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1일 오후 1시경 강남역 인근 상황. 하수가 맨홀을 통해 역류하면서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있다. (출처: SNS 캡쳐)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1일 오후 1시경 강남역 인근 상황. 하수가 맨홀을 통해 역류하면서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있다. (출처: SNS 캡쳐)

강원도, 전북·경북 지역도 강한 비 예상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일요일인 2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강원도, 전북·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국지적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저녁(오후 8시)부터 3일 밤(오후 9시) 사이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또 비구름대의 발달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호우특보가 강화되거나,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이 비는 내일 낮 동안 일시적으로 약해졌다가 오후 6시부터 다시 강하게 내리겠다.

강수량은 이날 정오부터 6시 사이에는 전남 내륙·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울릉도·독도 지역에도 5∼40㎜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도와 충북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문제는 내일인 3일인데, 예상되는 비의 양은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으로 많게는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영동과 전북, 경북에도 30에서 최고 100㎜의 비가 더 내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경기도와 강원을 비롯한 중부지방, 충북·경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고, 또 인천·세종 전 지역과 서울·경기·강원·경북·충북·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반면 경북과 경남 일부 지역, 부산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그 외에도 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3.4도, 수원 24.2도, 춘천 23.9도, 강릉 23.7도, 청주 25.6도, 대전 25.6도, 전주 26.3도, 광주 25.9도, 제주 27.2도, 대구 24.8도, 부산 24.3도, 울산 26.7도, 창원 25.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 27.0도, 인천 26.0도, 수원 27.0도, 춘천 28.0도, 강릉 31.0도, 청주 28.0도, 대전 29.0도, 전주 31.0도, 광주 31.0도, 대구 34.0도, 부산 32.0도, 제주 32.0도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이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