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前) 대표가 9일 법원이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을 두고 “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이 99%인데 기각된 1%에 해당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실장 휴대전화를 왜 압수수색을 하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기사 링크와 함께 이같이 의문을 제시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김 전 실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이후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제한된 검찰 수사 권한을 복원하는 내용의 정부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부패범죄와 경제범죄의 범위를 성격에 따라 재분류하고 명확하게 규정함으로써 수사할 수 있는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사법 질서 저해 범죄 등을 검찰청법상 ‘중요범죄’로 묶어 검찰이 직접 수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1일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검찰이 소환 통보한 사건은 이 대표의 ‘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 사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9일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범죄 수사가 줄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범죄 수사 추이를 묻는 질문에 “질적, 양적으로도 그렇고,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를 봐도 그렇고 현격히 많이 줄었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 완판’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그렇기 때문에 시행령을 통해서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향후 2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대표로 이재명 의원이 당선됐다. 당내 높은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이 신임대표지만 아직 과제는 산적하다. 이 대표가 통합하고 싸우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다음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신임대표는 지난달 17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28일 당선됐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면 대선 패배 4개월여 만에 거대 야당의 수장이 되는 것인데 특히 이번 당대표가 중요한 점은 오는 2024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이 대표가 총선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친이재명(친명)·비이재명(비명) 진영 간 쟁점이 된 ‘기소 시 당직 정지’ 관련 규정을 포함한 당헌 개정 수정안이 25일 당무위원회를 통과했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권리당원 전원투표’ 당헌 제14조의2 신설안은 제외된 가운데 비명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어 내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 회의에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의결된 안건에는 부정부패와 관련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재명 방탄’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당헌 80조 개정안과 권리당원 전원 투표 조항 신설이 최종 부결된 가운데 관련 사안의 재상정에 대한 계파 간 신경전과 이견이 지속하면서 내홍에 빠지는 모양새다. 25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무위는 당헌에 당의 합당과 해산에 관한 의결, 특별당헌 및 특별당규 제정과 개폐(개정·폐지)에 대해 권리당원 전원 투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면서 권리당원 전원 투표를 전국대의원대회 의결보다 우선한다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해당 신설 조항(14조 2항)이 담긴 당헌 개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사당화 논란이 불거진 당헌 개정안을 중앙위원회에서 표결에 부쳤지만, 최종 부결됐다. 민주당 변재일 중앙위원회 의장은 24일 “민주당이 추진해온 기소 시 당직 정지 및 권리당원 전원투표 규정의 투표 결과 재적 위원 566명 중 268명만 찬성(47.35%)해 부결됐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중앙위는 당헌 개정안으로 당헌 제80조를 개정, 부정부패와 관련한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경우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규정(제80조 1항)한 내용을 그대로 두면서도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김씨는 23일 오후 6시 50분께 경찰청에서 나와 귀가했다. 그가 오후 1시 45분께 경찰에 출석한 지 5시간여 만이다. ‘혐의를 인정했나’ ‘법인카드 사적 이용을 지시한 적이 있는가’ 등 김씨를 기다린 취재진의 물음에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해 자리를 떠났다. 경찰은 김씨가 개인 음식값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 중인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후보 측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 배우자 김씨는 오늘(23일) 오후 2시경 경기남부경찰청에 이른바 ‘7만 8000원 사건’ 등 법인카드 관련 조사를 위해 출석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미 알려드린바와 같이 김씨는 지난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인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고, ‘후보자나 배우자가 타인과 식사를 함께할 경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정면충돌했다. ‘채널A 사건’ 당사자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질의에 나서는 것에 대한 ‘이해충돌’ 논란이 재점화하면서다. 이날 최 의원에 대한 이해충돌 논란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지난번에도 최강욱 의원이 대법원에 대해 질의를 하는 게 적절한지 간사 간 협의를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씀드렸다”며 “한동훈 장관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22일 자신의 성 접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관계자)’이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며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 사람 떠오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자신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전 아이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정기국회를 앞둔 여야의 분위기가 매섭다. 국정조사·전(前) 정권 수사 등을 두고 계속해서 마찰을 빚는 가운데 조만간 있을 상임위원회 결산심사에서도 대충돌 조짐이 보이고 있다. 결국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첫 정기국회 전 여야 간 충돌도 거세지리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3일에 국회 운영위원회(운영위) 전체회의가 예정됐다. 이번 운영위 회의는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의 업무보고를 받고 결산심사가 진행된다.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들이 출석할 예정이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후보가 20일 전북 경선에서 7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가 경선 기간 이 같은 득표율을 유지하면서 남은 지역 경선도 사실상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굳히기’가 아니냐는 의견과 함께 전당대회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 후 공개한 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4만 1234표를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20일 전북 지역 경선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언제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일정을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원 청원 게시판에 ‘기소 시 당직 정지’ 내용을 담은 당헌 제80조 삭제 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선 “실제 개정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며 “더 이상 이런 것으로 논란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된 전북 지역 합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17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이른바 ‘이재명 방탄’ 논란을 낳았던 ‘기소시 직무 정지’ 당헌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당은 현재 지도부가 있고 지도부에서 나름의 결정을 했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박용진 후보는 “이제와서 발뺌하시는 태도는 틀렸다”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이재명 방탄’ 논란이 불거졌던 당헌 80조 1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신현영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민주당 비대위는 당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이재명 방탄’ 논란이 불거졌던 당헌 80조 1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브리핑에서 “민주당 비대위는 당헌 제 80조 1항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정은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80조 3항을 수정해 ‘1항에도 불구하고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당무위에서 달리 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신 대변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이재명 의원의 ‘방탄용’이라는 논란에 휩싸여있는 민주당 당헌 제80조 개정 안건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끝내 의결됐다. 민주당 전준위는 16일 의원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부정부패 혐의 당직자의 직무정지 시점을 기소시에서 하급심 유죄 판결시로, 직무정지 해제 의결권’을 중앙당윤리심판원에서 최고위원회로 변경하기로 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용기 전준위 대변인은 이날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에 대해 기소와 동시에 직무를 정지한다는 현행 당헌 제80조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6일 “철저한 감사를 통해 시민단체의 부패와 타락을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힘은 대통령선거 시기에 시민단체 카르텔을 지적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일 감사원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시민단체 1716개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집행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며 “공직 비리 감사를 전담하는 특별조사본부의 감사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특감을 예고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이재명·박용진·강훈식 대표 후보가 14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국가 균형 발전’, 박 후보는 ‘이재명 타격’, 강 후보는 ‘충청 위상 강화’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남 교통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합동현설회에서 지방 불균형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가난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랐고 또 억울한 일도 많이 당했고 그래서 저는 세상이 좀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꿈꿨다”며 “그러다 사회에 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