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때 이른 경솔한 판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 부부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며 “(이것이) 나는 분명 신뢰 회복의 걸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 부부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며 “(이것이) 나는 분명 신뢰 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남북) 수뇌
“한국 정부와 질병관리청 코로나 지침 존중”[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국 국방부가 8월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조정 여부에 대해 모든 결정은 상호 합의에 따른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국방부 대변인은 8월 연합훈련 조정 여부를 묻는 미국의소리(VOA) 질문에 “한미연합사령부 정책에 따라 우리는 계획돼 있거나 실시된 훈련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VOA가 31일 전했다.대변인은 “병력 보호는 한미연합사령부 제1의 우선순위이며 모든 한미 훈련은 한국 정부와 한국 질병관리청의 코로나 지침을 존중할 것”이라며 “
한미연합훈련‧코로나19 등 변수연락사무소 폭파‧피격 공무원 문제도북미관계엔 다른 셈법‧인권‧쌓인 현안 등[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의 발판이 마련되면서 북미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인 만큼 험로가 예상된다.물론 북한이 통신선 복원을 결단한 배경에는 극심한 경제난, 특히 식량난에 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라 아직 남북 정상 간 대화를 논하기는 이른데다 난관조차 많아 언제 돌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를 계기로 남북 간 신
대북 관여 의지도 드러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30일 내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은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기자단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고,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추이도 악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3월보다 굉장히 걱정스러운 상황이고, 훈련으로만 놓고 봐도 정상적 훈련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며 “무리하지 말고 연기를 검토해 보는 것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당국자는 남북 통
“시기·규모·방식 미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29일 일각에서 내달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일정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고려해 한미 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의 시기, 규모,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전작권 전환 여건 조성,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 지
통신선 복원… 관계개선 기대정상회담 관측엔 靑측 선 그어북미대화 재개에 文역할론 중요한미연합훈련‧코로나19 등 변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그에 따른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일단 남북 간 대화의 시동을 걸 수 있는 첫 단추가 끼워진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과 맞물려 남북관계 개선에 이어 북미대화 재개로 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은?남북 통신선 복원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 완화 그 자체가 남북관계에 긍정적이란 관측엔 큰
꾸준한 ‘친서 소통’ 결정적 작용정의용 “북한, 대화 문 열어”로이터 ‘남북 정상회담 준비’ 보도靑, “사실 아냐… 논의한 바 없어”연합훈련 등 풀어야할 숙제도 많아코로나 대유행도 걸림돌 작용할 듯[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과 그에 따른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는 ‘4차 남북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다. 2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북한도 대화의 문을 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열리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남북
지난해 6월 끊은 지 13개월 만양측 “관계발전 긍정 작용할 것”[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해 6월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북한의 일방적인 조처로 약 13개월 간 단절됐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27일 전격 복원됐다.남은 임기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어서 주목된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긴급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면서 “개시 통화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같은 시각 북한도 조선중앙통신
장병 등 21명, 최근 입국 5명 확진주한미군 24일까지 방역 강화 조치 발령훈련엔 “어느 정도 제약” vs “아직 시기상조”[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주한미군 기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다시 속출하고 있다.주한미군은 앞서 방역 강화 조치를 발령하기도 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주한미군 신규 확진자 26명주한미군사령부는 15일 보도 자료를 내고 지난 8일부터 13일 사이 주한미군 6개 부대에서 총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작권 논의도 진행 중… 구체적 내용 없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방부가 5일 하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축소 시행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훈련 시기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관련 완전운용능력(FOC)에 대한 논의도 지금 진행 중”이라며 “한미 간에 아직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이 8월 둘째 주에 축소 시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조상호 “최원일 함장,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이준석 “천안함, 이렇게까지 모욕해야 하는가” 분노[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상근부대변인의 천안함 관련 발언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 후보는 9일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만나 눈물을 흘렸다.앞서 조 전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7일 북한에 폭침당한 천안함 최원일 전 함장을 향해, “생때같은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그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뉴스톱10’에서 “최원일 전 함장이라는 예비역 대령, 그분도 승
청와대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간담회[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한 가운데 방미 결과에 대한 시각차를 보였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상회담은 내용 면에서도 기대 이상 성과가 있었다”며 “안보·평화·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 백신, 기후변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됐다”고 평가했다.백신 협력을 두고선 “한미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 세계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미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능력을 결합해 세계의 코로
이틀간의 일정[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국방부가 12일(한국시간) 밤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9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이다.국방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서는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와 한미연합훈련, 연합방위태세, 한반도 비핵화를 둘러싼 대북 공조 방안 등 동맹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회의에는 국방부의 김만기 국방정책실장과 김상진 국제정책관, 조용근 대북정책관이 참석하며 미국에선 데이비드 헬비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차관보 대행, 싯다르타
3월 北도발 속 남북미 냉기류현재까지는 별다른 움직임 없어전문가 “어떤 형태든 액션… 수위는 조절”[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3월 연달아 대남·대미 비난을 쏟아냈던 북한이 이달 들어서는 조용한 가운데 노동당 최말단 조직인 세포비서대회를 개최하는 등 내부 단속에 주력하는 분위기다.당시 북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 간 급박한 외교·안보 시계에 북한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했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그간의 정세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북한의 행보를 전망해봤다.◆‘북핵’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관
리병철 “美발언, 자위권 노골적 침해”“미국 본토서 제압할 권리”언급 눈길전문가 “자위권, 결국 SLBM·ICBM 확보”[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7일 자신들의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이라며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북한이 그간 주장해왔던 대응 논리로, 자위권인 만큼 탄도미사일 등 전술무기뿐 아니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맞물려 북미 간 ‘기싸움’이 치열해지는 양
“자위권에 속하는 정상적 무기시험” 항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는 주권국가의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이라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엔 결의 위반’ 지적에 대해 반발했다.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는 우리 당과 정부가 국가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시한 국방과학정책 목표들을 관철해나가는 데서 거친 하나의 공정으로서 주권국가의 당당한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김정은 집권 후 7차례[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구두 친서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북중 관계 향방과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요인인 만큼 제반 동향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친서 교환이 앞으로 북중 관계에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는 친서만을 두고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총비서와 시 주석이 구두 친서를 교환했다고 보도했다.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노동신문 통해 담화문 발표“3년전 봄날 돌아오기 어려울 것”남북 군사분야합의서 파기도 거론전문가 “예상보다 쎄… 엄포만은 아냐”“北나름의 압박… 미국 행보에 따라 대응”[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북한이 16일 8일만에 입장을 내놨다.한미 훈련을 비난하고, 남북 군사합의서도 파기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나아가 미국을 향해서도 짧게나마 메시지가 나왔는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김여정 “한미훈련,
“미 국무·국방장관 방한 계기 평화프로세스 진전 논의”[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6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데 대해 “남북·북미대화는 조기에 재개돼야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조기에 재개되어 완전한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 체제 구축 노력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번 미 국무·국방장관 방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