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여성평화교육(PLTE)은 평화 실현 과정에서 여성의 중추적 역할과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교육프로그램입니다.”탄자니아에서 온 릴리안 베네딕트 음사키 기독교 사회봉사위원회 공중보건 전문가는 ‘2023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IWPC)’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의 평화교육(Peace Lecturer Training Education, PLTE)이 탄자니아에 가져온 변화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음사키는 “생명 존중과 이타주의를 실현하게 하는 PLTE의 명확한 가르침 덕분에 생각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서울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학부모 민원 등을 녹음할 수 있는 전화기가 설치된다. 교사들을 괴롭혀온 학부모의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마다 변호사가 지정된다. 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24시간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가 도입된다. 신속대응팀도 구성돼 교권을 침해당한 교사를 지원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에 따르면 우선 ‘악성 민원’ 방지 등을 위
[천지일보 서울=홍수영 기자,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 일가족 5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부검 결과 남편이 성범죄로 입건된 뒤 아내와 아들들을 살해하곤 음독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나왔다.17일 전남경찰청과 영암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일가족의 가장 김모(59)씨의 사인이 약독물사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를 구두 소견으로 받았다.김씨의 아내(56)와 20대 아들들 3명은 흉기 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김씨의 아들 3명은 자폐·지체 등으로 인한 중증장애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 소견에 따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남 영암의 한 마을에서 일가족 5명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가족의 50대 가장은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고 숨진 아들 3명은 자폐·지체 등으로 인한 중증장애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마을의 김모(59)씨 주택 창문에 핏자국이 묻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김씨, 김씨의 아내(56), 김씨 부부의 20대 아들 3명 등 모두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신고자는 김씨의 이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 뉴스타파와 JTBC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으로 뉴스타파와 소속 기자 한상진 기자, 봉지욱 기자(전 JTBC 기자), JTBC 등을 압수수색했다.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이다.뉴스타파 직원들은 오전 8시 50분쯤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건물 출입구를 막고 구호를 외치며 대치했고, 검찰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쪽방 상담소 온기 창고를 방문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품 판매대에서 추석 명절 선물 '희망나눔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9.13.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전직 보좌관 출신 박용수씨가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6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판사 김정곤 김미경 허경무)의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박씨 측 변호인은 이같이 밝혔다.변호인은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박씨가 송영길 후보의 대표 당선을 위해 ‘스폰서’ 사업가 김모씨에게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박씨가 김모씨로부터 받은 돈과 캠프 자금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검찰 소환조사가 건강상의 이유로 약 8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이 대표는 검찰이 증거 제시는 못 한 채 시간을 끌었다며 비난했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 대표에 대해 오전 10시 30분부터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 대표로부터 건강한 이유를 들어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요구를 받아 피의자 조사를 오후 6시 40분에 중단했다.수원지검은 나머지 조사를 위해 12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출석을 통보했다.조사를 마친 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예상했던 대로 증거라고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다섯 번째 검찰 조사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전 조사와는 달리 답변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 30분경 시작된 이 대표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검찰 조사는 현재 대략 8시간 정도가 지났다.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자신의 제3자뇌물 혐의와 관련한 피의자 신문조사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자신의 입장에 대한 진술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앞선 4번의 검찰 조사에선 준비해 온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답변은 진술서를 갈음했었다. 지난달 이뤄진 백현동 개발 특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자신의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전임 도지사 시절부터 추진됐던 대북사업을 법률과 조례에 근거해 진행했을 뿐이며,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은 자신과 무관한 기업 범죄라고 주장했다.단식 열흘째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오전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이후 자신의 SNS에 8쪽 분량의 진술서를 게재했으며, 검찰에도 제출했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연루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의 측근으로 대장동 사업에 함께 참여했던 남욱 변호사도 허위 인터뷰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와 관련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신 전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지난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노인 빈곤 문제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돈의동 쪽방촌부터 시작해 종로 탑골공원, 대학동 고시촌 등을 다니며 노인들을 만나봤습니다.지난 1일 서울 관악구 대학동의 한 공원에서 80대 오일영(가명)씨가 폐지를 실은 리어카를 세워둔 채 숨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오씨는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고물상에 가서 리어카를 빌린 뒤 삼성동, 대학동 시장, 서림동 등 신림 일대를 돕니다. 폐지가 있는 곳을 찾아 발길이 닿는 대로 다니다 보면 밤 9시가 넘습니다. 오씨는 “이렇게 다녀도 돈은 못 줍는다”며 씁쓸해했습니다.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도착하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G20 관련 5박 7일의 정상회의 일정을 본격화했다.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만나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현지 언론의 보도가 4일(현지시간) 나오면서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지난해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간의 허위 인터뷰를 대선 개입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교육부가 서울 서이초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료계가 오는 25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수술실 CCTV설치 의무 법제화’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사안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의료계 입장이다.의료기관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은 2021년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이달 25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현재 복지부는 의료계에 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시행 전 행정해석 차원에서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시행 적용 범위와 가이드라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수접수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하고 대학별고사 대비와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9월 6일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른 후 오는 11일부터 15일 사이에 올해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두 달 뒤인 11월 16일에 수능 시험을 치른 뒤 12월 15일 전까지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이어진다. 수시 원서접수를 앞둔 현시점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와 대학을 잠정적으로 결정했다면, 수능 공부에 집중하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 한 환전소에서 수천 달러를 훔친 뒤 해외로 달아나려다 붙잡힌 외국인 강도 1명이 구속됐다.수원지법 평택지원(김상호 판사)은 2일 오후 특수강도와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된 타지키스탄 국적 A씨에게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0분쯤 평택시 신장동의 한 환전소에서 같은 국적의 B씨와 함께 미화 8천 달러를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환전하는 척하며 환전소 업주의 주의를 분산시키고는 총기 형태의 물건으로 업주를 협박해 돈을 빼앗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신이 돌보는 노인 환자(75)의 입을 테이프로 막은 간병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1)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3년간 노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함께 내렸다.A씨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시끄럽다는 이유로 자신이 돌보던 노인 환자 B씨의 입에 의료용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형법상 폭행죄는 법정형이 최고 징역 2년이지만,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이화병원과 지난달 31일 이화병원에서 ‘지역사회 상생 및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호서대와 이화병원은 보건의료 분야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실천함은 물론 학술 및 의료 기술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술 및 각종 정보 교류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전문가 자문 등이다.이종민 이화병원 대표원장은 “호서대 학생들에게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30일 경기 평택시의 한 환전소를 턴 외국인 강도 일당 2명 중 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나머지 1명은 범행 4시간 40여 분만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 평택경찰서는 타지키스탄 국적 2인조 강도 가운데 1명인 34살 남성 A씨가 범행 당일인 어제(30일) 오후 4시 3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인 34살 B씨는 오늘(31일) 새벽 1시 40분쯤 인천공항에서 출국 대기를 하던 중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이들은 전날 오전 11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보좌관을 성추행한 뒤 이 보좌관을 면직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박완주(56) 무소속 의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3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박 의원의 첫 공판에서 박 의원의 변호인은 “강제추행치상 혐의와 관련해 강제추행 사실이 없다”며 “치상 부분은 상해로 인정할 수 있을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인정되더라도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는 “직권 면직 자체를 요청한 건 인정한다”면서도 “현재 피해자가 동일 직급으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