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구핏’ 영향 집중호우로 방역관리·‘수인성 감염병’ 이중고
태풍 ‘하구핏’ 영향 집중호우로 방역관리·‘수인성 감염병’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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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연천=손정수 기자] 3일 새벽 3시간 동안 1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내리고 배수문제까지 겹쳐 침수됐던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의 배수 펌프장 근처 나무 가구점 앞마당이 흙으로 뒤덮혀 있다. ⓒ천지일보 2020.8.3
[천지일보 연천=손정수 기자] 3일 새벽 3시간 동안 1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내리고 배수문제까지 겹쳐 침수됐던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차탄리의 배수 펌프장 근처 나무 가구점 앞마당이 흙으로 뒤덮혀 있다. ⓒ천지일보 2020.8.3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태풍 ‘하구팟’ 영향으로 중·남부 지역에 300㎜의 물폭탄이 예보돼 방역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태풍의 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이재민이 속출하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더불어 ‘수인성 감염병’ 예방에도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4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어진 제4호 ‘하구핏’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 수는 지난 3일 기준 591세대 919명에 이른다. 안전을 위해 일시 대피한 인원은 1712명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내 방역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도록 하고 있고 이재민 시설 방역수칙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다.

임시주거시설 관리자는 ▲발열 확인 등 출입자 관리 ▲손이 자주 닿는 장소와 물건 주기적 소독 ▲1일 2회 이상 환기 등을 실시해야 한다.

이뿐 아니라 이용자도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침방울이 많이 튀는 행위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무증상 또는 경증 시기에 전염력이 더 높기 때문에 발열 또는 증상 확인만으로 누가 감염자인지 100% 확인할 수 없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또는 물건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표면소독을 해야 한다”며 “1일 2회 이상 수시로 환기를 실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임시주거시설에서의 감염병 예방수칙에서 일단 중요한 점이 집단생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손 씻기와 안전한 물·음식 섭취임을 강조했다.

수인성 감염병이란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된 물에 의해 생기는 전염병으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소화기계 질환이다.

또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갈 경우 냉장고 음식은 홍수로 인해 전기가 차단돼 음식이 상했을 가능성이 커 가능한 한 먹지 않고 폐기해야 한다. 대신 안전하게 끓인 물과 익힌 음식을 먹어야 한다.

수해 현장을 복구할 경우에도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병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서 보호장구와 긴 옷, 장화, 장갑 등 보호장구를 끼고 있어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재민은 마스크 상시 착용,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며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소독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무엇보다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라며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면 수인성 감염병 대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던 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7.0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던 중 마스크 착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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