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총선에서 한 자리 더 얻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할까요. 총선 대선에서 각종 공약이 남발됐지만 현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권 모두 근본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리는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덜어주는 것입니다.”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사건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 혜도스님은 이같이 지적했다.혜도스님은 “송파 세 모녀 이후 10년이 지났는데도 가난한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제일교회와 담임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서울시 성북구로부터 46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과 관련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1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정찬우)는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서울시 성북구로부터 46억 239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에서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의 손을 들어줬다.앞서 서울시는 2020년 사랑제일교회가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고 역학조사를 거부하는 등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수차례 대규모 광화문 보수 집회를 이끌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가 또 집시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진보성향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한글날인 지난 10일 광화문에서 집회를 연 전 목사를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종암경찰서에 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독교회복센터는 “전 목사는 사전에 신고한 집회 장소인 동화면세점 앞을 이탈하고 광화문광장에서도 집회를 진행했다”며 “확성기 등을 사용해 심각한 피해를 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천주교·개신교 등과 진행 중인 ‘캐럴 활성화 캠페인’과 관련해 불교계에 사과하면서도 취소는 어렵다고 했다.문체부는 2일 공식 홈페이지 언론보도설명 게시판에 “문체부 종무실은 불교를 비롯해 모든 종교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도 종교계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의 일환으로 시작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밝은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취지에서 정부 차원의 홍보를 진행했으나, 불교계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
천주교-정부 ‘캐럴 캠페인’종단협, 法에 가처분 신청“종교차별 행위 날로 심각”근절 위한 대책 강구 촉구배타적인 모습 매년 반복[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올해도 어김없이 종교편향 논란으로 인해 이웃종교간 갈등이 일고 있다. 천주교와 정부가 손잡고 ‘캐럴 활성화 캠페인’을 벌인다는 이유에서다.2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종단협, 회장 원행스님)는 “지난 1일 정부를 상대로 캠페인 중지와 관련 예산집행 집행 정지를 요청하는 가처분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종단협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이번 정부의 캐럴 캠페인 사업은 헌
코로나로 재정난·교인수 감소교회 4곳 중 3곳 ‘존립 위기’재정 지원 받는 교회는 67%“현 상태로 가면 유지불가”[천지일보=이지솔 기자] #1. A교회 목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의 요구에 따라 교인 수를 줄여 예배를 드리게 되면서 헌금이 줄어 매달 월세 내기마저 버거운 상황이 됐다.#2. B교회는 예년보다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헌금이 덜 걷혀 재정난을 겪고 있다. 온라인 헌금을 유도하고 있지만, 온라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노년층이 많아 난항을 겪고 있다
기부금품법 위반 불구속 기소재작년 文하야 집회서 모금1000만원 금품모집 신고안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 전광훈 목사가 재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정치적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부장검사 진현일)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전 목사가 2019년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정치적 성격의 대형 집회에서
계속되는 ‘4차대유행’ 확산세천안 교회서 100명 집단감염유행의 중심엔 항상 교회가중앙집권 천주교·불교와 달리수백개로 나뉜 개교회 특성[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중 감염 확산의 중심에는 항상 교회가 있었다. 교회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지금도 끊임없다. 감염이 잠잠해질만하면 매번 교회발(發) 집단감염이 터지면서 개신교가 다른 종교에 비해 감염이 잦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안팎을 넘나들며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방
“동성혼 합법화 인정하려는 의도” 주장“임전무퇴의 각오로 악법 막겠다” 경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보수개신교계가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의 입법 시도를 반대하며 “건강한 혼인과 가족제도를 해체하는 해당 개정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즉시 해당 법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한국교회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경고했다.한국 개신교회 최대 연합기구로 꼽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목사)은 15일 성명을 통해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은 차별금지법안과 그 궤를 같이하는
재작년 文하야 집회서 불법 모금 혐의1000만원 이상 금품 모집 신고 안해모금액 6200만원 보증금·월세 등 사용 전 목사 석방 후 정치 활동 재개북한 원전 건설 의혹에 “文간첩”3.1절 대형 집회 예고에 우려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재작년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정치적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검찰에 다시 넘겨졌다.서울 종로경찰서는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전 목사를 지난해 12월 3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
양부, CBS방송국에서 근무양모 크리스천 통역사 활동양부모와 부모 모두 개신교인개신교계 충격 “참담한 심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하고 방임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는 양부모가 독실한 개신교 집안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앞서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생후 16개월만에 사망한 입양아 정인양 학대 사건이 재조명됐다. 방송에서는 지난해 10월 13일 세 번의 심정지 끝에 병원 응급실에서 세상을 떠난 정인양의 사연과 함께 죽음의 원인이 양부모의 학대에 의한
마스크 미착용·인원 초과 적발소형교회 중심…행정처분 조치[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성탄절 연휴에 어김없이 일부 교회들이 대면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성탄절날 실시한 종교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점검에서 600개가 넘는 교회들이 적발됐다.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성탄절 지자체가 소형 교회를 중심으로 실시한 종교시설 방역수칙 점검에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는 612건이다. 전국 1만 500여개 교회를 대상으로 진행된 점검에는 지자체 공무원 8500여명이 투입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가파라지면서 문재인 대통령까지 직접 이번 재확산 사태의 진원으로 지목받는 교회와 대화에 나섰지만, 개신교계의 입장은 견고했다.2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16명과 만나 비대면 예배 지침을 받아들일 것을 다소 강경한 어조로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대면 예배를 고수하는 일부 교회와 그 교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바이러스는 종교나 신앙을 가리지 않는다. 밀접하게 접촉하면 감염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감염되고 한다는 그 이치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정부가 과도한 공권력으로 교회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기총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정부는 예배방해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정부가) 공산주의 국가에서나 볼 법한 일들을 자유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행하고 있다”며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도 자의적으로 법을 해석해 입맛대로 법집행을 하고 있는 상황을 개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일부 교회에 대해 행정명령을 내린 것과 관련 “교회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어김없이 찾아온 지난 주말도 전국의 많은 교회에선 현장예배가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교회를 매개로 한 3차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사실상 현장 예배를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예배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정부와 방역당국 지방자치단체는 이달 말과 내주 초를 포함한 향후 15일을 코로나 사태의 가장 중대한 국면으로 규정하고 총력 방어에 나섰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시설,
‘가짜뉴스 Q&A’ 통해 최근 논란 해명“성도 전수조사 수치차이, 미성년자‧실거주지 등 이유有”“교육생, 입교인 아니라 늦게 공개… 명단유출 책임 때문”합숙소에서 일정한 교육 후에야 입교 가능?… “사실무근”[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오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각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최근 SNS 상에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심을 조장하는 각종 루머가 돌고 있다. 대표적인 루머가 신천지예수교 성도가
예정 시간 30분 넘어 돌연 출석 거부 통보지난해도 ‘집시법 위반 혐의’로 4차례 불응[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기부금품법 혐의를 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경찰소환조사에 돌연 불출석했다.2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전 목사는 오전 10시부터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10시 28분께 출석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전 목사가 기부금품법 위반 등의 혐의와 관련해 경찰 소환에 불응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전 목사는 지난해에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차
서초구 의원, 의회 본회의 발언서“사랑의교회, 보호해야 할 대상”도로점용 관련해 공개토론 제안도[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서초구 소속 한 의원이 최근 대법원이 사랑의교회 지하도로점용 허가 취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랑의교회에 대해선 “파괴가 아니라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다.서초구 김익태 구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서초구의회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조은희 구청장에게 한 긴급현안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사랑의교회는 교인 약 8만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로서 지역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사랑의교회 도로 점용 무효 소송’이 7년 만에 주민승소로 최종 결론지어졌다.대법원은 17일 사랑의교회가 공공도로의 지하를 불법적으로 점용했다며 지난 2012년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 시작 후 주민소송의 대상 여부에 대한 공방으로 이 사건은 대법원 파기 환송까지 갔다가 다시 대법원까지 올라와 이번에 최종 판결이 내려졌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확정판결로 서초 예배당 내부 구조를 대폭 변경해야 한다. 지하 1층 로비와 지하 2~4층 본당, 지하 5층 은혜채플실, 지하 6~7층 주차
사랑의교회 “주민 소송의 대상 아냐… 권리 남용”대법원, 2016년 이미 주민 소송 대상이라고 판결[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초구에 거주하고 있는 성도들은 1만 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교회 건축공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서초구민이나 인근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거나 문제를 제기한 일이 전혀 없었음에도 극소수의 의견이 그대로 받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렇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 감시를 위해 마련된 제도인 주민 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볼 수 없으며 제도와 권리에 대한 남용이라는 것이 다수의 의견입니다.”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