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한솔 기자] 이태원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열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의 추모대회는 돌연 서울광장에 분향소 설치로 경찰과 대치를 하는 등 순탄치 않았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시민들은 이날 오전부터 녹사평역에 모여 ‘참사 100일 추모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후 1시 10분경 행진 중 서울광장 인근에서 멈췄다. 그리고 예고에 없던 분향소 설치를 시작해 경찰·서울시 관계자들과 대치가 벌어졌다. 경찰은 “예정된 곳에서 추모를 진행하고, 분향소 설치를 중단하고 철거해달라”고 촉구했지
現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서 ‘정신·행동 장애’ 범주로 분류 “표본 적어 유의미하지 않다” 통계·실태조사 권고도 불수용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성전환자를 뜻하는 트랜스젠더가 현행 통계청 분류상 ‘정신장애’로 분류된 가운데 통계청이 이를 개정하라는 인권위 권고에 사실상 불수용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국가인권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현행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에서 성전환증을 ‘정신·행동 장애’ 범주 중 하나인 ‘성인 인격·행동의 장애’ 중분류 아래 ‘성주체성 장애’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인권위는 통계청이 관리하는 ‘한국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행정안전부가 26일 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25일 인천, 경기, 충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되고 26일 새벽 사이 수도권 지역에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새벽 시간대 강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근 시간 전 제설제 사전살포 작업을 완료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민 장관은 “재난 문자, 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 특보 및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출근길 혼란이 없도록 교통통제, 도로 상황 정보 등도 신속히 알려
‘영하 26도’ 올겨울 가장 추워 북서쪽에서 내려온 냉기 영향 하늘·뱃길 모두 막혀 ‘발 동동’ 서울 ‘동파 심각’ 겨울 첫 발령 25일까지 강추위 이어질 전망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 올겨울 최강한파가 들이닥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데다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40도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기온이 급하강함에 따라 전국에서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제주국제공항에 한파와 폭설이 몰아치면서 귀경길 대혼란도 빚어졌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3일 밤부터 25일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부분 해제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서울 연립주택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낮아지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설 휴일 전날 벌어진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은 아시아계 남성인 휴 캔 트랜(Huu Can Tran, 72)의 범행인 것으로 22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일본 외무상이 우리 영토인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이 외에도 본
[천지일보=김한솔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가 23일 기상 악화로 오후 7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이는 이날 저녁부터 전국 한파 특보가 발령되고 오는 새벽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데 따른 대처다. 전북 서부와 전남권, 제주에는 늦은 밤부터 내린 눈이나 비가 25일까지 이어진다. 이때 예상 적설량은 5~20㎝, 예상 강수량은 5~30㎜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 동부, 전남 동부 남해안은 1~5㎝의 눈이 쌓이거나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충남권 북부 내륙은 1㎝ 내외 적설 또는
작년 인구 19만 9천명 줄어 세대원 수 2.17명 역대 최저 남녀 인구 격차도 사상 최대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홀로 가구’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1000만 세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2인 가구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1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2021년 5163만 8809명보다 19만 9771명 줄어든 5143만 9038명으로 조사됐다. 감소 요인으로는 출생에서 사
[천지일보=김한솔 기자]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태원 참사 수사 중 주요 피의자들을 검찰에 넘기는 등 설 연휴 전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다음 주 중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등을 업무상과실 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특수본은 김 청장이 서울 지역 치안 총책임자로서 사전에 대책 보고 등을 받고 다중밀집 사고를 예견할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대처하지 못한 점을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이었던 류미진 총경은 상황 전파가 늦어진 혐의다. 당
[천지일보=임혜지, 홍보영 기자] 새해 첫 주말인 7일 대설 특보가 예고된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6일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이날 오후 9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시작돼 7일 낮까지 경기동부, 강원내륙,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은 3~8cm, 서울동부, 경기북서부, 충북중·
고드름 낙하 사고 주의보 연평균 구조 건수 1500건 최근 들어 제거 조치 ‘급증’ 해외에선 사망사고도 발생 “위험 고드름, 119신고부터” [천지일보=김한솔·홍수영·최혜인 기자] “정말 큰일 날 뻔했죠. 주변에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즉사했을 겁니다.” 지난주 서울 용산구 주택가 외벽에 달려 있던 대형 고드름이 LPG 가스통에 떨어져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처럼 올겨울 많은 눈과 함께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면서 곳곳에 거대한 고드름이 생겨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올겨울도 강추위에 거대한 고드름이 형성되면서 주의를 요하고 있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기록적 한파로 지난 21일에서 24일까지 소방청이 조치한 고드름 제거 건수는 최소 54건이다. 이는 단 사흘 동안의 대략적 수치다. 소방청에 따르면 작년에 신고받은 고드름 관련 전국 구조 건수는 2625개다. 연평균 신고된 1500건을 뛰어넘은 수치다. 고드름 관련 구조된 인원도 12명에 이른다. 소방관이 출동해 제거하는 고드름 건수는 12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월과 2월에는 12월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다는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번주 들어 더욱 매서워진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전국 대설·한파 피해는 25일 오전 기준 동파 926건(계량기 922, 수도관 4), 시설물 붕괴 380건 등이다. 기상청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전날까지 제주 한라산 사제비(산지) 92.4㎝ 등 전국 대부분에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최심적설량(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은 광주 40㎝, 전남 화순 30㎝를 기록했다. 광주의 경우 기상청이 적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착용 권고로 전환하되, 코로나19 유행 상황 및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한 지 닷새 만인 2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연이은 대설과 매서운 한파에 서울 곳곳에 블랙 아이스(노면결빙)가 생겨났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올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2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현장in] 폭설로 ‘블랙 아이스’ 가득한 서울 출퇴근길… “살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 불린 임인년(壬寅年)도 어느덧 마무리되고 새해 계묘년(癸卯年)을 코앞에 두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올해는 봄부터 동해안 일대에 36년만 가장 큰 규모의 산불이 나 이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가 하면, 여름철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뿐 아니라 포항 등 전국에서 수십명이 물에 잠겨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헌정사 초유의 ‘검수완박법’ 통과와 국민들을 비통에 빠뜨렸던 이태원 참사와 신당역 사건도 있었다. 최근까지도 노조들이 새 정부에 노동자 중심의 정책을 펼쳐달라며 총파업을 강행하는 등 사회 곳곳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경찰국을 설치할 근거로 마련한 경찰지휘규칙이 의결권을 침해했다며 국가경찰위원회(경찰위)가 낸 권한쟁의 심판을 헌법재판소가 각하했다. 헌재는 22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경찰위가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청구에 대해 “경찰위는 법률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으로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할 당사자능력이 없다”며 각하 결정했다. 앞서 국무회의는 지난 7월 26일 ‘행안부장관의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장은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분야 기본계획의 수립과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가 폐지되고 3주택 이상 보유자의 현행 중과세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중소형 아파트의 민간 등록임대가 부활한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위한 산업단지도 새로 조성될 전망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인 과세·규제 체계를 최소한 5년 전 수준으로 대거 복원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1일 당원투표 100%로 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비윤계 간 내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보수· 중도층 지지율이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점사업 예산들이 시의회 심의에 무난히 통과하는 모양새다. 17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과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 지역에 폭설과 강풍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했다. 북한이 15일 로켓에 장착할 강력한 새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왜곡된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감사원이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조사할 전망이다.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최강한파’를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행정안전부가 17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대설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가 있다. 행안부의 이번 결정은 인천, 대전, 광주, 세종, 충남, 전남, 전북 지역 등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재난안전 총괄부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령되며, 대설주의보가 4개 시·도 이상 대설경보가 3개 시·도 이상에 발효될 경우 중대본 1단계가 가동된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15일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인 가운데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오전 9시부로 가동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중부지방(서울·강원·세종·경기·충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하고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남권내륙, 충북중·북부는 3~8㎝(많은 곳 경기동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북북부 10㎝ 이상), 충남서해안, 충북남부, 경북북부내륙, 서해5도, (16일 새벽까지) 울릉도와 독도는 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고 수요일인 14일(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과 한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요 도로 집중제설 등을 지시했다. 서울시도 한파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한 총리는 13일 오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내린 눈이 밤새 기온 하강에 따라 결빙될 경우 출근길 소통 지연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또한 한 총리는 “선제적으로 집중제설을 해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하라. 인도, 골목길, 경사로 등도 미끄럼·낙상 사고 예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