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됐던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마지막 5일차에 북한 김정은은 “이제는 현실을 인정하고 남조선 것들과의 관계를 보다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주적(主敵)으로 선포하고 외세와 야합해 정권붕괴와 흡수통일의 기회만을 노리는 족속들을 화해와 통일의 상대로 여기는 것은 더 이상 우리가 범하지 말아야 할 착오”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특히 “북남관계는 더 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 전쟁 중에 있는 두 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몇 달째 30%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여권은 총선을 7개월 앞둔 상황에서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을 타개하는 방안으로 극우 성향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발언 등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통해 총선 승리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몇 달 동안 30% 초반과 후반 사이를 오르내리며 4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외교관들이 분명한 가치관과 역사관, 국가관에 기초해 외교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립외교원이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설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외교 노선의 모호성은 가치와 철학의 부재를 뜻하며 상대에게 예측 가능성을 주지 못하는 외교는 신뢰도, 국익도 결코 얻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 온 원동력”이라며 “그러나 지금 우리의 자유는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강력한 한미동맹을 핵심축으로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확실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유엔군사령부(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가짜 평화가 아닌 강력한 힘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간담회에는 폴 러캐머라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 사령관과 앤드루 해리슨 유엔사 부사령관(영국군 중장), 월러드 벌러슨 주한미8군 사령관, 최인수 군사정전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3일 “윤석열 정부는 종전선언을 절대로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단체 대표·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전시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는 묻히게 된다”며 “종전선언은 그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김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여러분의 고통과 그간 겪은 어려움을 함께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제 각오를 말씀 드린다”며 “통일부
전쟁은 분리를 낳는다. 부모와 자식 간, 연인 간, 안식처에서 피난처로, 삶에서 죽음으로 영원한 이별을 맞게 한다. 한국에서도 70여년 전 동족 간에 전쟁이 벌어져 많은 이들이 고통 받았다. 3여년에 걸친 비극에는 국군 62만여명과 유엔군 15만여명 등 77만여명이 전사, 부상, 실종됐고 이재민은 1000만여명에 달했다. 가족을 잃거나 헤어진 사람들은 아직도 전쟁의 상흔으로 고통받고 있다.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한반도는 종전이 아니라 현재 정전 중이다. 본지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발발부터 종전까지 주요 과정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근래 평양과 워싱턴이 ‘종전선언’을 놓고 밀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평양 정권이 한반도 ‘두 개 국가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무슨 말인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노딜 이후 평양으로 귀국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통일이란 단어조차 쓰지 못하게 하며 이제 당분간 내적으로 분단체제로 간다는 방침을 천명했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그때부터 북한에서는 민족이란 말이 사라지고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두 개 국가론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정권의 두 개 국가론은 그 1년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우리는 올바른 역사관, 책임 있는 국가관, 명확한 안보관을 가져야 합니다.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습니다”라는 발언은 지난 6월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한 연설의 일부이다.실로 연설을 들은 귀를 의심하게 되는 명쾌한 자유민주 대한민국 국가원수의 통찰력(insight)이었다. 민족사의 흐름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을 두고 논쟁을 벌였다.뉴시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지난달 30일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윤석열 대통령)이 어찌 됐든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검찰개혁을 반대하면서 조국 수사를 하셨던 분”이라며 “그래서 대통령이 되셨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항상 체제 정당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걸 이데올로기화하는 습성들이 있는데 본인의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하다 보니 이런 극단적인 발언이 나온 것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단체’ 발언과 관련 “민주당의 과거 행적을 보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반국가단체라는 용어에 민주당이 과도할 정도로 발끈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 세계 교회협의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 중앙위원회가 한국전쟁 정전 70년을 맞아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2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WCC 중앙위원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북측 미사일 실험 등 한반도 내 전쟁 위기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WCC 중앙위원회는 “한반도 땅에서 긴장과 대결의 구도가 다시 증폭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종전이 선언되진 않았으나 올해가 1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9일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렴할 것도 (있다면)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대한민국을 적의 손아귀에 놀아나게 하는 그런 세력이 있다면 협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에서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전날(28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 기념행사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업적으로 삼는 ‘종전선언’ 등을 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종전선언을 추진한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정치적 반대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을 “반국가세력” “정체성 부정세력”으로 규정하며 또 적대적 인식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정치적 야욕이 아니라 진정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긴축·건전 재정이 지금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 이후에도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체회의가 파행되는 모습이다. 이외에도 본지는 2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정치in] 文정부‧野에 또 적대감 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종전선언을 추진한 전임 문재인 정부와 정치적 반대진영인 더불어민주당을 “반국가세력” “정체성 부정세력”으로 규정하며 또 적대적 인식을 드러냈다.전임 정부에 대해 또다시 날을 세웠고, 정치적 반대파의 견해를 다른 의견이 아닌 반국가세력이라고 주장하는 등 국가정체성의 문제로 여긴 것이라 사실상 협치는 물건너갔다는 분석이 많다. 야권을 국정 협력 대상으로 생각지 않겠다는 기조의 연장선인 셈이다.나아가 전문가들은 24년 만에 대표적인 보수단체를 찾아 일본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24년 만에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해 “자유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반국가 세력들은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실상 전임 문재인 정부와 현재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겨냥해 ‘반국가 세력’이라는 표현으로 비판한 셈이다.윤 대통령은 28일 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여야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를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전달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부의 외교에 장애를 일으켜 국익을 훼손시켰다는 반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국민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입장이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서한 발송은 국제원자력기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 우리의 자체 안전성 평가 노력 등을 도외시하는 행위다. ‘괴담 정치’를 전 세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18개 태평양 도서국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데에 여권에서 ‘국익 훼손’ 비판이 나온 것과 관련 “국익이 무엇인지는 정부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민주당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대한민국이 얻는 이익이 무엇인가. 일본 정부는 경제적인 이익을 얻지만, 대한민국이 얻는 이익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여당이 해야 할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 7일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제목의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무엇보다 관심을 끈 대북 문제는 역시 예상대로 대화보다는 대결에 방점을 둔 윤 정부의 강경 기조가 그대로 반영됐다. 평화적 접근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이 아닌 강대강 대결 구조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대신 일본 정부에 대한 윤 정부의 호의, 즉 성의외교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 대일관계에 대한 밀착이 더욱 강화됐다는 것인데, 일본과의 관계를 의식해서인지 과거사와 함께 독도 문제에 대한 언급을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8일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서와 관련 “강대국 이익우선전략서에 가까워 보인다”고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당 문서에 대한민국 안보전략의 핵심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역대 정부의 성과가 이 정부에 와서 단절되고 있다. 노태우 대통령의 국방정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으로 이어졌고,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진전시켰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우리나라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국방 전략의 기본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이 7일 공개됐다. 한국노총이 산별 노조 간부에 대한 강경 진압에 반발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업무 일선으로 복귀한다. 7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韓, ‘다자외교 꽃’ 유엔 안보리 진출… 北 압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