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등 문제 중시 해방신학신도 일상 관심 적단 평가도신앙체험 오순절 교회 성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100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난 후 브라질에서 가톨릭 신자가 된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의 숫자다. 가톨릭은 남미에서 수백년 동안 거의 모든 주민들이 믿는 종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남미 여러 나라에서 가톨릭 신앙을 버리고 개신교 신앙을 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목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칠레 여론조사 기관 라티노바로메트로의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정약용(丁若鏞)이 금정찰방(金井察訪)으로 좌천하는 계기가 된 을묘박해(乙卯迫害)의 전모(全貌)를 소개한다. 1794(정조 18)년 청나라 출신의 주문모(周文謨) 신부(神父)가 조선의 천주교 신자들과 함께 압록강을 건너 의주 관문을 통과한 이후 낮에는 숨고 밤에는 걷기를 12일 동안 반복하다가 마침내 그 이듬해 정월 초에 서울에 도착했다.이와 관련해 주문모 신부가 서울에 도착할 당시 천주교회(天主敎會) 교세(敎勢)는 전국적으로 신자수가 4천명에 이르렀다는 것인데, 주문모 신부는 계동에 위치한 최인길(崔仁吉)의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증선(曾銑 1509~1548)은 절강성 출신으로 자가 자중(子重)이다. 12세에 이미 입을 열면 훌륭한 문장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재능이 있었으나 그의 진짜 능력은 장군으로 발휘됐다. 장사꾼인 부친을 따라 강도(江都-양주)에 왔다가 후원자를 만나 정착했다. 곡부 공자사당의 전청에 걸린 편액 ‘태화원기(太和元氣)’는 산동순무를 역임한 증선의 필적이다. 산서순무로 이동한 그가 강력한 몽고기병대를 이끌고 침략한 타타르부 알탄을 잘 막아내자 가정25년(1546)에 병부시랑겸총독섬서삼변군무로 임명했다. 알탄은 황하의 만
‘명성 어디로’ 한기총 해체위기 금권선거 논란 후 성장 하락세전광훈 목사 당선으로 ‘치명타’ 극우 행보, 신성모독 논란까지교인 대다수가 “공감 못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땐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단연합기구로서 보수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단체였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젠 그 입지가 위태롭기 그지없어 보인다. 대표회장의 부재로 인해 한기총 내부 세력들이 나뉘어 대립하고 있고, 한기총 내 대형교단으로 꼽혔던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마저 한기총을 떠났다. 일부에선 ‘한기총이 31년만에 소멸 수순을 밟고 있다’ ‘한기총의 몰락’
무슬림 5대 의무 중 하나… 성스러운 기간“코로나 확산 계기 될라” 각국, 방역에 심혈대모스크 봉쇄… 한국 이슬람권은 예배 중단[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슬람 신자들이 한 달 동안 해가 떠 있는 동안 금식하는 라마단 기간이 시작됐다.아시아 중동지역 이슬람 국가들은 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혹여나 확산하지 않을까 방역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성지 순례도 차단됐다. 한국이슬람교는 코로나19가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는 오는 5월 5일까진 집단예배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랍어로
1999년 394만→2018년 586만 증가미사 참석률은 29.5%→18.3%로 ‘뚝’신자 고령화에 영세자도 크게 줄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천주교 신자 수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반면 신자 증가폭은 크게 둔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발간한 ‘한국천주교회 2020’에 따르면 국내 천주교회 신자수는 지난 1999년 394만 6844명 이후 20년이 지난 2018년 586만 6510명으로 48.6% 증가했다.하지만 천주교의 신자증가폭은 점점 떨어져 0%대를 기록했다.신자
경찰 한기총 집회 제한 통고에한기총 “종교탄압, 예배 방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정치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매 주말 광화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를 주도하고 있으며, 동시에 청와대 사랑채 인근엔 농성장을 꾸리고 ‘광야교회’라 칭하며 매일 세 차례 이상 예배를 드리고 있다.특히 최근엔 이로 인한 소음으로 인근 주민과의 갈등이 극에 달하며 급기야 경찰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집회를 제한하는 조치를 걸었다. 그런데도 야간 기도회는 강행되고 있다.광야교
亞 최초 청각장애인 사제 박민서 신부가 주임25일 축성식…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거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서울 마장동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성당이 건립됐다.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농아선교회, 담당 박민서 신부) 60주년을 맞아 지난 2017년 건립을 시작해 2년 만에 지어졌다. 이름은 에파타성당이다.에파타성당은 준본당으로서 주임은 아시아 최초로 청각장애인 사제가 된 박민서 신부가 맡았다. 축성식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거행된다.이 성당은 대지 886㎡(약 268평)에 지하 2
문체부 통계 분석… 신뢰도는 ‘글쎄’조사 기관마다 다른 ‘개신교인’ 숫자 통계청 “967만명” 문체부 “1132만명”한기총 실제 회원 교인수, 더 적을수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입지가 위태롭다. 이미 군소교단 연합체로 전락한 한기총이 최근에는 그나마 교세를 유지해주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와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등 대형교단이 선긋기에 나섰고, 한국대학생선교회(CCC)는 절교를 선언했다. 이에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없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 기하성
문체부 자료 토대로 교세 분석[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그간 스스로 6만 5000개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소개했지만, 실상은 한기총에 속한 교직자 수는 전체 중 3(2850명)%, 신자수도 3(34만 9471명)%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기총 소속 교단은 개신교교단 중 18(67개)%이며, 교회는 21(1만 7855개)%였다.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은 “한기총이 규모를 내세우며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것처럼 행세하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조사결과를 27일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한국 천주교 통계 2018 발표작년 신자 587만명… 0.9%↑노인 신자, 매년 1.0%p 늘어[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천주교 신자는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0.9%로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천주교 내 노인 신자가 계속 늘고 있는 등 고령화 현상을 보여주는 수치도 나왔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8’을 발표했다.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주교 신자는 지난해 말 586만 6510명으로 전년 대비 0.9%(5만 2740명) 증가했다. 총인구 5307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정약용(丁若鏞)이 금정촬방(金井(察訪)으로 좌천하는 계기가 됐던 을묘박해(乙卯迫害)의 전모(全貌)를 소개한다.1794년(정조 18) 청나라 출신의 주문모(周文謨) 신부(神父)가 조선의 천주교 신자들과 함께 어둠을 타고 압록강을 건너 의주 관문을 통과한 이후 낮에는 숨고 밤에는 걷기를 12일 동안 반복하다가 그 이듬해인 1795년(정조 19) 정월초에 서울에 도착했다.이와 관련해 주문모 신부가 서울에 도착할 당시 천주교회 교세는 전국적으로 신자수가 4천명에 이르렀다는 것인데 주문모 신부는 계동에 있는 최인길(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389만명”지난해 천주교 자체조사 “581만명”“세례·교적 근거로 조사… 차이 有”[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 신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1.3(7만 1821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인주주택 총조사 당시와 큰 차이가 있어서 신뢰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7’를 최근 발행했다.이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2월 31일 현재 전국 16개 교구가 집계한 신자 수는 581만 3770명으로 전년 대비 1.3(7만 1821
개인정보 접속기록 솔루션 ‘위즈블랙박스 슈트’ 도입[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천주교가 국내 종교단체로는 최초로 개인정보 보호체계 강화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6일 위즈디엔에스코리아에 따르면 천주교가 위즈디엔에스코리아의 개인정보 접속기록 관리솔루션 ‘위즈블랙박스 슈트’를 도입했다.한국 천주교는 약 574만명(2016년 말)의 신자수를 보유하고 있다. 천주교는 전국 교구별 신자의 관리와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으로 양업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은 운영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방대한
교황청 ‘교회 통계 연감 2015’ 발표[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15년 12월 31일 기준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2억 8481만 명, 전체 인구의 17.7%로 조사됐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최근 펴낸 ‘교회 통계 연감 2015(Statistical Yearbook of the Church 2015)’에 따르면 세례 받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총수가 12억 8481만명으로 세계 총인구 72억 4894만명의 17.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통계에서 1252만 9000명이 늘어난 수치다.대륙별 가톨릭신자는 아메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인정돼 수많은 종교가 한 데 어울려 살고 있는 다종교 국가다. 서양이나 중국에서 들어온 외래 종교부터 한반도에서 자생한 종교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각 종단들은 정착하기까지 한반도 곳곳에서 박해와 가난을 이기며 포교를 해왔고, 그 흔적은 곳곳에 남아 종단들의 성지가 됐다. 사실상 한반도는 여러 종교들의 성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에 본지는 ‘이웃 종교 알기’의 일환으로 각 종교의 성지들을 찾아가 탐방기를 연재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9세기 푸른 눈의 선교사들에게 은둔의 나라 조선은 미지의
복음화율 아메리카 가장 높아아시아 신자 비율 가장 낮아브라질 신자수 1위 1억 7천만성직자 지원자 아프리카만↑韓, 천주교인 565만 5504명세계 44위, 아시아에선 5위[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교황청이 2014년 말을 기준으로 한 전 세계 가톨릭 신자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2년째인 2014년, 신자들은 얼마나 큰 변동을 보였을까.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펴낸 ‘교회 통계 연감 2014’에서 교황청은 전 세계 세례를 받은 가톨릭 신자가 12억 7228만 1000명으로 지구촌 전체
지난해 천주교 신자 560만여명… 한국 인구의 10%전 세계 신자 12억여명 중 한국은 46번째로 많아[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지난해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은 영세자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주교회의가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14’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회 신자는 556만 971명으로 작년보다 2.2%(11만 7975명) 늘어 총 인구(5241만 9447명)의 10.6%를
1770년대에 들어와 종교로서 가톨릭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났다.이들은 권철신(權哲身)·일신(日身) 형제, 정약전(丁若銓)·약종(若鐘)·약용(若鏞) 3형제, 이벽(李蘗)·이가환(李家煥) 등으로서 경기도 여주군의 주어사(走魚寺)와 광주군의 천진암(天眞庵) 등지에서 강학회(講學會)를 열고 천주교에 대한 연구하면서 기도와 재계 등 천주교 계명의 일부를 실천하기 시작했다.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천주교에 대한 관심은 임진왜란으로 전 국토가 왜군에 유린되어 유교국가의 허상이 깨어진 이후 시작되었다. 그 첫 모습은 서양 과학기술에 대한 관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마포삼열(미국명 사무엘 오스틴 모펫, 1864~1939) 목사는 미국인임에도 죽는 순간까지 한국을 사랑했고, 그리워했다. 미국에서 생을 마감하며 그가 남긴 말은 “한국 땅에 묻어 달라”는 것이었다. 그는 3.1운동 등 격동기 속에서 신학교를 설립하는 등 초기 한국교회 발전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악조건 한국 땅으로 향하다 그가 선교를 위해 한국 땅으로 건너올 당시 우리나라는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었다. 각종 질병이 난무하고 외국인에 대한 배척 또한 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을 알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