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일 전남대병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건의 핵심인 전남대병원 A 교수는 회식자리를 가진 후 성매매 비용을 전공의들에게 강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10만 의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의사윤리에 위배되는 의사 사회에 있어선 안 될 충격적인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 회원 자격정지 등 엄정한 징계에 나서겠다. 의사윤리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 해당 교수에게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좌훈정 의협 대변인
친부모가 생후 3일된 아기를 인터넷으로 매매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서부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경위 노기화)은 사실혼 관계에 있는 A(22, 남)씨와 B(28, 여)씨,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매매하도록 중계한 C(27, 여)씨, C씨로부터 신생아를 넘겨받은 D(34, 여)씨 등 4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최초 A씨가 인터넷에 아기용품을 판매하는 사이트를 개설한 뒤, 소비자로부터 돈을 받고 상품을 보내지 않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생아의 엄마
북한에 나포됐던 ‘800 연안호’ 선원들이 29일 오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지난달 30일 동해의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당국에 의해 나포된 지 30일 만이다. 이와 관련해 28일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후 군통신선을 통해 ‘800 연안호’ 선원과 선박을 29일 오후 5시 동해상에서 우리 측에 인도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의 인도에 따라 선장인 박광선(54), 기관장 김영길(54), 선원 김복만(54), 이태열(53) 씨 등은 동해상에서 우리 정부 측에 돌아오게 된다. 연안호의 선장인 박광선 씨의
故 최진실 씨의 유골함을 훔친 용의자가 25일 밤 경찰에 검거된 이후 용의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경기도 양평경찰서에서도 밝혔듯이 용의자는 대구 달서구에 거주하며 부인과 두 자녀를 둔 평범한 가장으로서, 정신 병력이 없고 가정용 싱크대 설치·수리업을 하는 박모(41) 씨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거 다음 날인 26일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최진실이 자기 몸에 들어와 계속 뭔가를 요구해 왔다’고 주장했으며 ‘최진실이 납골묘가 답답하니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달라고 요구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중국 지린성 발해 고분에서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고, 중국과 동등한 황제국가를 추구했음을 알려주는 발해 황후의 무덤에서 고구려 계통의 금동관이 발굴됐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허룽시(和龍市) 룽하이촌(龍海村)에 있는 발해시대 고분군 유적인 룽터우산(龍頭山) 고분군에서 발해 3대 문왕의 부인인 효의황후(孝懿皇后) 묘지와 9대 간왕(簡王)의 부인인 순목황후(順穆皇后) 묘지가 발굴됐다. 이런 사실은 지난 2004~2005년 룽터우산 고분군 중 발해시대 고분 14기를 발굴한 지린성 문물고고연구소와 연변(延邊) 조선족자치주 문물관리위원회가
얼마 전 아름다운재단에서는 특별한 기금협약식이 열렸다. ‘송하원 교수의 책날개기금’ 협약식이었다. ‘송하원 교수의 책날개기금’은 생전에 연구실의 국제화와 외국유학생들에게까지 관심과 학문적 열정을 다했던 故 송하원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의 뜻을 받든 추모기금이다. 제자들에 대한 애정과 학문적 열정이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송 교수는 유학생에 대한 관심도 컸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동경대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조교수가 되면서부터 외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활동을 했다. 1994년 연세대에 부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규진 부장판사)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6억 4400만 원의 중형을 선고했다. 정 전 비서관은 2005년 1월과 2006년 8월 청와대 총무비서관 재직 시 박 전 회장으로부터 백화점 상품권 9400만 원과 현금 3억 원을 받고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 5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다.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 혐
한중여성교류협회 포항지회(회장 이옥희)는 20일 오전 9시 30분쯤 포항에서 ‘제3회 한중 문화교류대회 및 여성경제세미나’를 개최한다.포항시 승격60주년과 포항 영일만항 개항, 한중 여성교류협회 창립 15주년 기념을 겸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하영애 한중여성교류협회장과 왕완 주한중국대사부인 등 한국과 중국의 지명도 있는 여성대표들이 참석한다.이번 세미나는 특히 왕완 대사부인의 ‘현대중국여성의 노동과 취업’, 하영애 경희대교수의 ‘한·중 간의 사회문화교류와 양국의 발전’ 등 12명의 주제 발표와 포스코 견학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점거 농성을 벌였던 노조원 한 명이 추가로 구속됐다.쌍용차 사태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평택공장을 불법점거한 채 다연발 사제총을 제작하는 등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노조원 A(36)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구속으로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인원은 노조원 54명, 외부인 13명 등 총 67명으로 늘어났다.한편 경찰은 지난 7일 쌍용차 사태와 관련한 폭력시위로 6~7월 경찰관 49명이 다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쌍용차노조 집행부 등을 상대로 5억 5천여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각종 비리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던 국세청이 전면적인 개혁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14일 6개 지방 국세청장, 107개 세무서장, 해외주재관 등이 참석한 ‘전국세무관서장회의’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청에서 개최하고 본청 감사관 등 고위직 3자리를 외부에 개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을 확정했다. 개혁안에 따르면 본청 국장급에 해당하는 감사관, 납세자보호관, 전산정보관리관 등 3개 주요직위는 외부인사로 채워 내부 견제 기능이 강화된다. 이 중 신설되는 납세자보호관은 세무조사 등으로 납세자가 권리의 침해를 받을 경우 세무조사에 대한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 및 경제협력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엑스포가 2010년 중국, 2012년 한국에서 치러진다. 11일 서울역에서는 2010 상하이엑스포와 2012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양국의 엑스포 마스코트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오현섭 여수시장과 홍하오 상하이엑스포 사무협조국장을 비롯해 양국의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역에서 여수·상하이엑스포를 동시에 알리는 오늘같은 행사는 의미가 깊다”며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 점거 농성을 벌였던 노조원 가운데 38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이미 구속된 26명까지 포함하면 쌍용차 사태 관련 구속자 수는 모두 64명으로 늘어났다.수원지법 평택지원은 폭력행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쌍용차 노조원 41명과 외부인 1명 등 42명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38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재판부는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결 사유를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명단 가운데는 한상균 노조지부장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
쌍용차 사태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노조원 10명 등 11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의 구속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추가 구속된 노조원 10명은 지난 5일 조립3·4공장 옥상에 진입한 경찰에게 새총을 쏘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거나 지게차 등으로 회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경찰은 또 평택경찰서 앞에서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연행된 시민들과 학생들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대학생 1명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점거 농성이 끝난 지난 6일
여성부(장관 변도윤)가 8월 중 경남(7일)과 부산 지역(11일)에 해바라기아동센터 2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 개소하면 올해 전국적으로 총 10개의 해바라기아동센터가 운영되며,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성폭력 피해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진다.해바라기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를 당한 13세 미만 아동과 지적 장애인에 대한 치료, 상담, 법률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을 위한 시설로 여성부가 시설 설치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전문 의료기관이 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이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산부인과·정신과 전문의 등에
한국 수영계의 큰 별이었던 故 조오련 씨의 사망 소식에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고 민주당 역시 논평을 내고 “암울했던 시대에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신 선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에서 귀국 준비 중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도 “한번 찾아오라고 하셨는데, 돌아가신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슬픔에 잠겼다. 6만여 명이 넘는 네티즌들 역시 조 씨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애도를 표하며 끝없이 독도를 위해 싸워왔던 ‘영웅’에게 많은 글들을 남겼다. 해남에서 태어
4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시아의 물개 故 조오련(57) 씨의 운구가 전남 해남 국제장례식장으로 이동됐다. 발인은 6일 오전 9시로 현재 장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상주를 비롯한 유가족 및 고인의 친인척들이 모여 장례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고인의 부인 이모(44) 씨는 오후 4시쯤 다량의 수면제와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해 쓰러져 곧 바로 해남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위세척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혼수상태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
쌍용차 사태와 관련 협력업체의 파산신청을 하루 앞둔 4일 쌍용차 노조원과 경찰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이날 오전 경찰이 특공대 1개 중대를 쌍용차 노조원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2공장과 인접한 차체2공장에 투입하면서 한때 격렬해지던 대치상황은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공장 곳곳에는 노조원과 경찰과의 대치 과정에서 발생한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사측이 선무방송으로 노조를 압박하고 있고 경찰도 헬기를 도장공장 상공에 선회시키면서 압박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도장공장 앞 폐수처리장에서는
지난 7월 31일 충남지방경찰청은 한 달여 기간 동안 범죄를 부인하고 출석에 불응한 모 일간지 기자 H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H씨는 6월 30일 공주시에서 옆 사람이 자신을 째려봤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르고 몽둥이로 때린 혐의다. H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피해자 J씨에게 식칼을 뽑아 휘둘렀다. 놀란 J씨는 자리를 피했지만 H씨는 몽둥이를 들고 쫓아가 머리를 1회 내리쳤다. 이로 인해 J씨는 14일간 치료를 요하는 두피열상의 피해를 입었다.경찰은 사건 접수 후 출석을 요구했지만 H씨는 불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법원의 실질심
3일 한국모유수유넷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모유수유주간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모유수유연맹(WABA)이 지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을 기념해 창립 1주년을 맞은 한국모유수유넷의 활동보고와 함께 산부인과 의사이자 가톨릭의대 교수인 안현영 씨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딸 넷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안 교수는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체험한 바를 전하는 전도자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이해했다”며 “아이 넷을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모유수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한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밝
전국여성연대 ‘생생여성행동’ 30여 명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경찰과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쌍용자동차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당초 경찰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자 계획했으나 경찰들이 입구를 봉쇄해 20여 분간 대치하게 됐고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를 표했다. 결국 경찰청 입구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대회사를 맡은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이 절대 투입돼선 안 된다”며 “공장 내부에는 20만 리터의 인화성 물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