등학교 9곳 등 총 14곳에서 
‘평화교육 MOA·MOU’로 결실
 李대표 평화 행보 절대적 지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 인종차별 없는 자유를 위해 끝까지 견딘 위대한 평화 인권운동가 만델라 대통령의 나라 남아공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와도 깊은 인연이 있다. 

이 대표는 2015년 3월 17차 세계 평화 순방지인 남아공을 다녀온 뒤 귀국 기자회견에서 “만델라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심어 놓은 평화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작년(2014년 9월) 만국회의 이후 남아공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이 같은 평화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남아공 국민들은 만델라 대통령이 꿈꾸던 평화가 HWPL을 통해 이뤄질 수 있음을 확신할 정도로 이 대표와 평화사절단의 평화 행보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2015년 남아공 순방 당시 로얄 바포켕 왕국은 이 대표와 HWPL 평화협정을 맺고, 매년 5월 25일을 ‘HWPL의 날’로 제정하기로 했다. 또 평화단체 HWPL의 평화업적을 기리는 ‘평화기념비’가 현지에 세워졌다. 이처럼 이 대표가 남아공에 뿌린 평화의 씨앗은 평화교육 MOU 체결로 결실을 맺었다. 본지는 이번호에서 ‘남아공 평화교육’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이 대표가 2018년 8월 13일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 가치 교육 세션’에 참석한 가운데 남아공 11개 학교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1.25
이 대표가 2018년 8월 13일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 가치 교육 세션’에 참석한 가운데 남아공 11개 학교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1.25

◆李대표가 실현시킨 평화 행보가 교육의 기반

2015년에 이어 이 대표는 2018년 29차 평화 순방지로 남아공을 택했다. 이 대표는 2018년 8월 8~18일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29차 평화순방을 진행했다. 특히 이 대표는 13일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아프리카 평화지도자 회의: 평화 가치 교육 세션’에 참석했다. 이날 아카디아 초등학교 등 남아공 11개 학교가 HWPL과 평화교육 MOU를 체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화교육을 우리 선생님들께서 담당해서 평화가 영원한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평화교사로 활동 중인 번즈 교사는 이 대표의 활동과 HWPL의 평화교육이 아카디아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무엇보다 말로만 외치는 평화가 아닌 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실현시킨 HWPL의 평화 행보를 교육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카디아 초등학교는 2018년부터 HWPL과 함께 협력해온 학교로 1903년 1월 26일 설립된 118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학교다.

번즈 교사는 2019년 2월 교사 2명과 HWPL 남아프리카지부 평화교육팀을 만나 학교 수업에서 평화교육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5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5.25세계평화선언문 공표 기념식에 교사들과 30명의 학생을 권면해 함께 참여했다.

같은 해 9월에는 평화교사와 교내 동료들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9.18 평화 만국회의 5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하는 등 현재까지 꾸준히 평화활동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페딜라 하웁트 리스벡 초등학교 교사(두 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2021년 6월 24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평화교사 양성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3.9
페딜라 하웁트 리스벡 초등학교 교사(두 번째 줄 왼쪽에서 세 번째)가 2021년 6월 24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평화교사 양성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2.3.9

◆“평화교육, 사회 갈등의 격차 좁히는 데 도움”

현재 남아공은 시·교육부 1개소, 초등학교 9개소, 고등학교 4개소 등 총 14개소에서 HWPL 평화교육 MOA·MOU를 체결하고 있다. 

괴이만 다우드 스코츠덴 고등학교 교사.
괴이만 다우드 스코츠덴 고등학교 교사.

평화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괴이만 다우드 스코츠덴 고등학교 교사는 평화교육에 대한 첫인상을 단지 개념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가 소속된 스코츠덴에서는 아이들이 배움을 원치 않는 조폭 사회라는 인식이 있었고, 가정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끊임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동료 교사로부터 평화교육과 평화의 가치, HWPL의 평화교육이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다우드 교사는 “평화교육은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지난 3~4개월 동안 평화교육을 받으며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예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원하는 것을 얘기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따돌림을 받던 한 소녀가 평화교육으로 성적이 오르는 등 수업을 기다리게 된 변화도 언급했다. 

또한 다우드 교사는 “여전히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서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명심한다”며 “어떤 학생들은 하고 싶어 하지만 어떤 학생들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우드 교사가 평화교육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교사이자 학습자인 자신들이 평화로운 인간으로 발전하고 지식을 함양하며 사회 갈등의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주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나가서 동료나 이웃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여기에 존재한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교사로서 하는 작은 일이다. 평화를 유산으로 남길 미래 세대를 양성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교에서 일어난 변화 볼 수 있어”

페딜라 하웁트 리스벡 초등학교 교사.
페딜라 하웁트 리스벡 초등학교 교사.

페딜라 하웁트 리스벡 초등학교 교사는 평화교육이 도입되는 2017년 한국에서 개최된 만국회의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후 HWPL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그는 이듬해 남아공에서 열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선언 2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데 이어 같은해 남아공에서 개최된 ‘5.25 평화걷기 5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했다. 

하웁트 교사는 “‘존경’은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성별도 존중돼야 하고, 어른을 공경해야 하고, 가족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오염도 있을 수 없다”며 “평화교육을 통해서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학교에서 일어난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테레사 나슬레 클라센 레이저스달 초등학교 교사.
테레사 나슬레 클라센 레이저스달 초등학교 교사.

테레사 나슬레 클라센 레이저스달 초등학교 교사는 “평화교사 양성교육은 교사들에게 교육의 목적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면서 “평화교육이 얼마나 크고 작은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화교육 팀은 모두 하나이다. 우리는 팀으로 존재한다”며 “함께할 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우리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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