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9월과 10월 정기총회를 앞둔 국내 개신교 주요 교단들이 불법과 내홍으로 시끄럽다. 갈등 양상도 다양하다. 갈등의 중심에는 국내 개신교 양대 교단인 대한에수교장로회(예장) 통합과 합동이 있다. 예장합동은 부총회장 출마자 A목사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게 1000만원을 건넸다는 이른바 ‘돈 선거 게이트’가 터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예장통합은 부자 세습을 강행한 명성교회에서의 총회 개최를 확정한 데 이어 세습금지법 폐기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내부 목회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등 갈등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빛과소금의집 상임이사 김종생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차기 총무 선출을 앞두고 인선 논란에 휩싸였다. 김 목사가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 원로목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 목사가 총무가 되면 NCCK가 명성교회에 휘둘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 NCCK 안팎에서는 선출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기사련)는 최근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에서 단수로 추천한 김 목사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결과, 명성교회(담임목사 김하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활동한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오는 9월 정기 총회 장소를 세습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울 명성교회로 확정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예장통합은 최근 교단 내에서 명성교회 총회 장소에 대한 반발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명성교회 세습사태가 총회 수습결의안을 통한 데 이어 사회 법정에서도 마무리가 되는 결론이 났기 때문에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예장통합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10년간 명성교회 문제로 갈등이 많았다”며 “코로나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오는 9월 정기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결의한 것에 대해 교계 내에서 비난이 커지자 명성교회가 나서서 한 발 빼는 모양새다.예장통합 기관지 한국기독공보에 따르면 명성교회 측은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에게 오는 9월 제108회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결정한 데 대해 재고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명성교회 김종식 수석장로는 예장통합 총회장 이순창 목사와 만나 “명성교회는 총회의 요청에 오랜 기간 기도하며 심사숙고했다”며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 감사하지만, 아직 때가 이르지
[천지일보=임헤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의 올해 정기총회 장소가 명성교회라는 소식을 둘러싸고 비판이 거세다. 일각에서는 예장통합이 세습금지법을 폐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로 정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최근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는 “치유와 화해”를 명목으로 오는 9월 열리는 제108회기 정기총회를 명성교회에서 열기로 결의하고, 명성교회에 장소 사용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 기독교회복센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더이상 이 문제로 인해 총회와 한국교회가 혼란스러워지면 안 된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이만하면 됐다’라고 생각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신임 총회장 이순창 목사 이른바 ‘부자 세습’으로 교회 사유화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교계 안팎에서 물의를 빚은 명성교회. 명성교회가 속한 예장 통합 교단은 3년 전 사실상 세습을 인정하는 내용의 수습안을 통과시키며 이후에도 논란이 지속됐다. 올해 예장통합 정기총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명성교회 세습을 사실상 인정하는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안건이 올라왔으나 폐기됐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 개신교 주요 장로교단의 정기총회가 마무리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발표된 교세 통계의 결과는 처참했다. 주요 교단마다 전반적으로 신도 수가 감소하는 등 개신교 교세의 감소가 이어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회복 등을 위한 돌파구 마련은 더욱 간절해졌다. 여성 목사 안수, 명성교회 부자세습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교회 이슈들에 대해서도 다뤄졌다. 주요 교단 정기 총회에서 결정된 이슈들을 정리해본다. ◆예장합동 9만·예장통합 3만명대 감소 한국 개신교의 교세는 계속해서 줄고
개혁연대 기반센 공동 포럼교인 감소 등 한국교회 벼랑“노회 변할 때 개혁 가능성”목사·교인 치리권 가졌으나공정히 사용하지 않아 논란[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자정은 불가능하며 새 우물을 파는 수밖에 없다.”기독연구원 느헤미야 배덕만 교수가 지난해 9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한국교회의 상황을 이같이 진단했다. 한국의 개신교는 부도덕과 부패로 이미 위기를 맞은 지 오래라고 평가된다. 이런 한국교회에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며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고, 그 결과 교인은 빠르게 빠져나갔다. 교인 감소세는 한 두해 있었던 것
신천지예수교 세미나 폭발적 반응에국민일보, 해묵은 ‘이단’ 시비 꺼내 순복음교회, 오랜세월 이단시비 얽혀조용기 삼부자는 비리로 사회면 장식“‘이단’ 발언 자체가 종교 자유 침해”[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최근 요한계시록 전장을 주제로 진행한 ‘하나님의 새 언약 계시록 예언과 성취 증거’ 세미나에 이어 ‘천국비밀 비유와 실상 증거 세미나’를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자 기성교단의 도를 넘어선 비방과 배척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을 배운 기성교단의 교인들이 기존 교회를 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의 김삼환-김하나 부자 목사의 세습에 반대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측 목사 등이 법원에 소송을 냈으나 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각하됐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강민성 부장판사)는 ‘통합총회바로세우기행동연대’ 측 김정태 목사 등이 예장통합 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각하했다. 연대 측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부자의 세습을 인정하는 총회결의에 대해 무효를 주장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연대 측이 소송을 제기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소송을 각하시켰
예장통합, 헌법시행 개정 청원직계 가족 5년 이후 청빙 가능교인들 반발 “세습금지 무력화”논란 커지자 규정 자진 철회[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주요 장로교단들의 총회가 끝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전면 비대면으로 드린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부 대면 총회로 진행됐다. 특히 명성교회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올해도 ‘교회 세습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이른바 세습촉진법이라 불리는 ‘헌법시행규정 개정안’이 정기총회 안건으로 올라오면서 개회 전부터 비판과 우려가 쏟아졌다.앞서 예장통합 헌법위원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부자(父子) 목사의 위임목사직 대물림을 교회 사유화로 규정하고 반대 활동을 펴온 개신교계 단체들이 방대한 분량의 자료로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다룬 백서를 발간했다.‘백서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한 ‘돈·권력·세습(대한기독교서회)’은 1000쪽이 넘으며 크게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명성교회 부자세습 문제가 교단 헌법을 위배했다는 점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에 반발한 교인들의 세습반대 운동의 과정과 현황을 다루고 2부에서는 명성교회 세습과정과 세습반대 운동의 흐름을 연대별(201
세습 굴레 못벗어나고 있는 명성교회 法, 김하나 목사 직무정지 신청 기각예장통합 총회장, 법원에 탄원 제출 “교단이 세습 두둔, 편파” 논란 커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교회 세습을 철회해달라”는 교인들의 바람이 좀처럼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요구에 응답해야 할 노회와 교단은 침묵하고 있다. 교인들 사이에선 교단이 노골적으로 교회 편을 들고 있다는 항의가 나온다. 명성교회 부자세습 문제가 5년이 더 흘러도 출구를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담임목사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교인들의 가처분
장신대 학생들, 명성교회 부자세습 비판김하나 목사에 담임목사직 사임 등 촉구[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제104회 총회 수습안에 따라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지난 1일 담임목사 직에 복귀한 가운데 신학대학생들이 비판하고 나섰다.장신학생비대위는 1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2021년 1월 1일 0시가 되자마자 명성교회 강단에 오른 김하나 목사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분노한다”며 “명성교회의 불법적 목회 세습을 사실상 정당화한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의 결론에 분노한다. 물질과 권력에 굴종한 교단
예장통합 수습안대로 김하나 목사 1년여만에 복귀세습반대 교인들 반발, 사회법정에 무효 소송 예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명성교회 세습 논란이 올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세습 의혹에 휩싸였던 김하나 목사가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수습안에 따라 1년 만에 담임 목사직에 복귀하면서다.그간 세습 반대를 외쳐왔던 교인 사이에선 반발이 터져나왔다. 급기야 이들 중 일부는 교단이 자정능력을 잃었다며 사회법정에 무효 소송을 예고하는 등 명성교회 세습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는 듯한 모습이다. 김 목사는 비대면으로 열린 명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두고임원회-정치부 서로 떠넘기기서울동남노회 ‘친명성’ 장악“기소위는 전원 명성 측 인사재판국원 9명 중 7명이 친명성”[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허용해준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해달라는 안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급기야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을 놓고 예장통합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가 ‘핑퐁 게임’을 하는 모습이다.앞서 예장통합은 올해 9월 105회 총회 당시 ‘명성교회 수습안을 철회해 달라’는 헌의를 정치부에서 다룰 것을 결의했다. 하지만 정치
시위대 향해 낫 휘둘렀다는 주장도 나와법원,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0만원 선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낫으로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충환 국민의힘(전 한나라당) 의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12일 검찰 구형과 동일한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조 판사는 “피해자 등이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을 보고 ‘뭐하는 거냐’며 낫을 휘둘러서 특수 협박 혐의를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에
예장통합 정치부 실행위, 5일 헌의안 심의“명성교회 관련 헌의 2차 실행위에서 결정”[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이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또다시 미뤘다.예장통합 정치부로부터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을 위임받은 정치부 실행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각종 헌의안을 심의했다.이중 관심이 모아졌던 명성교회 안건에 대해서 실행위는 다음달 3일 열릴 2차 실행위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실행위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살펴야 할 부분도 있고,
정치부, 명성교회 수습안 실행위로 넘겨10월 5일 실행위 회의에서 논의 될 듯[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교단이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여부를 사실상 또 다시 보류했다.26일 교계 관계자에 따르면 100여명으로 구성된 예장통합 정치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회의를 열고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을 실행위원회에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은 다음달 5일 열릴 실행위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해 104회기 예장통합 총회가 명성교회 부자세습을 사실상
온라인 총회로, 단 하루 진행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국내 개신교 양대산맥을 이루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이 100년 넘는 총회 역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여는 제105회 정기총회가 막이 올랐다. 각 교단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 온라인 총회라는 결정을 내렸다.예장통합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도림교회에서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제105회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전국 37개 회집 장소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연결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