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image
감사원 전경.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보수· 중도층 지지율이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점사업 예산들이 시의회 심의에 무난히 통과하는 모양새다. 17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과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 지역에 폭설과 강풍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했다. 북한이 15일 로켓에 장착할 강력한 새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왜곡된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감사원이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조사할 전망이다.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최강한파’를 맞은 주말에도 진보 단체와 보수 단체 시위는 계속됐다. 이 외에도 본지는 11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정치in] “고체엔진 시험 성공” 일제히 보도한 北… ICBM급 추력 속 ‘대미압박’ 의도☞(원문보기)

북한이 15일 로켓에 장착할 강력한 새 고체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시험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과시하는 등 대미 압박을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국방과학원의 중요연구소가 전날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140tf(톤포스·140t 중량을 밀어 올리는 추력) 추진력의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도권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13일 오후 서울 독립문역 일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13

◆제주·서해안에 대설주의보 ‘20㎝ 이상 눈’… 중대본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가 17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대설 위기경보를 ‘주의’로 격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가 있다. 행안부의 이번 결정은 인천, 대전, 광주, 세종, 충남, 전남, 전북 지역 등에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재난안전 총괄부서다.

◆‘오세훈호에 순풍’… 사업 예산, 서울시 무난 통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중점사업 예산들이 시의회 심의에 무난히 통과하는 모양새다. ‘오세훈호’에 순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다. 17일 서울시의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총 47조 1905억원의 ‘2023년도 서울시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가결안에선 앞서 서울시가 제출한 총 47조 2052억원 중 147억원이 줄었다. 올해 예산안이 새해를 2시간여 앞두고 극적 통과된 것과 달리 내년 예산안은 일사천리로 이어졌다. 의석수 총 112석 중 36석(32%)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보다 40석 더 많은 76석(68%)을 차지한 국민의힘은 오세훈표 사업 예산들에 적극적으로 밀어줬다.

◆尹지지율 안정세, 연내 40% 목표 … “중도 잡기, 노동개혁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보수· 중도층 지지율이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윤 정부의 연내 지지율이 4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연말까지 노동개혁으로 중도층과 국민을 사로잡겠다고 계획을 추진하면서다. 17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긍정 평가가 36%, 부정 평가가 56%인 것으로 집계됐다.

 

image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감사원, 홍장표 전 경제수석 ‘文정부 통계왜곡’ 혐의 조사할 듯☞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왜곡된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 감사원이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조사할 전망이다. 소득, 고용, 집값 등 주요 통계가 고의로 왜곡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홍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참모였던 홍 전 수석은 ‘소득주도성장 설계자’로도 알려졌다.

◆‘내신 절대평가’ 도입 두고 찬반논란… 고교학점제 없어지나☞

문재인 정부 당시 마련된 고교학점제 추진 계획이 뒤집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고1~3학년 교과성적(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문재인 정부 때 고교학점제 도입 방안 중 공통과목을 9등급제로 존치한 것은 정말 이상한 점”이라며 “고교학점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9등급제 없애는 일인데 버젓이 두는 것은 개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image
[천지일보=조성민 기자] 17일 촛불 시위대가 삼각지역에서 시청역까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17

◆[현장] “한파도 꺾지 못했다”… 촛불 vs 맞불 주말 서울은 집회 중☞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최강한파’를 맞은 주말에도 진보 단체와 보수 단체 시위는 계속됐다. 양 측은 도로 하나 사이를 두고 각각 “퇴진이 추모”라는 촛불집회와와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맞불 집회를 이어갔다.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은 17일 오후 3시, 삼각지역 11번 출구 앞에 모여 ‘윤석열, 국힘당, 조선일보 너희가 패륜이다’ 등 갖가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길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애초 삼각지역 대통령실 앞에서 행진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이를 불허했고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아 출발 장소를 삼각지역으로 변경했다.

◆폭설‧강풍에 곳곳서 안전사고 속출 … 항공‧여객편도 차질(종합)☞

17일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충남과 전라권, 그리고 제주도 지역에 폭설과 강풍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주요 지역 적설량은 충남 서천군 9.9㎝, 충남 태안군 9.6㎝, 전북 군산시 17.5㎝, 전북 김제시 16.0㎝, 전북 전주시 7.5㎝, 제주 삼각봉(산지) 15.2㎝ 등으로 기록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