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임태희 전(前)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20일 ‘문제의원’ 퇴출과 관련한 국민참여 운동을 제안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며칠 전 국회의원 제명요건을 완화하고 국민소환을 통해 문제의원을 제명할 수 있는 이른바 ‘통합진보당 사태 방지법’을 제안했는데 많은 분이 공감과 지지를 표명해 줬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원 제명 요건 완화에 찬성하는 모든 시민단체가 국민참여 운동을 시작하자”며 “100만 명의 서명을 받고 1천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의원들은 모일 것이고 대통령도 발
각종 비리로 ‘6인회’ 몰락하며 레임덕 가속화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초대형 쓰나미가 이명박 정권을 덮쳤다. 최시중 전(前) 방송통신위원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하고, 이 돈을 이명박 당시 후보의 대선 여론조사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비리 의혹이 또다시 터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임기 10개월을 남긴 이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간인 사찰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전 위원장의 대선자금 발언을 계기로 이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수사할 가능성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노정연 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사건 등과 관련해 검찰의 중립성 문제가 논란이 됐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4.11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정연 씨 관련 수사는 검찰의 명백한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재진 법무부 장관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했다. 민주통합당 김학재 의원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검찰은 노 전 대통령 관련 사건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했는데, 왜 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검찰 소환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13일 “돈봉투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 전 수석을 피의자성 참고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한 것은 대충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고백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정무수석의 사퇴는 돈봉투 검찰 수사의 시작이지, 종지부가 돼서는 안 된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피의자면 피의자고 참고인이면 참고인이지 ‘피의자성 참고인’이라니, 검찰의 탁월한 조어능력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아왔던 청와대 김효재 정무수석이 10일 사의를 표하자 여권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인 반면 야권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은 “뒤늦은 사퇴에 대해 당은 당혹하고 국민은 실망할 수밖에 없다. 이제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지속되는 악재에 대해 논평을 내는 것이 마음이 무겁고, 기분이 썩 좋지 않다”고 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검찰에 나가서 법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대변인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진보신당이 6일 “이명박 정권의 실세 3인방 이상득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박희태 국회의장을 둘러싼 비리 수사가 느려터지게 진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은지 부대변인은 “형님 이상득 의원은 장롱이 얼마나 크기에 괴자금 7억 원을 축의금으로 받은 돈이라고 말해 국민의 비웃음을 사고 있고,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며 “박희태 국회의장의 돈봉투 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오늘 비선사무실 두 곳의 용도를 조사했다고 하나 지금까지 변죽만 울리고 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박
검찰, 수사발표 전엔 내용 언급할 수 없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거액의 금품로비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이 의원은 최근 이국철(50, 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의 구명 로비와 연루된 의혹을 받아 왔다. 이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최근 이 의원으로부터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 원은 모두 내 개인자금”이라는 내용의 소명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7, 구속기소) 씨가 이 회장에게서 검찰수사 무마 등 청탁 명목으로 6억
“전당대회 당시 한국에 없었다… 나와 무관한 일”[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나라당 이재오(67) 의원이 2008년 7월 전당대회 ‘돈봉투 파문’ 검찰 수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대해 “이재오와 이명박 정부를 잡으려는 음모”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인터넷 보수논객들의 모임인 ‘더펜’ 주최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어제(12일) 뉴스를 보니 (검찰이) ‘이재오 의원도 곧 소환하겠다’고 하는데, 이 정도 되면 본말이 박희태 돈봉투 사건 진상조사가 아니라 친이계 수장으로 알려진 ‘이재오 잡기’ 정치공세”라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통합당 ‘대통령 측근 온갖비리 진상조사위원회’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철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검찰 소환을 촉구했다. 신건 위원장은 “대통령 주변 비리가 한눈에 정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고, 국고 손실을 끼치고, 선량한 주식투자자에게 피해를 주는 등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며 “대통령은 지금 바로 국민 앞에 나서서 친인척 측근을 관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하도록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사회당이 13일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비리 의혹을 질타했다. 사회당 조영권 대변인은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던 이 대통령의 낯 뜨거운 자화자찬은 결국 도덕적으로 가장 최악인 정권의 심각한 과대망상에 불과했다”면서 “우리는 지금 이명박 정부의 도덕적인 끝이 어디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보좌관이 이국철 SLS 그룹 회장 등에게 받은 7억 5000만 원이 비서진 4명의 계좌로 돈세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상득 의원실이 조직적으로 이번 비리에 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회가 3일부터 상임위 활동에 들어가지만 여야 간 입장이 ‘극과 극’인 사안이 포진하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여야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는 현안이 많아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당 정책위 의장은 일단 군용비행장 주변 소음 피해 대책을 포함한 13개 법안을 이번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그럼에도 여야 간 입장은 여러 법안에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당장 2차 환경오염 피해를 제기하는 구제역 사태와 전월세 대란 등 ‘민생현안’이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민주당은 2차 환경오염
(서울=연합뉴스) 민주당은 18일 청목회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 소환에 응하기로 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소액 환급후원금 사건으로 국민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검찰수사를 당당히 받고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표적, 기획사정에 당하는 의원들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을 것이지만 관련 의원 5명은 당당하게 검찰 수사에 응해 보좌관들을 출석시키기로 했다"며 "이것을 통해 검찰이 얼마나 무리한 수사를 하는지, 왜 이렇게 오버하는지 분명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전 비서관 연결고리 입증 주력[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는데 가운데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연결된 ‘윗선’이 있는지 여부를 놓고 검찰은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26일 검찰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를 사찰한 이유를 집중 추궁하고 구속 피의자들과 구속영장이 기각된 원모 조사관을 내사한 이유도 캐물었다.‘익명의 제보’ 때문에 내사에 나섰다는 이들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리고 ‘필요에 의해’ 내사를 지
민주당 “국정원, 전·현 정권 인사 도청했다” 주장[천지일보=전형민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이 전·현 정권의 저명인사 불법사찰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21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김종익 전 NS한마음 대표를 불법사찰하고 사임을 요구한 혐의로 이인규 전 지원관 등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 조사결과 김 씨는 이들의 강요로 자신이 갖고 있던 KB한마음(현 NS 한마음) 지분 75%를 헐값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이 전 지원관 등은 김 씨를 내사하고
검찰, 사찰 개입 정황 포착[천지일보=전형민 기자]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파문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여권의 알력싸움이 외부로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7.28 재보선을 앞둔 시점에서 이번 파문은 정부 여당에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민간인 불법사찰’의 배후인물로 지목된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대통령께 누를 끼친데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며 사표를 제출했다.사표를 제출한 이 비서관은 이인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으로부터 비선 보고를 받았고 공직윤리지원관실 인사
“표적수사 맞서 싸우겠다”[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한명숙 전 총리와 검찰의 갈등이 재점화 됐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한 전 총리가 25일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28일을 2차 소환일로 정해 통보했다.한 전 총리는 27일 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재개와 관련 “정치보복과 표적수사에 끝까지 맞서 당당히 싸우겠다”고 밝히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면서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그는 “지난 4월 9일 무죄판결을 받은 때와 똑같이 이번 사건에서도 결백하다”며 “검
당시 민주당 당직자 3명 사법처리..수사종결 (순천=연합뉴스)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민주당 전남도 전.현직 도의원 공천헌금 사건 수사가 한 전 대표 등 3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고 2명을 구속기소하는 것으로 최종 종결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5일 민주당 소속 전.현직 전남도의원 2명으로부터 억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소환조사를 벌였던 한 전 대표에 대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한 전 대표와 공모 혐의로 당시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최인기 의원, 유덕열 당시 민주당 조직위원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이 대법관 수 증원과 포괄적 압수수색 등을 골자로 한 사법개혁 관련 7개 법안을 24일 국회에 전격 제출했다. 민주당 등 야당은 한나라당의 법원 개혁안에 대해 `법원 길들이기'라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국회 논의과정에서 야당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현재 14명인 대법관을 24명으로 늘리고, 그 중 3분의 1은 주된 경력이 판사가 아닌 자로 하도록 했다. 또 대법원장이 제청할 대법관 후보자의 추천을 위해 대법원에 대법관추천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개정
[뉴스천지=전형민 기자] 전·현직 전남도의원 공천헌금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한화갑 옛 민주당 전 대표의 연루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한 전 대표에 대한 소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순천지청의 한 관계자는 “전남도의원 공천헌금 사건 수사결과 한 전 대표가 연루된 정황이 있어 한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잡지 않았으나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벌이겠다”며 “그러나 한 전 대표의 협조가 없을 경우 조사가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6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사실상 소환 조사에 계속 불응하고 있어 검찰이 강제수사로 방향을 전환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4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공 의원에게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공 의원이 국회와 당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을 거부, 향후 수사방향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최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여부를 두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같은 당 현경병 의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