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6.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단체’ 발언과 관련 “민주당의 과거 행적을 보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반국가단체라는 용어에 민주당이 과도할 정도로 발끈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행사 축사에서 “왜곡된 역사의식, 무책임한 국가관을 가진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정권 5년을 되돌아보라”며 “엉터리 남북군사합의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시키며 우리 군을 사실상 무장 해체시켰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대표는 “집권 기간 내내 북한 김정은과의 ‘위장 평화 쇼’를 위해 판문점과 평양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또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USB 등을 주며 무슨 정보를 제공한 것인지 등이 지금도 베일에 감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국가의 안보마저 위기에 빠뜨렸다면 이것이 반국가단체”라며 “무책임한 국가관, 불분명한 안보관으로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굴북굴중(屈北屈中) 하는 것은 반국가적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만약 제 말이 틀렸다면 이재명의 민주당은 발끈하는 수준을 벗어나 스스로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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