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안보 전문가 잇달아 우려“다자주의 표방한 미국이 되려자국 이익 우선 이기주의 표출미국 중심 정책, 되려 갈등요인”[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은 중국과 러시아‧이란‧북한 등을 공공연한 위협세력으로 간주하되 실제 이들의 존재로 인한 피해나 대응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미국보다 전통적인 동맹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외교안보 면에서 동맹국들에게 만만찮은 비용을 지우는 것은 물론 경제통상 측면에서도 미국 중심주의를 관철시켜 북한‧중국‧러시아 또는 이란 측과 경제교류를 해온 동맹국들의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편집자 주지난해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가 출범한 후 ‘미국판 세계경제 편가르기’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일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이 이를 저지 하기 위해 협력체를 만들었다는 것인데, 아세안 입장에서는 미국의 편을 들기 위해 이 기구에 참여한 게 아니라는 주장이 나온다. 중국과 미국에 대한 대외정책과 균형외교 전략의 일환일 뿐이라는 논리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보웃 티다 캄보디아 크메르라이프 발행인이 자국과 아사아 등 현 상황을 분석한 기고문을 보내와 번역해 게재한다.
1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한 꽃시장에서 여성들이 하트 모양의 풍선을 팔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를 하루 앞두고 수요가 많아 꽃값이 올랐다.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만 5천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튀르키예 강진(진도 7.8 규모)은 아라비아판(지각판)과 인접한 아나톨리아판이 마찰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9일 BBC가 보도한 지진 원인 분석에 따르면 아라비아판이 북쪽으로 이동해 아나톨리아판과 충돌하면서 진도 7.8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구의 지각은 서로 나란히 자리 잡은 ‘판’이라고 하는 별도의 조각으로 구성돼 있는데 갑작스런 판의 움직임은 압력을 가중시켜 강진의 원인이 된다.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첫 번째 지진은 진도 7.8로 기록됐다. 진도 7
7.8 규모의 강진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나온 튀르키예를 돕기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피해 복구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지원을 유력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판매 법인과 스마트폰 생산 공장 등 4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국제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현금 기부와 함께 구호물품 지원, 피해 지역 가전제품 무상서비스 시행 등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튀르키예 법인을 통해 현지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모색
지표면에서 겨우 18㎞였던 진앙지 인구밀집지역 인근이라 인명피해 키워 시리아 내전 약해진 건물‧날씨도 영향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4900명이 사망하고 최소 2만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향후 수치가 더 늘 것으로 예측됐다. 여진이 100회 이상 발생한 가운데 아직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은 초기 파열이 상대적으로 얕은 곳에서 시작되면서 피해가 커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개방대학교 지구과학과의 데이비드 로서리 교수는
[천지일보=방은 기자] 중국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자국민에 대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단체 여행을 허용했다. 중국 정부가 해외 단체여행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면서 중국인 단체관광이 6일부터 시작됐다. 20개국 중 동남아시아 7개 국가가 목록에 포함됐지만, 한국과 일본, 미국은 제외됐다. 중국 문화관광부 판공청이 지난달 전국 여행사들에 단체여행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업무를 재개할 수 있는 20개 국가를 발표하면서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국가에 대해서는 보복성 조치로 목록에서 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 대한 중국민
2일(현지시간) 필리핀 케손시티의 빈민가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벽돌로 된 터만 남아 있다. 필리핀 소방국은 1일 오후 이곳 빈민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백 명의 가족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출처: 신화/뉴시스)
중국 경제의 앞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관측 속에 올해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내려가면 한국 성장률도 0.2%포인트 넘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유엔 산하 기구들이 발표한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는 세계 경제 예측 모델을 근거로 중국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동아시아·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도 0.06∼0.41%포인트 빠질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은 0.2%포인트 중반대의 성장률 감소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으며, 보고서에 언급된 14개국(홍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연이틀 강조하고 나섰다. 로이터·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열린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도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로 되돌려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한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한 페르난디드 마르코스 주니어(왼쪽 두 번째) 필리핀 대통령이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01.05.
[마닐라=AP/뉴시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부인 마리아 루이스와 함께 3일(현지시간) 마닐라 외곽 빌라모르 공군기지에서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인사하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2023.01.03.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일(현지시간) 필리핀 항공 관제 시스템이 통째로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비행 안전에 대한 정보를 공지하는 ‘항공고시보(NOTAM)’에도 이날 오전부터 마닐라 접근 관제소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주파수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현지 언론은 정전이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 되지 않았다. 필리핀 항공 당국은 “기술적 문제(technical issue)”라고만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필리핀 상공을 지나야 하는 국제선 항공기들의 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과 가족이 우선시되는 30대에서 50대까지의 성인 남녀가 가장 적은 양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휴고 스피어스 심리학 교수와 프랑스 리옹 대학의 앙트완 쿠르트로 행동과학 교수 연구팀이 세계 63개국의 7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평생 수면시간 패턴의 변화와 국가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연령대별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이다. 수면시간은 30대 초반까지 꾸준히 감소하다가 10년
2020년 대규모 확진‧사망 전력 伊 재확진 공포에 中입국자 전수조사 2명 중 1명꼴 양성 반응… 격리 미국‧일본‧영국‧인도 등 입국규제 ‘제로코로나’ 스트레스 쌓인 中民 ‘보복 관광’ 준비…호텔 예약 6배 한국 입국자수도 최근 수직 상승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 이후 ‘위드코로나’로 방향을 선회한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규모 감염 이후 종종 보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시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다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마닐라=신화/뉴시스] 2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마닐라 오션 파크에서 산타 모자를 쓴 인어공주 복장의 잠수부가 방문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방은기자] 중국과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2075년까지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20여년 후인 2050년엔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 등 인구 대국의 경제규모가 현 12위인 한국을 추월하고, 한국은 15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발표한 ‘2075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 오는 2050년과 2075년 세계경제대국 순위의 지각변동을 담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을 거쳐 2075년으로 가는 사이 미국과 유럽 등 그간 세계경제대국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러시아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를 석방했다. 일본 정부가 2023회계연도(2023.4∼2024.3) 방위비를 6조 5000억엔(약 63조원) 규모로 편성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다. 미국 워싱턴DC 지하철역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한 남성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란 사법부가 사형 선고를 받은 반정부 시위대에 대해 처음으로 형을 집행했다.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 기자와 직원들이 40여년 만에 파업에 나섰다.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가 속
독일 베를린서 민간 평화 전문가들 대면으로 모여 콘퍼런스 러-우 전쟁 속 ‘분쟁의 평화로운 해결 위한 시민사회 역할’ 발트3국 평화로운 독립 일궈낸 1989년 유럽 ‘인간띠’ 조명 [천지일보 베를린=남규희‧송인숙 특파원] 1989년 8월 23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라트비아 수도 리가를 지나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 이르는 600㎞의 길에 속속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약 20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고, 인파는 하나의 거대한 인간띠를 형성했다. 이곳에 모인 발트3국인들은 국기를 흔들며 국가를 부르고 자유와 열망을 외쳤다. 이
[천지일보=방은 기자] 유엔은 2022년 11월 15일을 전 세계 인구 ‘80억의 날’로 선포했다. 유엔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세계 인구는 8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인류 발전의 이정표”라고 밝혔다. 인구 80억명은 1974년 40억명에서 48년 만에 두배로 뛴 수치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외신에 의하면 더 나은 건강 관리, 더 깨끗한 물, 위생 개선 덕분에 모든 곳에서 인간은 더 오래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질병의 유병률을 줄였다. 비료와 관개는 작물 수확량을 높이고 영양을 개선했다. 많은 나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