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에 대형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고된 지역에서 심야에 강진이 일어나 일본 열도가 긴장에 휩싸였다.22일 오전 1시 8분께 일본 규슈(九州)에서 미야기(宮城)현 동쪽 바다인 휴가나다(日向灘)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진원 깊이가 45㎞로 파악된 이 지진 규모를 6.4로 발표했다가 추후 내놓은 속보치에서 6.6으로 수정했다.이 지진으로 진앙에서 가까운 미야자키와 오이타(大分)현에서는 최대 진도 5강이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 5강은 대부분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
남태평양 통가 해저화산 최소 8분간 분화…"규모 5.8 지진 수준" 관측남반구 뉴질랜드·북반구 알래스카서도 폭발음 들려남태평양 해저화산 분화로 섬나라 통가에 초대형 쓰나미가 덮친 가운데 이번 화산에 따른 흔들림이 규모 5.8 지진 수준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대폭발을 일으킨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에서 불과 65㎞ 떨어진 통가의 수도이자 최대도시 누쿠알로파는 1.2m 높이의 쓰나미(해일)에 휩쓸렸다.현지 주민 메레 타우파는 뉴질랜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격이) 엄청나게
원자재 수출국 탈피 전략..2014년에도 광물 원광 수출 금지일부 국가들도 수입선 다변화·현지 투자 확대 등 대응책 부심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에 이어 보크사이트, 구리 등 다른 광물 원광 수출도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적잖은 파장이 점쳐지고 있다.'자원 민족주의'라는 비판마저 나오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광물 원광 수출 중단이 10여년 전부터 계획된 정책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리스크'에도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이다.광물자원 부국 인도네시아가 '내수 챙기기' 행보에 일부 국가들은 수입선 다
요미우리신문 "중국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 견제 목적"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지난해 봄부터 여러 차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과 암초 주변에서 항행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상자위대의 남중국해 항행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 시절인 지난해 3월 시작됐다.당시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베트남명 쯔엉사) 군도 주변 공해상을 항행했다.호위함은 스프래틀리 군도 주변 중국이 자국 영해로 인식하는 해역에는 진입하지 않고,
필리핀 신규 확진 1만7천여명…하루새 7천명 가까이 늘어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재확산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동 제한 조치를 어기는 백신미접종자는 체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전날 TV 담화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시민이 집에서 나와 동네를 돌아다니면 제지할 것이며 이를 거부할 경우 경찰은 체포할 수 있다"고 말했다.두테르테는 격한 언사를 자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작년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은 감옥에 보내거나 동물용 구충제를
전 세계서 줄줄이 총선·대선중국 올림픽·카타르 월드컵기후재앙 전망… 해결 나올까중·러 이웃 침략 여부 초관심각국 우주·군사 경쟁 치열해[천지일보=이솜 기자] 2022년 새해 세계는 다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 비상사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사이의 투쟁, 인도주의적 위기, 대규모 이주, 초국가적 테러리즘 등 위압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을 종합해 올해 지역별 주요 사안을 전망했다.◆아시아·태평양연초, 연말에는 세계의 시선이 중국에 집중될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필리핀에서 이번 달 중순부터 발생한 초대형 태풍 ‘라이’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어섰다.라이는 올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강타한 15번째이자 가장 치명적인 태풍이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카르도 잘라드 필리핀 국가재난청장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익사되거나 주변 산사태 등으로 인해 40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82명이 실종되고 114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또한 가옥 53만채가 파손됐으며 이 중 3분의 1이 완전히 파괴됐다. 기반시설과 농업의 피해 금액은 234억 페소(약 5459억 2200만
[천지일보=이솜 기자] “누군가는 세상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말처럼 2021년 세계는 불타올랐다.인도 뉴델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로 가득 찬 화장터가 밤낮없이 희생자들을 태웠다. 터키와 그리스 지중해 동부 전역에 번진 대형 산불은 수평선을 환하게 밝혔다. 카나리아 제도의 라 팔마 섬에서는 세 달이 넘게 화산이 분출돼 화산재가 마을을 덮었다.모든 불이 문자 그대로는 아니었다. 분노가 세계 곳곳에서 타올랐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하지 못한 시위대
[디나가트=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디나가트섬에 해군이 구호 물품 배포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 알렌스 바가오 디나가트 주지사는 라디오를 통해 식량 등 중앙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외부의 도움이 없다면 늘어나는 굶주림으로 인한 약탈을 막기 위해 군경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1.12.22.
[천지일보=이솜 기자] 필리핀을 강타한 강력한 태풍 ‘라이(Rai)’로 인한 사망자가 375명으로 급증했다.20일(현지시간) BBC에 등에 따르면 시속 195㎞의 강풍을 동반한 라이는 남동부 섬들을 강타하며 약 49만명의 이재민을 냈다. 필리핀 경찰은 이번 태풍으로 최소 375명이 숨지고 500명이 다쳤으며 56명이 실종됐다고 보고했다.구조대는 광범위한 산사태와 홍수 등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두고 ‘완전한 대학살’이라고 묘사했다.아직도 여러 지역과 통신이 끊겨 자세한 손실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리처드 고든 필리핀 적
[세부=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필리핀 세부의 한 거리에 태풍 '라이'로 전신주가 쓰러지고 가옥들이 파괴돼 있다. 제22호 태풍 '라이'로 최소 146명이 숨지고 3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12.20.
[천지일보=이솜 기자] 말레이시아 각지에서 극심한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면서 수천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마일 사브리 야코브 말레이시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야코브 총리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6개 주에서 총 1만 1384명이 대피소로 피신했다.야코브 총리는 “앞으로도 약 160만명의 피난에 대비해서 추가로 대피소들을 예비로 마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구조대 인력을 총동원하고 군대를 투입하고 있으며 , 국가재난본부가 각 지역의 대피와 주요 지시를
[네그로스옥시덴탈(필리핀)=AP/뉴시스] 17일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옥시덴탈주의 한 마을에서 해안경비대원들이 고무보트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22호 슈퍼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23명이 사망했고 재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 2021.12.18
중·남부서 통신·전기 끊기고 건물 파손…30만명 넘게 대피슈퍼 태풍 라이가 필리핀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지금까지 20명 넘게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18일 AFP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라이에 의한 침수 및 건물 파손 등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21명으로 집계됐다.또 태풍이 강한 위력을 발휘한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는 통신과 전기가 끊기고 가옥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해 30만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태풍 라이는 지난 16일 남부 민다나오 북동부의 관광지인 시아르가오섬에 최대 풍속이 시속 195㎞인 상태로 상륙
[세부=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세부의 한 마을에서 한 아이가 제22호 태풍 라이의 여파로 진흙탕이 된 거리를 지나고 있다. 필리핀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으로 10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카가얀데오로=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카가얀데오로에서 한 구조대원이 제22호 태풍 라이로 인해 발생한 홍수로부터 한 소녀를 대피시키고 있다.
일본에서 3일 약 3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발생한 규모 5 안팎의 지진으로 열도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였다.빈발하는 지진에 익숙한 일본인들이지만 더 큰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을 우려하게 하는 여러 환경적 요인이 겹쳤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6시 37분께 야마나시(山梨)현 동부 후지고코(富士五湖)를 진원(깊이 19㎞)으로 하는 규모 4.8(수정치)의 지진이 일어났다.이어 3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전 9시 28분께 와카야마(和歌山)현과 도쿠시마(德島)현 사이 해협으로, 후지고코에서 500㎞가량 떨어진 기이스이도(紀伊水道)를 진원(깊이 18㎞)으
“남아공은 첫 보고국… 아프리카 여행금지 말 안 돼”“오미크론 10월 말경 세계적으로 퍼졌을 것” 분석도[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더 많이 보고되면서 전문가들은 지난 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이 변이가 이미 한동안 퍼져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이에 오미크론이 언제 어디서 처음 등장했는지를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지난달 24일 남아공에서 B.1.1.529이라는 이름의 변이가 WHO에 보고된 지 열흘도 채 안 된 가운데 힌두스탄타임스 등
영국·독일·이탈리아 등 유럽서 감염 사례이스라엘, 14일간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천지일보=김빛이나] 세계 11개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의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의 등장에 세계 각국은 진원지 추정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통제하는 상황이다.30일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까지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나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등 11개국
중국이 대만을 향한 군사 압박을 일상화하는 가운데 휴일인 28일에도 전략폭격기와 공중급유기 등을 동원해 무력 시위를 벌였다.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군 군용기 27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날 공중 무력 시위에는 전투기 18대를 비롯해 H-6 폭격기 5대, Y-20 공중급유기 1대 등이 동원됐다.H-6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전략 폭격기다.전투기와 폭격기는 필리핀과 대만 사이의 바시해협을 통과해 대만 남동부를 비행하기도 했다.대만 측은 초계기 파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