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저우=AP/뉴시스]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에 접근하면서 27일(현지시각) 어선들이 항구에 대피해 정박해 있다. 필리핀에 산사태 등의 피해를 발생시킨 태풍 독수리가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7.28.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5호 태풍 독수리(Typhoon Doksuri)가 필리핀에 이어 대만을 강타해 수십만 가구의 전력이 끊기고 폭우와 산사태에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8일 타이완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대만 해협을 건너 최대 풍속 시속 191㎞로 중국의 남동부 푸젠성(福建省)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광둥(廣東)성 해안도시 산터우(汕頭) 내 학교와 사무실을 폐쇄하고 주민들에게 극한 바람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밤새 태풍 독수리가 훑고 간 대만은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했다.태풍 독수
[비낭고난=AP/뉴시스] 28일(현지시각) 필리핀 리잘주 비낭고난에서 사람들이 전복됐던 소형 여객선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27일 오후 필리핀 소형 여객선 승선객들이 몰아친 강풍에 놀라 한쪽으로 몰려들면서 배가 뒤집혀 최소 26명이 숨지고 4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2023.07.28.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동쪽에 있는 비난고난 지역에서 강풍이 불어 배가 뒤집히면서 수십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현지시간) 필리핀 해안경비대(PCG)는 이날 강풍으로 전복된 선박 주변으로 승객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적어도 25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상태다. 배는 육지에서 불과 45m 떨어진 지점에서 강풍을 맞아 모든 승객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중심을 잃고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다.재난 당국자 닐 페럴은 현재까지 총 40명이 구조됐고 6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시간
[바카라=AP/뉴시스] 26일(현지시각) 필리핀 북부 바카라에서 구조대가 태풍 독수리로 인한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을 고지대로 이동시키고 있다.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제5호 태풍 독수리의 여파로 저지대 마을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정전 등이 빚어졌으며 1만2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2023.07.26.
미국과 호주가 주도하는 다국적 군사훈련 '탈리스만 세이버'가 2주일 일정으로 시작했다고 중앙통신과 AAP 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이 전날 호주에서 한국과 일본, 독일 등 13개국 3만명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개시했다.탈리스만 세이버는 2005년 처음 실시한 이래 2년마다 격년으로 실시하고 있다.연합훈련은 오는 8월4일까지 호주 동부 여러 훈련장과 근해에서 수륙양용 작전 등을 펼친다.대만해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대중 억지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전개된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세계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여자 월드컵이 열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 직전 3명이 숨지고 민간인 다수가 다치는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19일(현지시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오클랜드 중심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 3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수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고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이 이날 전했다.발표에 따르면 총기 난사는 이날 오전 7시경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건설 현장에서 산탄총을 든 한 남성이 총격을 가하면서 발생했다. 이날은 여자 월드컵 개막일로 뉴
미국 상원 본회의에 상정돼 심의될 국방수권법안(NDAA)에 주한미군 현재 규모를 유지하고 한국에 미국의 모든 방어 역량을 활용한 확장억제를 제공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12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는 지난달 23일 상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해 전날 상원 본회의에 회부된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NDAA가 공개됐다.법안에는 미국이 중국과 전략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확대하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군사 동맹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상원의 인식이라는 내용이 담겼다.한국과 관련해
(로마=연합뉴스) 주그리스 한국대사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아테네 인근 파파고시에 있는 그리스군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한국전쟁 7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스틸리아노스 드라코스 그리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장을 포함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알키비아디스 스테파니스 그리스 국방장관, 일리아스 아포스톨로폴로스 파파고 시장, 그리스 외교부 관계자, 지오바니 팔렉 주그리스 필리핀 대사 등 11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대한민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은 한국의 최대 투자국이자 두 번째 개발원조(ODA) 공여 국가다. 각국의 베트남 투자가 주춤했던 국면이 끝나면서 한국이 가장 발 빠르게 투자 재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 취임 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첫 양자 간 정상회담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11일 윤 대통령이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다자간 정상회담을 하긴 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첫 양자 상호방문국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보조금 지급 요건상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을 조달해서는 안 되는 중국 기업을 정의해달라고 미국에 요청했다. 이달 초 붕괴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에는 콘크리트 방벽 내부를 깊숙이 관통하는 통로가 있으며 러시아가 이곳에 폭발물을 심어 댐을 파괴했을 가능성이 크는 분석이 나왔다. 6월 중순 때 이른 폭염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곳곳을 덮치고 있다. 필리핀 중부 해역을 운항 중이던 여객선에서 불이 났지만 승객과 선원 120명이 전원 구조됐다. 도널드 트럼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과 일본, 필리핀 안보 담당 고위급 관료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북한과 남중국해 문제 등 지역 안보 현안과 관련해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각국 국가안보보좌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지역안보 현안과 3자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이크 설리반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공동성명에서 세 보좌관은 북한뿐만 아니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
필리핀 마욘 화산이 폭발할 것이란 두려움으로 인근 마을 주민들 약 1만5000명이 13일 트럭을 이용 대피에 나섰다. 마욘 화산은 지난주부터 화산 활동이 급격히 증가, 시뻘건 용암을 흘려보내고 화산재도 분출하고 있다.필리핀 당국은 이미 마욘 화산 분화구로부터 반경 6㎞ 이내에 있는 대부분 가난한 농촌 마을들에 강제 대피령을 내렸었다. 알베이주 주지사는 12일 위험 지역을 1㎞ 확대하면서 주민들에게 언제든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요청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강제 대피령 이전부터 대피 행렬은 시작됐었다.딸과 손자, 이웃들과 함께 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필리핀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마욘 화산이 용암을 내뿜고 있는 가운데 분화 상황이 악화하면서 주민 대피가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13일(현지시간) 필리핀 당국은 알바이주(州) 마욘 화산(해발 2462m)이 처음보다 더욱 많은 용암과 유독 가스를 뿜어내면서 수만명이 수개월간 집을 떠나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이날 전했다.테레시토 바콜콜 주립 화산학·지진학 기관장은 “이전 경험으로 미뤄볼 때 이번 화산활동은 몇 달 동안 이어질 수 있다”면서 “화산에서 6㎞ 반경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그
[레가스피=AP/뉴시스] 8일(현지시각) 필리핀 중부 알바이주 레가스피에 있는 마욘 화산이 화산재를 내뿜고 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분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몇 주 혹은 수일 내에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라며 마욘 화산의 위험 등급을 경보 레벨3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3.06.08.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 개혁을 규탄하는 시위가 프랑스 곳곳에서 열렸으나 참여 인원이 크게 줄었다.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당시 53세)를 살해한 필리핀 전직 경찰관과 정보원에게 사건 발생 6년여만에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현대자동차 그룹과 SK온이 미국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 달러(한화 약 9천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중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북미·유럽의 외교·군사공동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확장을 아시아 국가들이 반대하며 냉전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변했다.왕 대변인은 "어떤 나라는 입으로는 자유와 개방을 표방하고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끊임없이 다양한 군사 블록을 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자연 앞에 인간은 무력했다. 강풍과 폭우를 몰고 온 슈퍼태풍 ‘마와르’가 미국령 휴양지 괌을 강타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29일 외신을 종합하면 60여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 마와르가 괌을 덮친 지 나흘이 지났지만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태풍 마와르 강도는 카테고리(Category) 4로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으로 분류됐다. 그 위력은 재난영화를 방불케 했다.실제 위성업체 맥사(MAXAR)가 공개한 인공위성사진 전후를 비교해 보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쟁자들은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를 변경하길 원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州)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축사를 통해 "미 해군력은 남중국해에서부터 아덴만, 카리브해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비길 데 없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항해하고 비행하고 작전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전 세계에 전력을 투사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그는 "그것은 또 우리가 사람과 상품, 아이디어의 자유로운 이동
4등급 '슈퍼 태풍'이 강타한 태평양의 미국령 괌은 26일(현지시간)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지만, 강풍과 폭우로 인한 단전·단수가 이어져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시속 240km가 넘는 강풍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뒤집히고, 지붕에 설치된 양철판이 거리에서 마구 날아다녀 상당한 인명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실은 이날 슈퍼 태풍 마와르와 관련,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망자나 심각한 부상자는 없으며, 경미하게 다친 사례만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