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사가 피해 등급과 관계없이 피해자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첫 대법원의 판결이 9일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피해자들의 배상 청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김모씨가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옥시가 김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한 원심 판결을 상고 기각으로 이날 확정했다.김씨는 2007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옥시의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후 2013년 5월 간질성 폐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가습기살균제’ 소송 2심 판결을 앞두고 의과학계 전문가들이 과학적 근거를 고려해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습기살균제 성분 ‘CMIT/MIT(살균보존제 성분을 가진 유독 화학물질)’가 건강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등 7개 환경보건 및 의학‧법학회 소속 전문가들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심 판결에서 가습기살균제와 건강 피해 사이의 인과적 관련성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과학적 근거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GC녹십자웰빙은 흡수율 높은 글루콘산 마그네슘이 함유된 ‘PNT 마그네슘 액상 스틱’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출시한 제품은 마그네슘 중 가장 흡수율이 좋다는 글루콘산 마그네슘과 함께 체내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 2종(B1, B6)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의 96.3%가 마그네슘 섭취 부족을 겪고 있다. 마그네슘은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 감소를 통해 근육을 촉진시켜 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일상에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겨울철 강추위에 생각 없이 뜨끈하게 히터를 틀고 운전하면 졸음이 오기 마련이다. 자동차시민연합은 겨울철 필수품 히터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관리법을 발표했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혹한의 날씨에는 창문을 닫기 때문에 차내 청결을 위해 히터 사용 전에는 반드시 오염성 점검과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23도 부근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기차는 히터 사용료가 따로 든다. 겨울철 자동차 히터는 엔진과 내부 냉각수 열에 의해 보일러 원리처럼 가동된다. 히터는 엔진과 냉각수 열이다. 그러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주식 보유 등 이해충돌 논란이 있던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백 청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지 소장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며 “유력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거셌다.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되자 모두 처분했지만 야권의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돼 전 세계를 패닉에 빠뜨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2020년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의 발생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큰 이슈이자 문제로 부각됐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 분석을 통해 31번 확진자 발견 이전에 이미 국내에 3000명이 넘는 수의 감염자가 존재했을 것이란 추정 결과가 밝혀졌다. 이에 본지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불렸던 2020년 당시 대구 상황을 재조명해봤다. 질병관리본부 공개한 빅데이터 ‘확진됐어야 할 숫자’ 분석하니 31번 확진날 3548명 더 있
[천지일보=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의료 취약계층인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민간자원과 협력해 2500명분의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11월 2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역과 영등포 현장접종(24개소) ▲의료진이 시설로 찾아가는 방문접종(7개소) ▲시설 촉탁의 및 협력병원을 활용한 접종(7개소) 방식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달 18~19일 서울역 현장(서울역 희망지원센터)과 오는 25일 영등포 현장(영등포 보현노숙인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총 24개 시설 이용인과 거리노숙
[천지일보=이현복 기자] 횡성군(군수 김명기)이 지역보건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초자료 생산을 위한 ‘2022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해 수행하는 법정조사로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에 필요한 건강통계 산출과 체계적 보건사업 추진을 위해 표본 지역을 선정해 440가구(지역주민 19세 이상 900명)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오성수 교수팀이 조사에 참여하며, 일정 교육을 수료한 6명의 조사요원이 표본
수도권 1만 8679명 확진자 발생 비수도권서도 1만 5168명 확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1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확진자로 판정을 받은 사람이 최소 3만 38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만 3847명으로 중간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했을 때 3536명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2배의 증가폭을 보이는 ‘더블링
유전자‧안정동위원소 분석으로 해외유입 근거자료 확보뎅기열 등 해외유입 감염병 확산 제어 기반체계 구축[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가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매개모기 추적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5년간 인천국제 공항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주변에서 채집되는 ‘흰줄숲모기’와 ‘반점날개집모기’의 유전자 및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해 해외유입 매개체 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흰줄숲모기는 뎅기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모기에 해당된다.특히 지난 2019년 인천국제공항 인근 영종도
오미크론 세부계통 BA.2.12.1 13건BA.4 1건, BA.5 4건 추가 확인신규 변이 국내 유입 우려 증가[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역당국이 지난 한 주간(5월 15일~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 단계로 평가했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료대응역량의 안정세, 확진자·60세 이상 발생·사망자·위중증 환자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고려하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지난주 코로나19 위험도 결과를
文정부 첫 질병관리본부장‘백발 헌신’ 등 각종 화제도“정치방역” 비판엔 “과학방역”[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끊임없는 사투를 벌여온 정은경(57) 질병관리청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정 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새 질병청장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맡았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를 임명하면서 퇴임하게 됐다.그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1월 이후 2년 4개월 가까이 국내 코로나 방역을 맡아왔다. 정부가 같은해 9월에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
BA.2.12.1 누적 19건 검출이중 국내감염 2건 처음 확인“전파력↑, 위중증 차이 없어”[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력한 BA.2.12.1이 국내에서 13건 추가로 검출돼 누적 19건으로 집계됐다. 남아공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4와 BA.5도 각각 1건과 2건이 국내에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BA.2.12.1
분기별 1만명 선정해 검출접종계획·시기 결정에 도움[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방역당국이 이달부터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항체조사를 착수하기로 했다.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 및 유행 위험 평가를 위해 대규모 항체조사를 5월부터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항체 양성률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명(만 5세 이상 소아·청소년 포함)씩 조사할 계획이다.참여 대상자는 통계적 표본추출에 의해 선정되며, 우편을 통한 자발적 동의에 의해 참여
2020년 성인 비만율 38%, 1년 새 4.5%p↑비만→관절염→활동량 감소→비만 ‘악순환’관절염 완화에 추나·약침 사용, 운동 병행[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민 건강에 또 다른 후유증을 양산하고 있다. 최근 통계개발원에서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1’ 보고서에 따르면 만19세 이상 성인의 비만율은 2020년 38.3%다. 이는 2019년 대비 4.5%p 증가한 수치로 199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다.문제는 비만이 여러 가지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체중이 늘면 관절
국내 검출률 BA.1 100%·BA.2 85.2% 영국보건당국 “특별한 확산없이 소멸”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주간 오미크론(BA.1)형 변이 검출률은 국내감염(5016건) 및 해외유입(227건)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의 국내 감염 검출률은 85.2
질병관리본부 자료 과천시와 가장 낮아… 광역, 부산 강서구 이어 2위 인천 0.13%·전국 0.12%의 1/4… 초기 노령층 접종 등 선제 대응 효과 전국 첫 어르신 접종센터·인솔버스 운영… 외국인 신속·현장방역도 한몫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초기 노령층 백신접종 등 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치명률(사망률)이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낮을 뿐 아니라 수도권 자치구 중에도 최저로 나타났다.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4일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자료에 연수구의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인천
약 1000명 확진 후 WHO조사법으로 후유증 조사[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완치됐으나 20~79%가 피로감·호흡곤란·건망증·수면장애 등의 휴유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완치자 중 19.1%는 휴유증으로 의료기간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는 3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회복 이후 지속되는 후유증에 대해 이 같은 중간 결과를 밝혔으며 국내 연구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휴유증 조사 중간 결과는 국립보건연구원이 국립중앙의료
시행 시기, 검토 후 빠르게 진행[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접종 완료자인 해외입국자는 빠른 시일내 격리면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완료한 해외입국자의 격리면제 방안에 대해 “빠르면 이번 주 내, 내일 정도에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검토) 다음에 시행 시점은 회의에서 결정되는 대로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며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언은 드릴 수 없고 가능한 한 결정되는 대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덧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 발생한 가운데 이 중 11명이 교육시설 집단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청주 29명, 제천 8명, 충주 7명, 단양 6명, 음성 3명, 보은·옥천·영동 각 2명, 증평·진천 각 1명이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은 31명이다.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먼저 청주시에서는 ▲상당구 학원 관련 4명(누적 47명) ▲흥덕구 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54명) ▲서원구 유치원 관련 3명(누적 23명)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