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블랙박스 영상 등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로 기소된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해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차관에 대한 상고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이번 판결로 이 전 차관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이 전 차관에 대한 수사 보고서 내용을 변경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 서초경찰서 경찰관 B씨에 대해서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수도권 일대에서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임차인들에게 25억원 상당의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부동산 임대업자와 공인중개사가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1부(오기찬 부장검사)는 2019년 11월부터 1년 7개월가량 인천과 부천 일대에서 임차인 19명에게 보증금 25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임대사업자 36살 남성과 공인중개사 38살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이들은 임차인들의 전세보증금으로 주택을 매입하는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며 돈을 들이지 않고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미애 명성태황후추모예술제조직위원장이 6.25 전쟁에 참전한 에티오피아 영웅들에 대한 보은으로 직접 작사 작곡한 ‘에티오피아 아리랑’을 불렀다.정 위원장은 지난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에서 열린 ‘2023 호명추모 CALL HERO 에티오피아 참전영웅 보훈의날 기념식(보은하는 대한민국 기억하자 에티오피아 참전영웅)’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영웅들의 위훈을 기리고 산화한 영웅들의 넋을 위로하고 해원해드리고자 이같이 불렀다.이날 행사는 참전영웅CALL HERO중앙회(총재 황학수),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을 오는 29일부터 68개교에서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은 외부인의 학교 내 무단침입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학교 출입관리를 강화해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도입됐다.유·초·중·고·특수 68개교에서 시범 운영하는 ‘학교 방문 사전예약시스템’은 카카오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후 방문 목적, 방문대상, 방문일시 등을 예약해 승인을 받는 절차로 이루어진다.내달 15일까지는 홍보 및 시스템 정비 기간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내달부터 불가항력적인 분만 의료사고가에 대한 국가 전액 보상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의료사고 피해 구제 및 의료 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보상사업에 드는 비용(분담금)을 전액 국가가 부담하도록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는 12월 14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법률 및 시행령 개정으로 분담금을 전액 국가가 부담함에 따라 20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대구고검 검사장(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021년 9월 언론 보도로 첫 의혹 제기가 이뤄진 지 2년 2개월 만에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이다. 손 검사장은 “고발을 사주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선고는 내년 1월 12일 열릴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손 검사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관한 결심 공판에서 공수처는 징역 5년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시더스그룹 휴스템코리아의 직영점에서 일하다가 폰지사기 기업으로 인지해서 퇴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사연자는 일할 당시 ‘사기’라고 외치지 못해 죄책감이 들었다고 했다.25일 사기척결을 위한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백두산’에는 ‘안녕하세요 시더스 본사 소속 직영가맹점 파라볼레에서 일했던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파라볼레는 시더스그룹 자회사인 시더스fnb의 직영점 카페다.알바천국/알바몬에서 구인 광고를 보고 일반 카페라 생각하고 입사했다가, 반년 전쯤 그만뒀다는 게시자 A씨는 퇴사한 이유에 대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현지시간) 여성·아동 인질 13명을 석방해 국제적십사위원회에 인계했다. 카카오가 포털 ‘다음’에서 뉴스를 검색할 때 대다수에 해당하는 검색 제휴 언론사들을 제쳐두고 150여곳에 불과한 뉴스 제휴 언론사(CP) 기사가 우선 검색되게끔 기본값을 변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주일 사이에 4번의 행정전산망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공허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하마스, 인질 13명 적십자 인계… 라파검문소로 이동 중(원문보기)☞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4일(현지시간) 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불법 촬영 혐의’를 놓고 연일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황씨가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합의된 영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피해자 측이 23일 황씨와의 메신저·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불법 촬영이었다”고 거듭 반박했다.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묵과하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황씨와 나눈 통화 내용과 카카오톡 대화창 등을 공개했다.피해자 측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6월 영상이 유출된 뒤 피해자는 황 씨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이 자신에 관한 악성 게시글 작성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지드래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또 “자체 모니터링과 팬들의 제보를 통해 수집한 모욕, 명예훼손을 비롯해 그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증거자료를 수집해 수사기관에 다수의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드래곤은 전날에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북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하다가 자신의 비위 의혹에 오히려 수사 대상이 된 이정섭 차장검사와 관련 그의 처남댁(이 차장검사 부인 남동생의 아내) 강미정씨가 처남의 마약 수사에 이정섭 차장검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22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따르면 강씨는 21일 해당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방송에서 강씨는 남편의 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고발했으나, 이 차장검사가 개입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강씨는 마약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윤현숙 대표)의 국내 70번째 지부가 탄생했다.IWPG 은평지부는 지난 18일 서울 은평구 은평신협문화센터 나비채홀에서 은평구민, 정치계, 시민단체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지부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70번째 지부가 설립된 은평(恩平)구는 ‘은혜와 평화의 땅’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잇는 주요 도심지다.축사를 맡은 신혜주 전국여성법무사회 경기북부지회장은 “은평구는 예로부터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뜻의 ‘양천리’로 불렸다”며 “은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불법 무법 언론장악 윤석열을 탄핵하라.” “이재명 구속, 싹 다 구속하라.”낮 최고기온이 10도 이하에 머무르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진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진보단체와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로 큰 소음과 크고 작은 다툼이 이어졌다.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65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강한 바람으로 싸늘한 날씨에도 주최 측 추산 1만명의 참가자들은 ‘국회는 탄핵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5) 할머니가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발언을 한 경희대 교수를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5일 최정식 경희대 철학과 교수를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자필 진술서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보냈다.진술서에 따르면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취지의 최 교수 발언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라며 “저를 포함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 교수를 “교수 자격이 없는 자”라고 일컬으며 “강력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첫 자궁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현재 시험관 아기를 준비중으로 알려졌다.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다학제 자궁이식팀이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한국인 여성 A(35)씨에게 지난 1월 44세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해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해 7월에도 자궁이식을 받았으나 실패했다. 자궁 재이식 수술이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환자는 월경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삼성전자-제일모직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사유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는 점, 의사 결정권자인 점, 실질적 이익이 귀속된 점을 고려했다.또 검찰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옛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합병 업무를 총괄한 최지성(72) 전 실장과 김종중(6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통장 잔고증명을 위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의 유죄가 확정됐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사법부 판단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대법원 제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대법원 제2호 법정에서 열린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최씨가 지난달 15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대법원에 낸 보석신청도 기각됐다.대법원은 “법리 오해의 잘못이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재판에서 강래구(58)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의 진술을 토대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2차로 돈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 7명의 실명이 언급됐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사)는 전날 윤 의원과 강씨의 정당법 위반 등 혐의 재판을 열었다.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강씨에게 “검찰 조사 당시 윤 의원이 2021년 4월 29일 돈봉투를 살포한 의원들로 이성만·임종성·허종식·김영호·박영순·이용빈·윤재갑 7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측이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구속)씨에게 받은 돈의 출처를 알지 못했다며 사기 공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앞서 한 언론은 전씨가 자신의 차명계좌로 받은 사기피해금 가운데 4억원 이상을 남씨 본인 계좌와 차명계좌로 송금했다고 보도했다.남씨의 변호인은 11일 기자들에게 “전씨는 (피해자인) A씨를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남현희 감독을 계속 속이기 위해 이를 벤틀리 구매에 사용하고, 주택담보대출을 갚으라며 송금도 해줬다”며 “그러나 당시 남 감독은 그 돈의 출처가 A씨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와 사기를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남씨는 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 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겠나”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제일 큰 피해자다. 남들은 피해본 것이 돈이지만 나는 돈도 명예도 바닥이 나고 가족들과 싸움이 일어나고 펜싱 아카데미도 운영 못한다. 피의자 신분으로 지금 죄인처럼 조사받고 2주째 집 밖을 못나가는 상황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남현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