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에스퍼 국방장관 협의“외교적 노력 촉진 선의조치”연합 방위태세엔 지장 없어한일, 지소미아 이견만 확인[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로 예정됐던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군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는 데 공감한다”며 이번 결정을 내렸다.이날 태국 방콕 아바니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참석을 계기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만나 이러한 결정을 내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개최‘지소미아 종료·방위비 분담금’ 주목전작권 검증 결과 보고와 평가도 진행[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만나 ‘제51차 안보협의회(SCM)를 갖는다. 종료 일주일여를 앞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한미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정 장관 에스퍼 장관이 공동 주관하는 SCM 회의를 갖는다. 여기에는 박한기 합참
美국방장관, 연합훈련 조정 발언에 대한 답변北, 한미연합훈련 맹비난… 軍 “규모 등 언급할 사항 없어”[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방부가 14일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앞두고 “한미 군 당국은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처럼 말하며 “연합훈련에 관한 것은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하에 연중 균등하게 시행해 왔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 대화를 위해 한국에서 실시하는 한미 군사연합훈련을 조정할 가
3차 서울 회의 앞두고 고심기존 5~6배 이르는 5조원대한국 본보기 유럽 등도 압박美 외교·경제·국방 책임자 방한순환배치비용 등에 호르무즈 파병도 거론[천지일보=손성화 기자] 한국과 미국이 ‘제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에서 큰 이견 차이를 보이면서 3차 회의 일정 확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적용될 SMA를 위해서는 연내 타결을 봐야 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다.1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미 방위비 협상 당국은 이달 중 서울에서 3차 방위비 협상 회
트럼프 “韓방위비 받기 더 쉬워”15~16일 에스퍼 국방장관 방한美 국방·외교·안보 총출동 압박강경화 “방위비요구 상당히 커”“지소미아, 日수출보복 철회시”[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에서 방위비 10억 달러(1조2000억원) 받는 게 뉴욕 브루클린에서 임대아파트 월세 114달러(13만원) 받는 것보다 더 쉬웠다.”지난 8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뉴욕주 햄프턴스에서 열린 모금행사에 참석하며 어릴 적 아버지와 임대료를 수금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 말이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과 한일정보보호협정(GSOM
한국군·주한미군, 단독훈련 대체 시행[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과 주한미군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올해도 실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평소에 말한 것처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북한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3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국방부는 매년 12월 시행했던 ‘비질런트 에이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대신 한미군은 각각 독자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조국 사퇴로 10월 항쟁이 멈출 것이란 기대는 이 정권의 착각일 뿐”이라며 “10월 항쟁의 절규가 향한 곳은 바로 청와대다. 문재인 정권 2년 반에 대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광화문 10월 항쟁을 받들어,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습니다.광화문 10월 항쟁, 평범한 국민의 위대한 저항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참석해주신 국무위원 여러분.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특권·반칙 없는 세상? 국민 속았다”“공정의 사다리 복원하겠다” 약속“가장 먼저 복원해야 할 건 한미동맹”“공수처, 검찰·사법 장악 마지막 퍼즐”[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9일 “대한민국을 분열로 몰아넣고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 분열과 상처의 책임, 끝까지 외면했다”며 “여전히 지지층만, 홍위병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대통령에 국민은 버림받은 자식의 심정이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과연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
“군사분야합의서 배치되는 행동”“南, 흡수통일을 이루려는 의도”[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2일 우리 군 당국이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미사일 사격훈련 정례화와 무기 도입 계획 등을 밝힌 것과 관련해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겨레의 지향에 배치되는 군사적 도발책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 호전광들이 대북 선제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미사일 발사훈련을 정례화하려는 방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조선반도 정세를 항시적으로 긴장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협상결렬, 양측 입장차확인”“北셈법, 안전보장·제재완화”“3차 회담, 연내에 열릴 듯”“트럼프·北도 성과물 필요해”“대남비난, 전략적 선미후남”[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일주일여가 지난 가운데 후속 협상이 곧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5일(현지 시간) 북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하노이회담 이후 7개월여 만에 실무협상을 재개해 기대를 모았지만,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돌아섰다.당시 미국 대표단은 2주 안에 북미 협상을 다시 열자
북미정상회담 이후 군 장비 투입하지 않는 지휘소 훈련인건비와 부식비용 등에 사용… 美 비용은 공개 안 돼[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국군이 최근 4년간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때 사용한 비용이 102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에 동원된 군인의 수당 등 인건비와 부식비용 등을 합한 금액이다.이 기간 미군 측의 훈련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본토나 해외에서 전개되는 군인들의 수송비용을 고려하면 한국군 비용의 2배가량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미국 항공모함까지 나섰기 때문에 미군의 훈련비용은 한국군 비용의 3~4배에 달할 것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 스웨덴 전문가 인용 전망“체제보장 받으면 中 통해 경제성장 선전 수순”“제재완화보다 한미연합훈련·전략무기 철수 요구”[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미 비핵화 실무회담이 오는 5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예정된 가운데 이번 북미회담에서 제재완화보다 체제보장을 더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상수 스웨리예 안보개발정책연구소(ISDP) 한국센터 소장은 “북한이 향후 미국으로부터 체제보장을 받으면 중국을 통해 경제 발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RFA 보도에서 이
현재 남북관계 전면중단 상태양무진 “통미봉남 설득력 없어”홍민 “남한 배제, 의도된 설정”북미협상 결과, 남북관계 영향[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오는 5일로 확정된 북미 실무협상이 꽉 막힌 남북관계 개선에도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남북관계는 지난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그간 우리 정부는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집중하면서 남북관계 재개 모멘텀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정부가 북한의 잇단 무력시위와 대남 압박에도 현재까지 별도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이유다.북한은 시종일관 대남대화 전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北美협상 앞두고 막판 기싸움“北셈법, 등가성·동시성·단계성”“3차회담, 내년 2월안 열릴 듯”“트럼프·北도 성과필요… 성공↑”“지소미아끝, MD차질… 美개입”[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미 실무협상이 수주내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미국의 용단을 촉구했던 ‘새로운 셈법’과 관련해 양측이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북미 양측은 ‘서로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지난 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실무협상이 늦춰지는 등 막판 기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본지는 지난달 26일 북한
“전작권 전환, 차근히 진행 중”[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9·19 남북군사합의 후 북한이 대남 침투나 도발, 어떤 위협 행위를 한 것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27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북한의 대남 침투나 도발 건수가 어떻게 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정 장관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에 대해 “일본이 공식적으로 국방부에 지소미아 연장을 요청한 적은 없지만 여러 채널을 통해 계속해서 유지하면 좋겠다는 의향 표시는
남북관계, 기대에서 실망으로 바뀌어文정부, 北 감싸고 안보력 약화 비판 받아“北도발엔 단호히… 대화 연연 말고 의연해야” 지적[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 간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골자로 하는 ‘9.19 남북 군사합의’는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이룬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정부는 평가한다. 하지만 군사합의 1년을 하루 앞둔 18일 북한의 그간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로 합의가 무용지물이 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는 동안 문재인 정부는 군사합의 위반이 아니라고 북한을 감싸고, 오히려 한미연합훈련을 축
이재정 “북한 군사행동, 남북미에 도움 안 돼”한국당 “미국과 전술핵 공유방안 논의해야”[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북한이 10일 오전 또 다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평안남도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것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규탄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한국형 핵전략 시행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9월 말 미국과 실무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며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미간 만남을 원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화답이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민주당
北 “9월 하순 실무협상 용의”… 美트럼프 “만남, 좋은 일” 호응北, 체제안전·제재완화 요구 예상… “주한미군철수 요구할 듯” 분석“‘완전vs단계적’ 비핵화 이견 충돌… 北 단계적 비핵화, 핵보유 의도”[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북미 정상이 6월 판문점 회동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비핵화 협상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이달 말 실무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고,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남은 좋은 일”이라고 호응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9일 밤 담화문에서 “9월 하순 중 합의되는
“대화타령, 위선과 철면피의 극치”한미합동군사훈련 등 거듭 비난[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3일 통일부의 대화협력 발언과 관련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장난”이라고 맹비난했다.북한 대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일고의 가치도 없는 대화와 협력 타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남관계를 험악한 지경에로 몰아가면서도 남조선당국자들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시치미를 떼고 대화니 이행이니 하는 말들을 곧잘 외워대는 것은 위선과 철면피의 극치”라며 이같이 밝혔다.매체는 이어 “지금 온 겨레는 적대와 불신이 없고 전쟁과 대결을 모
北쌀 수령 여부, 여전히 묵묵부답월드컵 평양원정 “北에 의견 전달”[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일 북한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우리 정부의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해 수령 여부 등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대해 “당초 목표로 한 9월 말 종료가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지원에 필요한 절차 등 소요기간을 감안하면 더 지체될수록 9월 말 종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WFP 측과 또 북측 간에 협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