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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께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이 포착됐다. 이에 앞서 전날(13일) 오후 10시 30분께부터 이날 오전 0시 20분께까지 북한이 군용기 10여대를 통해 전술조치선(TAL) 이남까지 비행하는 등 도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천지일보 2022.10.14

[천지일보=김성완, 박혜옥 기자] 2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북한이 이틀 뒤 실시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맹비난하면서 추가 도발이 우려된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의 기고문을 통해 “괴뢰군부패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괴뢰지역 상공에서 대규모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하겠다고 고아대고 있다”고 말했다.

 

리 실장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 격화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反)공화국 대결 책동에 의한 것”이라며 “정세 악화를 초래하는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역적패당”이라고 주장했다.

 

전날(28일) 종료된 우리 군의 ‘2022 호국훈련’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번 훈련이 지금까지 괴뢰군 단독훈련으로 진행해오던 관례에서 벗어나 남조선(남한) 강점 미제 침략군 무력의 참가하에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이후 2주 만에 단행됐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북한이 내달 4일까지 진행될 비질런트 스톰 기간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NSC 상임위는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 유지를 확인하고, 다음 주 한미연합공조훈련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해 경제와 민생에 지장이 없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ICBM 발사와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한편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전망과 관련해 “우리는 결코 한반도와 그 밖의 다른 곳에서 또 다른 핵실험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뒤자리크 대변인은 “(핵실험과 관련된) 활동이 계속 목격되면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모든 관계 당사자가 사무총장의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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