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최혜인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행정안전부(행안부)를 비롯한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특수본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등 22곳에 수사관을 파견해 핼러윈 행사 관련 보고서와 이태원 사고 대응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견된 수사관 규모는 65명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행안부 소관 서울상황센터와 세종정부
[천지일보=이솜 기자] 특수본, 행안부·서울시청·자치경찰위 압수수색
소방서장·지휘팀장 입건 반발 “‘진짜 책임자들’을 처벌해야” 트라우마 겪는 소방관 소개도 이상민 “꼬리자르기 아냐” 반박 [천지일보=최혜인·김한솔 기자] “그들은 현장에 없었고 우리는 현장에서 함께 고통받았는데… 책임은 우리에게 지라고 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소방노조)가 오는 21일까지 ‘7만 소방관 지키기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소방노조는 이날 “참사 당시 소방관들은 한순간도 걷지 않고 뛰고 또 뛰며 현장에서 사투를 벌였다”며 “그런데 그 결과가 용산소방서장과 지휘팀장 입건, 출동 차량과 소방
[천지일보=김한솔 수습기자] “그들은 현장에 없었고, 우리는 현장에서 함께 고통받았는데… 책임은 우리에게 지라고 합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소방노조)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들에게 10.29 참사의 책임을 묻는 정부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규탄했다. 특히 ‘국민은 다 알고 있는 책임자’들을 처벌하라며 제대로 된 수사과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노조는 최근 참사 현장을 통솔했던 용산소방서장과 지휘팀장이 업무상과실치사죄로 입건된 것을 두고 “참사를 책임져야 할 대상은 현장에 있던 소방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태원 참사 후속 대책을 논의 중인 경찰이 상황관리관에게 기동대 운용 지휘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경찰 대혁신 TF’는 ▲상황관리관에게 기동대 운용 지휘권 부여 ▲인파관리 관련 경찰서 경비과장 및 기동대원 집중교육 ▲다중밀집·재난 상황 등 초동대응 및 상황전파·보고 관련 상시교육 강화 등 즉시 시행이 가능한 과제들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경찰 상황관리관과 관련해서는 참사 대응 과정에서 여러 문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약 2주가 지난 가운데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2주간 전국 300개 기관이 참여하는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행정안전부는 올해 안전한국훈련이 실제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진행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올해 훈련은 다중 밀집시설 화재, 철도 사고, 경기장·공연장 사고 등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휴일인 1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1.1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29 참사(이태원 참사)’ 발생 당시 최초 보고를 받기 전까지 서울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 장관의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해 “이 장관은 당일 오전 괴산 지진 관련 상황판단회의 참석 후 서울 자택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경 집 앞에서 식사 뒤 서울 자택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앞서 이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보다 19분 늦게 사고 관련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천지일보=정다준·이대경 기자] ‘이태원 참사’ 당시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 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앙부처와 유관기관 등에 전파하는 데는 39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MDMS(National Disaster Management System)는 재난의 체계적인 예방, 대비, 신속한 대응, 복구업무 지원 및 화재·구조구급 등 119서비스 업무 전 과정을 정보화한 대국민 재난안전 서비스다. 이 시스템 관리에 들어가는 예산은 연간 30억원이다. 9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6일 만에 공식 선상에서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봉화 아연광산에서 발생한 매몰사고로 고립된 광부 2명이 사고 열흘 만인 4일 오후 11시 3분께 구조대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또 이태원 참사 유족 중 한 명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조화를 내동댕이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태원 참사] 윤석열 대통령 6일 만에 첫 사과… 불붙은 국가 책임론☞(원문보기) 윤석열 대통령이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버튼만 꾹→기관 간 동시 연락 이번 참사에 고작 195초 사용 행안부 “작동 잘 안됐다” 인정 국무조정실 “조사 이뤄져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제2의 세월호참사’를 막겠다며 1조원이 넘는 막대한 혈세를 투입해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이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재난통신망이 이번 참사 때 제대로 활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버튼만 누르면 경찰·소방·
[서울=뉴시스] 4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유족이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자들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고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의 공개사죄를 촉구하며 분노하고 있다. 2022.11.04.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56명대의 희생자를 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한 유족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조화를 내동댕이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4일 한 유족은 이날 합동분향소에 설치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근조화환과 윤 대통령의 근조화환을 내동댕이치고 윤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경찰에 제지돼 끌려 나갔다. 현장은 넘어진 근조화환으로 인해 어수선한 모습이 됐다.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유족 #윤석열 대통령 #근조화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정부가 과밀 인파 지역의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관리 지침을 제정키로 했다. 또한 이에 해당하는 관련 법규도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3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범정부 다중밀집 인파사고 예방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문제로 지적된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 대해서도 규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경우 지자체의 안전관리
사망자만 150명 이상 쏟아져 ‘세월호’ 이후 최다 인명피해 참사 한참 전부터 112 신고 ‘압사 사고’만 9차례 예고해 경찰 안일 대응 피해 키웠나 정부·지자체 통제 미흡 지적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그 골목에 지금 사람들이 오르고 내려오고 하는데 너무 불안하거든요. 그니까 사람이 내려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당할 거 같아요.” 3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전 참사를 우려하는 한 시민의 112 신고 내용이다. 이 신고는 사고가 터지기 4시간 전인 오후 6시 34분께 경찰에 접수됐다. 이외에
[천지일보=김빛이나·최혜인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명확한 책임을 밝히지 않던 정부를 비롯한 지자체·경찰 관계자들이 1일 일제히 사죄의 뜻을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도 경찰청장도 서울시장도 모두 국민께 공식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이후 사흘 만이다. ◆윤 청장 “신고접수하고도 사고 못 막았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청장 “현장대응 미흡했다” 시인 “특별기구 통해 철저수사할 것” 행안장관 ‘책임 회피 발언’ 논란 “유족 마음 살피지 못했다” 사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참사 발생 사흘 만에 공식 사과했다. 먼저 윤 청장은 1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해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29일 오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으로 충북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유감신고(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충북에서는 “이런 흔들림은 처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전국서 진동 느껴…이날 정오 기준 피해신고 無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7분쯤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 지역에서 규모 3.5과 4.1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최대 진도는 5로, 흔들림 정도를 구분하는 계기 진도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대다수 업무 복지부와 통합 “여성 인권·성평등 후퇴 우려” 195개 단체 1천명 ‘한목소리’ 인권위, 국회의장에 의견표명 여가부 “기능축소 없고 강화” [천지일보=조성민·최혜인 기자]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추진안에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각계에서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국회에서는 여당이 당론 성격으로 발의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본격 논의되면서 여당뿐 아니라 인권·여성계 등 사회 각계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개정안에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청소년·가족·여성의 권익증진에 관한 사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38억원 썼는데 실적 없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가보훈처가 ‘가짜 유공자’를 색출한다며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4년간 서훈이 취소된 자는 정작 한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독립유공자 공적 전수조사는 피우진 전 보훈처장 시절 친일 흠결, 허위공적 등이 있는 일명 ‘가짜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당시 보훈처는 지난 2019년부터 내년까지 5년 내 서훈자 1만 5180명의 공적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에서 보훈처를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