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구속에 이어 이 대표 본인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더해가는 가운데 ‘비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이 당이 전면으로 나서서 대변하는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YTN 라디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현해 “(이 대표)의 심부름하던 분들의 문제에 대해 당 대변인과 당 특별위원회가 직접 나서서 대변하고 방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용
[천지일보=이대경, 이재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등 이재명 대표를 겨눈 수사 포위망이 점점 좁혀지면서 민주당의 위기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균열 조짐도 보이는 상황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부에서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구속된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해 당헌 80조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당 당헌 80조는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혐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동남아시아 순방 중 김건희 여사의 행보를 ‘빈곤 포르노’라고 발언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향해 “이러한 표현 자체가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다”라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떤 여성에 대해서 그것도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촬영’이라고 표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외교 참사가 발생했다.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
[천지일보=김누리, 원민음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금품을 요구한 적도, 받은 적도, 돌려준 적도 없으며 오히려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진술에 놀아났다는 입장이다. 김 부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약 2시간 반동안 진행됐다. 검찰과 김 부원장 측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심문이 끝난 뒤 “(법원에) 김 전 부원장의 입장에 대해 충분
[천지일보=홍수영·김민철 기자]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수사를 놓고 격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도 도마 위에 올랐다. 18일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쌍방울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대북 커넥션’ 의혹을 거론하며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이 중국 선양을 거처 평양으로 가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인사에게 7만 달러를 거넸다는 보도가 있다”며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면 외환거래법 위반이기도 하고 국가보안법상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회는 오늘(17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과방위는 이날 한국방송공사와 한국교육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MBC 뉴스의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를 두고 공영 방송 역할을 놓고 여야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감사 대상과는 별개로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방위는 이날 카카오와 네이버 등 중 플랫폼 장애 사태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증인으로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5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효력을 인정한 법원의 결정에 대한 항고를 포기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대표직 유지 대신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꾸려 윤리위 재심에 초점을 두려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날 법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내려진 3~5차 가처분 결정에 대해 항고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9월 법원에 ▲‘비상상황’ 당헌 개정 전국위원회 효력 정지(3차)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정지(4차) ▲비대위원 6명 직무집행정지(5차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가 4일 시작된다. 이날 진행되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여야 간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가운데 나타난 외교 참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등에 큰 관심이 쏠린다. 여러 상임위원회 중 외통위와 법사위에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외통위에서는 문재인 정권을 겨냥한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등이 주로 다뤄질 것으로 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를 둘러싼 논란을 겨냥해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대통령의 영미 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했다.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논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이었던 유상범 의원이 20일 이준석 전 대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제가 전문가의 판단으로 본다면 그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 입증이 돼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이 이 전 대표를 소환조사한 것과 관련 “보통 경찰이나 검찰에서 사회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서 조사할 때 범죄혐의가 입증되지 않을 때는 잘 부르지 않는다”라며 “왜냐하면 부르는 것 자체만으로 사회에서는 범죄혐의가 있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자신의 ‘성상납 의혹’ 관련 경찰 조사 직후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데 대해 “오비이락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사기관과 상당한 시간 전부터 조율해 17일 오전 조사 일정을 확정했는데, 이 일정은 조사가 시작될 때까지도 당내 다른 인사나 언론은 입수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윤리위원회만 18일 또는 19일로 윤리위 개최 일정을 조정한다는 이야기가 그 시점부터 흘러나왔다”고 덧붙였다.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윤리위 개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18일) 긴급회의를 열고 성 상납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여부를 논의한다. 이 전 대표는 전날(17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동안 조사받고 귀가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피고발인으로 출석해 오후 10시쯤까지 12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청사 지하 주차장에서 곧바로 차량을 이용해 빠져나갔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밤 11시 30분쯤 페이스북에 “서울경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수사 당국의 자신에 대한 전방위 수사 압박에 ‘정적 제거’ 라는 표현을 쓰는 등 사실상 처음으로 관련 메시지를 내놔 주목된다. 민생 분야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수사 압박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는 등 맞춤 전략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발맞춰 민주당 지도부도 “정치 탄압”이라고 규탄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이재명 “정적 제거에 역량 소모 말라”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고
[천지일보=이재빈 기자]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로 경찰이 ‘성남FC 광고비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송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민주당이 13일 “이재명 죽이기 3탄을 찍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대장동과 백현동을 소재로 ‘이재명 죽이기’ 1편과 2편을 잇달아 내놨으나, 흥행에 실패하자 소재만 살짝 바꿔 3탄을 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 여론은 이에 대해 정치 탄압이라고 혀를 찼다”며 “해당 사건은 경찰이 1년 전 혐의가 없다며
[천지일보=이재빈·김민철 기자] 추석 연휴를 마친 여야가 오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 소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남은 정기국회 기간에 주도권 쟁탈을 위한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9일부터 대정부질문에 이어 이틀간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국정감사, 내년도 예산안 심사 등이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은 국정감사의 전초전이 될 것으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전(前) 대표가 9일 법원이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을 두고 “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이 99%인데 기각된 1%에 해당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실장 휴대전화를 왜 압수수색을 하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기사 링크와 함께 이같이 의문을 제시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김 전 실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고 이후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야는 김건희 여사 특검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기소를 두고 진영 싸움에 매몰되며 민생은 뒷전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검찰 소환 통보에 불출석하고 서면조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만약 검찰 출석을 한다면 ‘추석 밥상머리’에 이슈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으로 정부·여당에 맞불을 놨지만, 이 대표가 강조했던 민생은 묻히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민주당은 6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조사와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을 병행 추진하기로 결정하며 대여 투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김 여사 특검법을 빠르게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및 사적 수주 의혹을 규명해야 하는 동시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검찰의 입장에 대해 ‘불공정 수사’라고 단정 짓고 강한 대응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5일 진행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수사 기밀유출 논란과 이 후보자와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관계와 검찰의 독립성 논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 등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조사를 통보한 데 대해 “통상적인 검찰 소환을 전쟁 선포라고 얘기하는 간 큰 피의자가 있다”며 “이런 간 큰 피의자를 상대로 정확하게 진실을 가리고 치우침 없이 수사하는 게 검찰의 임무가 맞느냐”고 비판했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 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여야 혈투가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 도입 추진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5일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민주당이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