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 개혁을 규탄하는 시위가 프랑스 곳곳에서 열렸으나 참여 인원이 크게 줄었다.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당시 53세)를 살해한 필리핀 전직 경찰관과 정보원에게 사건 발생 6년여만에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현대자동차 그룹과 SK온이 미국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 달러(한화 약 9천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한 북유럽 국가 핀란드가 러시아 외교관들을 첩보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하기로 했다. 미국 뉴욕시가 잇따라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건을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중국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꾸준히 늘리는 가운데 2020년 한 해 방출한 삼중수소 배출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가 인공지능(AI)에게 요구해 특정 결과를 얻는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생성 AI)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너무 많은 규제를 가하면 미국보다 경쟁에 뒤쳐질 수 있다고 장 노엘 바로(Jean-Noel Barrot) 프랑스 디지털전환 및 통신 장관이 말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7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뉴욕 증시 연중 최고치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0.06포인트(0.24%) 오른 4283.85로 마감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동력 잃은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시위… 참여 인원 4분의 1로 줄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강행한 연금 개혁을 규탄하는 시위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 곳곳에서 열렸으나 참여 인원이 크게 줄었다. 정년을 기존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늘리는 연금 개혁이 이미 입법 절차를 완료한 만큼 시위에 대한 관심이 식은 것으로 보인다.

◆‘한인 살해’ 경찰, 무기징역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당시 53세)를 살해한 필리핀 전직 경찰관과 정보원에게 사건 발생 6년여만에 1심 재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앙헬레스 법원은 6일(현지시간) 마약단속국 소속 전 경찰관인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 정보원을 지낸 제리 옴랑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현대차·SK온 美 배터리공장에 조지아주 9천억원 인센티브 제공

현대자동차 그룹과 SK온이 미국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7억달러(한화 약 9천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고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북부 바토우 카운티에 설립될 배터리 공장은 앞으로 25년간 주정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2억 4700만 달러(한화 약 3200억원)의 재산세 감면, 9800만달러(한화 약 13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 감세 혜택을 받는다.

◆핀란드, 러 외교관 9명 추방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에 가입한 북유럽 국가 핀란드가 러시아 외교관들을 첩보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헬싱키 주재 러시아 대사에 이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현대차에 소송 제기

미국 뉴욕시가 잇따라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건을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시는 맨해튼에 있는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후쿠시마 50배라는데… 中원전 배출 삼중수소는 왜 거론 안 할까

중국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꾸준히 늘리는 가운데 2020년 한 해 방출한 삼중수소 배출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중국이 2021년 발간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054테라베크렐(T㏃)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 중인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 또 214T㏃을 배출한 우리나라의 2022년 원전 배출 총량과 비교하면 5배가량 높다.

◆프랑스 “EU의 인공지능 규제 너무 강해 미국과의 경쟁에 불리”

이용자가 인공지능(AI)에게 요구해 특정 결과를 얻는 제너레이티브 인공지능(생성 AI)에 대해 유럽연합(EU)이 너무 많은 규제를 가하면 미국보다 경쟁에 뒤쳐질 수 있다고 장 노엘 바로(Jean-Noel Barrot) 프랑스 디지털전환 및 통신 장관이 폴리트코와의 인터뷰에서 6일(현지시간) 말했다. 바로 장관은 “현재 협상 중인 EU의 인공 지능법에 대한 유럽 의회의 입장이 너무 가혹하고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노르트스트림2 파괴 용의자는 유럽 스파이기관

지난 2022년 6월 한 유럽 스파이기관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원 6명과 팀을 이뤄 노르트스트림2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파괴할 계획이라고 미 중앙정보국(CIA)에 알렸다고 스푸트니크가 유출된 미 국방부 유럽정보보고서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티 “내가 트럼프 극복할 대선 후보 적임자”

크리스 크리스티(Chris Christie) 전 뉴저지 주지사가 미국에서 열리는 2024년 대선 레이스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크리스티는 이 트윗에서 “진실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에 출마한다. 우리는 기꺼이 떨쳐 일어나 있는 그대로 말할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맞서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자신했다.

◆러 “이상한 알콜음료 희생자 20명으로 늘어”

러시아 울리야놉스크 지역에서 ‘미스터 사이다(Mr. Cider)’로 부르는 알코올 대용품을 마신 뒤 대량 중독된 사고로 사망자 수가 20명으로 증가했다고 스푸트니크가 지역 보건부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는 러시아 전역에서 미성년자 4명과 임산부 1명 등 총 90명이 대리 알코올에 중독됐으며 이후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울리야놉스크시 레닌스키 지방법원은 “대량 중독 사건으로 의심되는 인근 사마라 지역의 사업가를 2개월 동안 미결수로 구금했다”고 스푸트니크에 밝혔다.

앞서 러시아 소비자권리 감시단체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Rospotrebnadzor) 책임자인 안나 파포바(Anna Popova)는 이 지역 부서에 “모든 관련 제품의 유통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었다.

◆영국 “불법 없지만, 중 비공식 경찰서 폐쇄해야”

영국 정부는 보고된 자국 내 중국의 비공식 경찰서를 폐쇄하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톰 투겐하트(Tom Tugendhat) 영국 안보부 장관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투겐하트 장관은 앞서 “(비공식 경찰서들이) 중국 국가를 대신해 영국 내에서 불법 활동을 한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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