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이대경, 홍수영 기자] 검찰이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공소장에 이재명 대표를 81차례 언급하는 등 곳곳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이 대표의 연관성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법무부가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에 제출한 정 전 실장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공소장에서 이 대표를 모두 81차례 언급하며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이 ‘정치적 동지’ ‘최측근’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로 ▲화천대유 요구사항을 그대로 반영한 공모지침서 작성 ▲편파 심사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수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검찰이 수천만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될지 주목된다.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이 있는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될 수 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작용하면서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다는 예측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전북 전주을에 대한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4월에 있는 전주을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은 그 지역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현재의 규정과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이 언급한 규정은 당헌 96조 2항이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당은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라며 “이 대표와 함께 싸워줄 국민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전날 이 대표가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소를 두고 “정치검찰의 이재명 때리기” “국민, 당원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 등 반발의 목소리를 낸 데 대해 비판한 것이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2억원대 뇌물을 수수하고, 428억원의 뇌물을 약속받는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며 “이 대표는 ‘정치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 ‘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권주자로 언급되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일 “국민심판을 받고도 아직 정신을 차리지 않은 채 객기부리는 반(反) 민생정당을 다시 한번 심판해 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리당략에만 매달려 국익과 민생은 뒤로한 채 정적 제거와 자신들의 이득 추구에만 골몰하는 정당이 득세하면 어떻게 민주주의가 망가지고, 나라 경제가 위협받는지 우리는 그 현장을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정부선택권을 부정하고 있다. 이 나라 대통령이 이재명인 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사임했다.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지만 당은 구속적부심 결과를 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돼있는 김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변인은 “정 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키로 했다”고 전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당
[천지일보=이대경, 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등 이재명 대표를 겨눈 수사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면서 민주당의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균열 조짐도 보이는 상황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구속된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당헌 80조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혐의
[천지일보=정다준·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19일 여야가 대립을 이어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날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며 부패방지법 위반과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 네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 국힘 “모든 진실·진짜 몸통 드러날 것”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다. 정
[천지일보=유영선, 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요즘 상황이 워낙 안 좋아서 우울증이 걸렸다고 할까 그런 상태”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노무현재단의 ‘알릴레오북’s에 출연해 유시민 이사장이 “자기 소개를 좀 해달라”고 하자 “특별히 소개드릴 것은 없다”며 우울증을 언급했다. 이 대표가 ‘우울증’을 언급한 것은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표현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사건 발생 원인도 명확하지가 않고, 작년에는 다 (통제를)했는데 올해는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여야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를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온라인 매체의 명단 공개와 더불어민주당의 관련성을 의심하며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민주당은 ‘음모론’이라고 반발하며 정부가 유가족을 모아서 추모하며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출석시켜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민들레의 명단 공개가 민주당 등 야권과 유관할 수 있다는 취지의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유족 동의가 필요하지만 진정한 추모가 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한 인터넷 매체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청장은 16일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에 출석해 수사 계획을 묻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에게 “(명단) 공개 부분, 유출 경위 두 가지에 대해서 서울경찰청 반부패 수사대에 고발이 접수돼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민들레를 고발한 사건은 서울경찰청이 직접 수사할 예정이다. 조 의원이 명단공개 배후에 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지난 7월 말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을 북한에 인도하기 위해 대북통지문 접수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 및 유류품을 11월 17일 판문점에서 북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통지문 접
[천지일보=홍수영·이재빈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9일 부패방지법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의 자택과 국회 당 대표 비서실, 민주당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검찰은 정 실장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아파트단지와 지하 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 차량 출입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에 대한 강제수사는 김용 민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이 7일 당내에서 이태원 참사를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 등 ‘윤석열 내각 총사퇴론’에 대해 “국민들한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다만 판 전체를 바꿔서 새롭게 출발한다는 모습을 보이는 차원에서는 전면적인 개각이나 인적개편 같은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책임을 계속 지우는 것보다는 일단 주무장관이 책임을 지고 새롭게 개편하는 수순으로 나가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천지일보=김성완, 박혜옥 기자]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북한이 이틀 뒤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맹비난하면서 추가 도발이 우려된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의 기고문을 통해 “괴뢰군부패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괴뢰지역 상공에서 대규모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하겠다고 고아대고 있다”고 말했다. 리 실장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 격화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6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10월 4주 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3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18~20일)보다 3%p 오른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비율은 62%로 한 주 만에 3%p 내렸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에서 지지율이 22%로 직전 조사보다 8%p 올랐고 70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 재시도에 항의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야당 탄압 중단하고, 협치 파괴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검찰독재 신공안통치 민주당사 침탈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이제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는, 국민과 맞서 싸우려는 윤석열 정권에 강력히 항의하고 규탄할 수밖에 없
[천지일보=김빛이나, 이대경 기자] 국회 국감장이 ‘혼돈의 도가니’가 됐다. 여야 의원들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 치열한 대립을 벌이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의 대검찰청 대상 국정감사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20일 오후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충돌 속에 결국 법사위 국감은 개의 30여분 만에 중지가 선언됐다. 발단은 검찰의 압수수색이었다. 검찰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민주당사 내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20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파행했다.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격앙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으로 몰려가 ‘김건희를 체포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7분께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사위 국감장으로 몰려가 “김건희를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언급했고, 민주당 의원들이 항의를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법사위원장 석을 둘러싼 가운데 “보복 수사 중단하라”,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감사 개시를 기다리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정감사 조건부 복귀를 밝히며 민주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중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대국민 사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 송경호 서울지검장, 고영곤 중앙지검4차장, 강백신 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에 대한 즉각 문책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