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경기도 구리시에서 여자친구를 4박 5일 동안 감금하고 가혹행위와 성폭행을 저지른 이른바 ‘바리캉 폭행’ 남성이 동의 없이 피해자를 임신시키려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26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따르면 바리캉 폭행의 피해자 아버지 A씨는 딸이 당한 피해를 고발하면서 가해자가 동의 없이 딸을 임신시키려 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A씨는 “딸이 생리를 안 하고 있으니까 (가해자가) 임신 여부를 확인하려고 산부인과에 갔다. 편의점에 가서 임신테스트기도 계속 샀다”며 “산부인과 방문했을 때도 ‘임신이 되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하천변에서 산책 중인 여성을 풀숲에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은 A씨(47, 남)가 구속됐다.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A씨는 지난 23일 0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산책하던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피해자는 저항해 현장을 빠져나온 뒤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23일 오후 2시께 A씨를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폭행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 관악구 한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최윤종(30)이 25일 검찰에 송치됐다.경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A씨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강간등살인)를 받는다.최윤종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관악경찰서를 나서며 “왜 범행을 저질렀냐”는 취재진 질문에 “우발적이었다”고 답했다. “처음부터 살해하려고 한 거냐”는 물음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아니다”라고 부인했다.피해자가 결국 사망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검찰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미향(58)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3일 서울고법 형사1-3부(마용주 한창훈 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의원 결심공판에서 “다수에게 기부금을 모아 감독·통제 없이 사용하는 게 법 취지에 부합하는지, 중증 치매 노인에게 돈을 받아내는 것이 적법한지 냉철하게 판단해 명확하게 불법임을 판결해 달라”면서 이같이 구형했다.윤 의원은 최후 진술서를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3)이 첫 재판에서 “피해자들을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조승우 방윤섭 김현순 부장판사)는 23일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모욕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선에 대한 첫 공판을 열였다. 조선의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것은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들을 살해하려 한 고의에 대해서는 일체 부인한다”고 변론했다.그러면서 “(누군가) 본인을 미행한다는 피해망상 등을 겪어 그들을 닮은 듯한 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과학고 자퇴 의사를 밝힌 11살 ‘영재’ 백강현군 측이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백군의 부친은 백군이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백군의 가족은 22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부 기사에서 ‘백강현군 자퇴 철회, 목요일부터 다시 등교’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목요일 등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자퇴 의사를 철회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서울시교육청이 서울과학고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백군 측이 주장하는 학교폭력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도에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은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이어 두 번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최근 이 대표를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형법 130조(제3자뇌물제공)는 공무원이 그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공여하게 하거나 공여를 요구 또는 약속한 경우 5년 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백현동 개발특혜·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주변 인물들을 둘러싼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검찰은 과거 친명계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등 특별면회, 이 전 부지사에 대한 민주당 의원 10여명의 집단 면회 신청,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가짜 변호사 의혹 등 유독 이 대표 관련 사건에서 핵심 증인 접촉 시도가 잦았다는 점에서 ‘사법 방해’라고 충분히 의심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최모(30)씨가 19일 구속 수감됐다. 최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받아온 피해자 A씨는 이날 오후 사망했다.서울중앙지법 김봉규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40여분 동안 최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와 범죄의 중대성을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경찰은 A씨가 19일 오후 3시 40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최씨에게 흉기로 폭행당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피의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7일 소환조사 당시 해명한 내용이 사실관계와 일치하지 않거나 서로 모순된다고 검찰은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전날부터 13시간 넘게 진행한 이 대표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 조사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3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당시 성남시장으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가 공영개발 방침을 뒤집어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한 경위, 사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7일) 오전 또다시 피의자 신문으로 검찰에 출석한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한다. ‘성남 FC 후원금 의혹’ 관련 1번의 조사,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2번의 조사에 이어 4번째 조사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10시 2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검찰은 백현동 개발 사업 당시 의사결정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생후 100일 밖에 안된 아들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뒤 쇼핑백에 넣어 포구에 유기한 친모가 구속됐다.제주경찰청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6·여)씨를 지난 15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2월 23일 0시쯤 생후 3개월 된 아들 B군 얼굴에 이불을 덮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날 오전 7시쯤 숨진 딸을 포대기로 싸고, 쇼핑백에 넣어 주거지 인근 한 포구 테트라포드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B군은 출생신고는 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길고양이를 걷어차고 사고를 막으려는 취지였다고 주장한 6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67)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건물 주차장에서 대·소변을 배설한다는 이유로 길고양이를 2차례 걷어찼다.A씨는 법정에서 “평소 돌보는 고양이가 사고를 당하는 것을 막고 다른 행인들에게 먹이를 구걸하지 않도록 발로 밀어 넣었을 뿐, 학대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하지만 법원은 A씨의 주장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제78주년 8.15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과 배우자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합동 안장식에서 최 선생 부부의 영현이 모셔지고 있다.최재형 선생 순국 103년만에 엄수된 이날 합동 안장식에서는 최 선생 순국 추정지의 흙과 최 여사 유해가 모셔졌다. 최 선생의 유해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1860년 함경도 출생의 최 선생은 9세 때 부모를 따라 시베리아 연해주로 이주한 뒤 생전에 사업가로서 축적한 부(富)를 일제강점기 조국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앱으로 초등생을 유인해 닷새간 데리고 있던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강원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는 11일 실종아동법 위반, 감금 등 10여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6)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10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이와 함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내렸다.A씨는 지난 2월 10일 SNS를 통해 B(11)양에게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물리천문학과 그라지아노 로시(Graziano Rossi) 교수가 DESI(Dark Energy Spectroscopic Instrument) 공동 연구팀의 초기 DESI 데이터의 일부인 약 200만개의 데이터를 대중에게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DESI 공동 연구팀은 전 세계 70개 이상의 기관 소속의 450명 이상의 연구원이 모인 국제 협력 연구팀으로, 우주의 가속 팽창과 후기 진화의 원인이 되는 암흑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으며 로시 교수도 그 일원이다.이번에 공개된 DESI 초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행정안전부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대응해 8일 오후 5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관련 살해·시한폭탄 테러 협박 메일이 발송돼 8일 경찰이 국회 폭발물 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증가한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본지는 8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태풍 ‘카눈’ 북상에 위기경보 ‘심각’ 격상… 해수욕장 등 곳곳 통제(원문보기)☞행정안전부가 제6호 태풍 ‘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증가한 온라인 ‘살인 예고 글’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8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모두 67명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65명에서 15시간 동안 2명 늘었다.전날까지 검거된 피의자의 52.3%인 34명이 10대 청소년이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됐다.살인예고 모방범죄가 이어지자 경찰은 교육부 등 관계기관에 청소년 범죄예방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는 학생
[천지일보 서천=박주환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이 8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제7회 기획전 ‘용왕님의 병을 어찌 낫게 할 텐가’를 씨큐리움에서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은 ‘별주부전’ 이야기에 상상력을 가미한 이야기로 원작 속 별주부인 자라 대신 바다거북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토끼가 꾀를 내어 달아난 이후의 이야기를 디지털 체험(MR, AR)으로 경험할 수 있다.혼합현실(MR) 체험을 하는 관람객은 홀로렌즈 기기를 착용하고 현실세계 위에 가상의 바닷속을 탐험하며 바다거북과 함께 해양생물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체험의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전국 각지에서 ‘살인 예고’ 글이 속출한 가운데 5일 현재 작성자 30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중학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도 있다. 붙잡힌 이들 대부분 “장난이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 흉기난동 사건 이후 온라인에 최소 42건의 살인 예고글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검거된 인원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30명이다. “부디 제 동생의 억울했던 상황을 조사하고 진상 규명해주세요.” 35도의 땡볕 더위 속 광화문 일대는 검은 인파로 가득 찼다. 이들은 지난달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