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모 참가 최고수준 진행..대북 '무력시위' 성격 북한 "불벼락" 위협..중국 우려표명 (서울=연합뉴스) 한미가 28일부터 나흘간 서해에서 최고수준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은 "불벼락"으로 위협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은 연합훈련에 우려를 표명하는 중국정부를 이해시키는 외교적 노력에 총력전을 펼치는 등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자국 영해와 인접한 서해에서 고강도 훈련을 계획한데 대해 우려와 함께 불만을 표출하는 등 미국과 중국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는 형국이
"北 추가 군사도발 용납못해..무력시위 성격도 있다" 경고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은 동해상에서 지난주 성공적으로 끝난 한미연합 `불굴의 의지' 훈련에 이어 서해상에서도 연합훈련을 펼칠 계획인 것으로 5일 전해졌다. 특히 서해에서 진행될 한미연합훈련에 미국은 동해 훈련에 참가했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를 다시 참가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밝힌대로 (한미) 양국군간의 다른 해.공군 연습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들 훈련은 동해와 서해 모두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
(서울=연합뉴스)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무력부장 김영춘은 26일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에 대처하여 우리는 새롭게 발전된 방법으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전했다. 김 부장은 이날 정전협정 체결 57주년을 맞아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 연설을 통해 "오늘 조선반도에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악랄한 반공화국(반북) 대결과 새전쟁 도발책동으로 하여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정세가 조성되다"며 이같이 말하고 "이것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주적 권리이며 백두의 담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국방위원회는 25일부터 동해상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등과 관련해 "강력한 핵억제력으로 당당히 맞서나갈 것"이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의도적으로 정세를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 있는데 대응하여 필요한 임의의 시기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개시하게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우리 식의 강위력한 억제행동으로 침략자들의 무모한 군사적 도발책동을 짓부셔 버릴 것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 연합훈련
"동등한 조건서 6자회담 참가할 것" 한미연합훈련도 비난 (하노이=연합뉴스) 북한은 22일 미국의 추가 대북제재는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대표단 대변인인 리동일 외무성 군축과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NCC)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전날 발표한 추가 대북제재가 "천안함 사태에 대한 안보리 의장성명에 위반된다"고 밝혔다. 리 과장은 "국제사회의 우려와 관심이 커지는 속에서도 어제 남조선과 미국
(미국 국방장관 전용기내=연합뉴스) 한미연합훈련 계획을 지난 14일 브리핑하면서 동해를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었던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사안의 민감성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모렐 대변인은 19일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참석을 위해 한국을 향하는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전용기에 동승한 기자들에게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모렐 대변인은 '대변인의 표현을 놓고 한국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도 그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