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잠정 합의문 발표 직전까지 갔던 야권의 6월 지방선거 연합공천 협상이 민주당의 입장 번복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 당 간 신경전도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20일 한 라디오에 출연, "야권 연대의 목적은 승리"라며 "승리를 위해선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하고 이런 점에서 잠정 합의안에 미흡한 점이 있다면 추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유 전 장관은 (지난 총선 때) `대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며 "(경
공천심사 5대 기준 설정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은 16일 6.2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 입후보 배우자의 도덕성도 후보자와 같은 수준으로 심사키로 했다. 공천심사위 소속 배은희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천심사의 5대 기준을 ▲도덕성 ▲정책비전 제시 ▲전문성 ▲유권자 신뢰도 ▲당과 사회기여도로 제시하면서 "배우자의 경우도 뇌물이나 파렴치 범죄를 저지른 경력이 있을 경우 원칙적으로 공심위 심사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후보신청 서류에 후보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의 벌금형 이상 기록이 담긴 `범죄경력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5일 중국의 정기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이날 오전 전인대 개막식 정부 업무보고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올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목표가 8% 내외라고 공식 발표했고 중국 정부가 올해 도시 일자리를 900만 개 이상 창출해 실업률을 낮춘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를 3% 이내로, 도시 실업률을 4.6% 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전인대 업무보고에는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25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전화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찬성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상식 이하의 이야기”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중립파 의원들이 내가 찬성하라고 해서 찬성할 사람들이냐”며 “정치권이 하는 일에 개입 안 한 지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설 잘 보냈냐는 안부 전화는 주고받았지만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부패적인 관행”이라고 지적한 뒤 “그런 것도 정치권이 청산해야 할 부패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이재오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서울시 교육청을 비롯한 교육계 비리와 관련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재오 위원장이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교육청 비리에 대한 과감한 대처를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또 최근 문제가 불거진 교육 분야는 물론 건설과 군납, 선거, 예산남용, 인사, 인허가 등을 7대 비리 취약 분야로 꼽고 직원들에게 유형별 실태 조사와 후속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권익위원회의 관계자는 한 언론을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9일 "6.2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권 2년에 대한종합적 평가의 장이자, 부패 늪에 빠진 지방자치에 대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초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인 이날 확대간부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중간평가론에 대해 "민생이 도탄 상태에 빠지는 등 국정이 혼란의 도가니로 가고 있다"며 "그동안 국론분열과 국정혼란을 자초한 MB 악법과 입법전쟁, 언론악법, 4대강, 세종시 문제
[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18일 21세기경영인클럽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국민소득을 높이지 못하는 원인으로 ‘부패’를 꼽았다. 이 위원장은 “2만 달러 수준의 국민 소득을 더 높이 끌어올리지 못하는 원인이 부패에 있다”며 “3만 달러 이상 선진국이 되려면 사회 전반에 걸쳐 청렴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원과 국토, 인구에서 절대 우위인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를 한국이 앞설 수 있는 것은 청렴지수의 차이”라면서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청렴한 나라’를 이 시대의 새로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13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1월 내로 진보신당과 사회단체를 찾아가 진보대통합을 공식 제의하고 회동을 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국회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강 대표는 “민주노동당은 작년 초부터 진보진영 큰집 짓기를 주장해왔고 반MB연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보대통합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고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염원”이라고 발언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강 대표는 “지난 15년의 지방자치제는 지역주의를 볼모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의 일당독식체제로 인해
20일 거행되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nag Yudhoyono) 인도네시아 공화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이상득 의원, 황영철 의원, 배은희 의원이 대통령 특사로 파견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유도요노 대통령은 2004년 대통령에 처음 당선된 뒤 정치 안정, 경제 개혁, 민주주의 발전, 부패 척결 등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7월 9일 실시된 대선에서 재선(60.8% 득표)됐다. 이상득 의원은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데 대해
19일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반부패, 청렴정책을 국가경쟁력 제고의 핵심전략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부패방지는 시장경제질서 확립과 마찬가지로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를 이루는 것”이라며 “부패방지 없이는 경제성장도, 선진국 진입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 임기 내에 우리나라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세계적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이재오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취임사를 통해 부패방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가 그동안 산업화와 민주화에서 이룬 성과에 비하면 부패방지에서의 성과는 부끄럽기만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국정의 일선에서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것은 우리 위원회의 고충처리, 행정심판업무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며 “권력형 비리, 토착 비리를 근절하는 것은 우리 위원회의 부패방지 업무와 직접 관련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사무실을 떠나 국민 고충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하고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귀남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성숙한 법질서 확립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을 통해 “법무행정의 궁극적 목표를 국민을 섬기는 선진 법치행정에 두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서 이 후보자는 “권력형 비리와 토착 비리 등 부패사범과 불법 집단행동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입각해 엄정한 법 집행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단속과 처벌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민이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8일 민주당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기회주의 정치 청산의 의지를 밝혔다.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사진을 걸고 당의 기회주의 청산과 역량 강화를 통해 민주세력의 결집을 호소했다.정 대표는 “과거 차별화라는 이름으로 기회주의 정치를 반성하고 청산의 의미로 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모셨다”고 말했다. 안희정 최고위원은 “모든 불행은 무능한 개혁보다 부패한 보수가 낫다는 보수 언론과 한나라당 주장에 우리가 흔들려 민주정부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면서 생겨난 비극”이라며 “선거에 유리
20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준규 검찰총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황희철 법무부 차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검찰이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며 과거 잘못된 수사 관행이 없었는지 돌아보고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진국가로 나아가려면 권력형 비리와 공직 부패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권력형 비리와 공직 부패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단호히 처리해 달라”고 밝혔다.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는 17일 국회에서 실시된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검중앙수사부 폐지 논의에 대해 “국가적으로 중수부의 기능은 필요하다”고 말해 중수부 폐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회 본청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실시된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중수부의 역할은 부패사건의 총 사령탑으로 그 기능은 국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사 기관이 있는 만큼 조직의 변경보다는 운영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성향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정치수사 피의사실 공표와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