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태풍 ‘하구팟’ 영향으로 중·남부 지역에 300㎜의 물폭탄이 예보돼 방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방역당국은 태풍의 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이재민이 속출하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더불어 ‘수인성 감염병’ 예방에도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4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어진 제4호 ‘하구핏’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 수는 지난 3일 기준 591세대 919명에 이른다. 안전을 위해 일시 대피한 인원은 1712명이다.이에 방역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화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호우특보가 발효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다소 약화되겠으나, 내일 새벽부터 다시 강해지는 등 강수의 강약이 반복되겠다.내일까지 정체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고, 특히 강수대가 남북 간의 폭은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겠다.북한 지역에도 매우 많
“홍천 캠핑장·커피점 확진자, 7월 22일 오후 방문시간 겹쳐”방역당국 “CCTV 한 화면에 잡혔지만 인접한 테이블 아냐”[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로 나오고 있다.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커피전문점 집단감염과 강원도 홍천 캠핑장과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이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 강남구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연관해 1명이 추가로 감염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3일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 가평 지역의 팬션이 토사에 매몰돼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께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무너진 건물은 펜션의 관리동 건물로, 건물 안에 있던 펜션 주인 A(65, 여)씨와 A씨의 딸 B(36)씨, 손자 C(2)군이 사망했다.B씨는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다 어머니 펜션 일을 도우며 아들을 국내에서 양육하기 위해 귀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현장에 베트남 출신의 40대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기습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일 오후 6시를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한다.중대본은 “현재 호우는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패턴을 보이며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험 상황에 대한 인식을 국민과 공유하고 선제적 예방·대피 등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 소재 한 펜션이 토사에 갑작스럽게 묻히면서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 베트남 국적의 여성 1명이 매몰된 것으로 확인됐다.3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굴착기 등을 동원해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찾던 도중 팬션 주인으로 추정되는 30대 여성을 오후 4시께, 베트남 국적의 60대 여성을 오후 4시 30분께 발견했다.발굴된 30대 여성과 60대 베트남 여성은 이미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소방당국은 팬션 주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을 강원대병원,
적발 시 출입국법 따라 강제 출국 조치[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입국자 중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 제기된 가짜 음성확인서 의혹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만일 음성확인서가 가짜인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강제 출국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윤 반장은 “만약 가짜 음성 확인서 제출이 확인될 경우 이는 검역에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80)이 2일 새벽 숙환으로 타계했다.임 회장은 1967년 서울 동대문에서 ‘임성기약국’을 시작으로 1973년 한미약품을 창업해 ‘한국형 R&D 전략을 통한 제약강국 건설’이라는 꿈을 품고 48년간 한미약품을 이끌며 일생을 헌신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송영숙씨와 아들 임종윤·임종훈씨, 딸 임주현씨가 있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들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른다. 빈소는 확정되는대로 추후 알릴 예정이며 발인은 8월 6일 오전이다. 유족측은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평택 공장에 토사 덮쳐 3명 의식불명·1명 중상
7개국 선원 출발 48시간 전 음성확인서 발급받아야[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정부가 러시아에서 입국하는 선원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오늘(3일)부터 의무적으로 제출받는다. 이는 카자흐스탄 등 방역강화 대상 국가 선원들에게 적용되는 조치와 똑같다.이날부터 러시아를 비롯해 방역강화 대상국가 총 7개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선원은 출발 최대 48시간 전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정부가 이러한 조처를 내리게 된 것은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
카페 내 모임, 자택 내 만남 등에서 전파 이뤄져“소규모 모임 경각심 가져야 확산 막을 수 있어”[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집단감염이 다시 나타나면서 지역 내 확산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특히 최근에 나타난 집단감염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적을 것으로 보였던 실외와 소규모 접촉 등에서 발생해 더 이상 감염 확산 안전지대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송파 사랑교회, 서울 신명투자, 송파 지인 모임
해외유입 20명, 지역사회 발생 3명[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4389명으로 집계됐다.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누적 301명(치명률 2.09%)이다.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23명 중 20명은 해외유입이며, 3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해외유입 확진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나섰다.팔당댐과 의암댐과 춘천댐, 청평댐이 수문을 열고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다.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팔당댐은 현재 수문 10개를 열고 초당 5600여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의암댐과 춘천댐과 청평댐도 수문을 열고 초당 4330톤, 2370톤, 4300톤의 물을 각각 쏟아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에서 신서(연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3일 서울‧경기도와 일부 강원도, 충청도,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경기남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내외, 서울과 경기북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에서 신서(연천)지역이 309.5㎜로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그다음 일죽(안성) 291.5㎜, 대신(여주) 245.5㎜, 모가(이천) 233.0㎜, 이동묵리(용인) 215.5㎜, 도봉(서울) 111.0㎜, 서울 56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일명 ‘깜깜이’ 집단감염 사례가 추가로 발생했다.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강남구의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 서초구 양재동의 ‘양재족발보쌈’ 등에서 총 9명이 감염됐다.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첫 확진 환자(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추가로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의 경우 내부에서 회의를 함께 한 사람 3명과 추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은 전날 오후 9시께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220㎞(북동쪽 반경)의 열대폭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를 지나갈 경우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 된다.기상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음성군의 저수지와 하천에 있던 물이 급격히 불어나 범람할 위기에 처해있다.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감곡면 청미천에 물이 가득 차 넘치기 직전의 상태다.군은 하류지역이 침수할 것을 대비해 오양·왕장·단평리 1800여 가구, 3700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감곡면 주천저수지도 만수위에 도달해 이날 오전 8시께 지자체가 저수지 인근 원당리와 주천기 350여가구, 700여명에게 대피하도록 조처를 했다.삼성면 양덕리 지방하천인 상선천도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 양덕3리와 용성리 302가구 53
해외유입 22명, 지역사회 발생 8명[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총 1만 4366명으로 집계됐다.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누적 301명(치명률 2.10%)이다.이날 파악된 신규 확진자 30명 중 22명은 해외유입이며, 8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해외유입 확진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8명, 아메리카 4명이다.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명, 부산 1명,
강원도, 전북·경북 지역도 강한 비 예상[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일요일인 2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강원도, 전북·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저녁(오후 8시)부터 3일 밤(오후 9시) 사이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또 비구름대의 발달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호우특보가 강화되거나,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 비는 내일 낮 동안 일시적으로 약해졌다가 오후 6시부터 다시 강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1일 호우 특보가 내려진 서울에 곳곳에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 피해가 잦았던 강남역 일대는 또 물난리를 겪었고 자주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했던 도림천에서는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관악구 인근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80대 남성이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된 노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바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30여분 후 오후 1시 1분께는 도림천 산책로에서 강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행인 25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다행이 1시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